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모시집)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모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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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추모시집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함민복 외)를 발간했다. 추모시집의 제목은 2008년 노사모 자원봉사센터 개소식 방명록에 쓴 노무현 대통령의 친필 글에서 따왔다. 시집에는 신경림, 김준태 등의 원로 시인과 중견 시인 김용락, 도종환, 안도현, 김해자, 함민복 시인을 비롯해 최지인, 양안다, 최백규 등의 젊은 시인들, 이상국, 박남준, 이정록, 유강희 김수열 등 지역을 대표하는 시인들 53명이 함께 참여했다.
저자

함민복외

참여작가
「그가꽃핀다」·글김남극,붓박나은
「네노래를불러라」·글김륭,붓김미화
「돌아오지마라,봄」·글김병호,붓김성장
「산수유꽃지면」·글김성규,붓김성장
「꽃」·글김성장,붓김성장
「그런아내를제가……」·글김수열,붓이미지
「꽃다지」·글김신숙,붓김성장
「영혼이선한목수」·글김용락,붓조원명
「기척들」·글김은경,붓김성장
「노래,노무현!」·글김준태,붓김수경
「오월이꼿꼿이서서온다」·글김정경,붓백인석
「봄밤」·글김참,붓임보경
「당신의이름」·글김채운,붓고임순
「농사꾼노무현」·글김해자,붓김성장
「불우해도고백」·글김혜연,붓김성장
「운명」·글도종환,붓추연이
「희한한,아무튼희한한」·글류정환,붓박정화
「오월에서기다리겠습니다」·글문신,붓김선
「노무현을추억한다」·글박구경,붓문명선
「평안하시라는말하지않겠습니다」·글박남준,붓김성장
「금」·글박소영,붓장동광
「산맥이없는산봉우리」·글박승민,붓김광철
「봄날의부탁」·글박주하,붓한미숙
「어떤페이지」·글백애송,붓백인석
「부엉이바위」·글손택수,붓김성장
「개똥벌레이야기」·글송진권,붓정진호
「당신의부활,그찬란한부활」·글신경림,붓양은경
「고마워요미안해요일어나요」·글안도현,붓박나은
「오월」·글안상학,붓김정혜
「의義」·글안현미,붓김미정
「어느새가다른새에게말을걸때」·글양안다,붓구선곤
「아주작은비석하나」·글오성인,붓권오진
「난꾸는사람」·글유강희,붓김명회
「당신의참말」·글유용주,붓박철
「제가지금그렇습니다」·글윤석정,붓김수경
「노랑」·글이기록,붓박행화
「나의어떤국어사전」·글이민아,붓김성장
「동갑의노래」·글이상국,붓김미화
「흑백」·글이송희,붓고여성
「바위를안고」·글이정록,붓최우령
「그는시인이었다」·글이종수,붓이현정
「한라산산딸나무」·글이종형,붓김성장
「물결무늬」·글임주아,붓강민숙
「바퀴가된발」·글정덕재,붓강경순
「그사람,그이름」·글정훈교,붓정진호
「영웅이아니라서」·글조말선,붓박명순
「회고」·글천수호,붓김순자
「대멸종」·글최백규,붓송정선
「노무현」·글최은숙,붓김성장
「섬」·글최지인,붓추연이
「모」·글함민복,붓김성장
「발소리」·글허유미,붓김성장
「에메랄드그린」·글현택훈,붓장동광

목차

그가꽃핀다/네노래를불러라/돌아오지마라,봄/산수유꽃지면/꽃/그런아내를제가…
꽃다지/영혼이선한목수/기척들/노래,노무현!/오월이꼿꼿이서서온다/봄밤/당신의이름
농사꾼노무현/불우해도고백/운명/희한한,아무튼희한한/오월에서기다리겠습니다/노무현을추억한다
평안하시라는말하지않겠습니다/금/산맥이없는산봉우리/봄날의부탁/어떤페이지/부엉이바위
개똥벌레이야기/당신의부활,그찬란한부활/고마워요미안해요일어나요/오월/의義
어느새가다른새에게말을걸때/아주작은비석하나/난꾸는사람/당신의참말/제가지금그렇습니다
노랑/나의어떤국어사전/동갑의노래/흑백/바위를안고/그는시인이었다/한라산산딸나무
물결무늬/바퀴가된발/그사람,그이름/영우이아니라서/회고/노무현/대멸종/섬/모/발소리/에메랄드그린

참여작가

출판사 서평

농부,시인,영혼이선한목수같은대통령,시와캘리로되살아나다
문인들은노무현대통령을어떻게보았을까.그들은정치인보다는개인의성품에대해이야기하는시를주로썼다.농부,시인,목수같이소박한직업을가지고“가난한백성의나라”,“누구도부서지지않고/서로에게닿는순한나라”(김해자)를만들고자했다.함민복시인과김성장시인·서예가는서문을통해노무현대통령은“남이아프면/자기의몸과마음도”아픈사람이라고말한다.

경남김해가고향인조말선시인은노무현정신의가치를새롭게찾고있다.“노자의말씀식으로말하면사람사는세상은온천하에넓게퍼져있어모퉁이가보이지않는다.모두가중심이고모두가변두리이다.열번째봄,봉하마을에서중심과변두리가없는그모퉁이를돌아보았다.”

최지인시인은자신의성장기십년를떠올렸다.“스무살이되던해노무현대통령이우리곁을떠났습니다.마치제가예기치않은사고를당한느낌이었습니다.올해저는서른입니다.십년동안세상은많이바뀌었습니다.그를기억하는사람들이있는한,앞으로더많이바뀔거라고저는믿습니다.”

김성장시인·서예가는“시인과캘리작가들의협업을통해만들어진책은어떤이들에게는시로받아들여지고어떤이들에게는캘리작품으로받아들여질것이다.그러나동양의문인화전통에는시,서,화가결합된것이었다.근대이후에사라졌던문인화는이런작업을통해다시명맥을되살릴수있을것이다.”라고말했다.


캘리작가들33명,역사의주체로함께참여
이번작업은캘리작가들이사회적주체로참여하기시작했다는점에서큰의미를가진다.어쩌면그동안우리사회에서캘리작가들은아름다운이미지를그려내는사람으로만인식되었다.그러나이번시집에참여하면서캘리작가들은이미지안에오롯한정신의진수를담으려노력했고,33명의캘리작가들은‘노무현정신’을신영복서체와각자가만든새로운이미지로보여주고자하였다.시구절중중심이되는구절을뽑아자기만의구도를만들고,그안에자신이표현하고자하는바를한글서예를통해보여준다.대중의감성에호소하는작품에서한걸음더나아가역사에참여하는구성원으로서글씨와이미지를창조하고있는것이다.이것은최근캘리그래피가대중화된이후에처음보이는움직임이라고해도과언이아니다.

박명순캘리작가는이번시집에참여하며“작은몸짓으로나마동참하고싶었다.특히조말선시'영웅이아니라서'를받았을때마음이울컥했다.지금도그분을생각하면가슴이뜨거워진다.제가사랑했던대통령,제가처음으로존경했던정치가,그리운이름석자를불러본다.영웅이아니라서더욱좋은사람.노무현”

강물이바다로가는것을포기하지않고달려가듯노무현대통령사후10년은매순간그가꿈꿔왔던이상을우리사회에곳곳에스며들게만든시간이었다.시인들의시와시화전은깨어있는시민으로서노무현대통령의정신을이어가는소박한시민운동으로자리잡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