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풍자 코드로 읽는 도스토옙스키 단편선 (도스토옙스키 단편선)

웃음과 풍자 코드로 읽는 도스토옙스키 단편선 (도스토옙스키 단편선)

$15.22
Description
도스토옙스키의 기이하고도 상상력 넘치는 시와 소설
거장의 솜씨로 회복하는 웃음과 풍자
한ㆍ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5+5〉 공동번역 출간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작품집으로 도스토옙스키(Фёдор Михайлович Достоевский, 1821~1881)의 단편집『웃음과 풍자 코드로 읽는 도스토옙스키 단편선』(Ф. М. Достоевский: Великий сатирик и юморист в его знаменитых рассказах)이 발간됐다.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는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시대를 넘어 인간을 가장 깊이 있게 이해하고 치열하게 그려낸 작가이다. 이 책은 웃음과 풍자를 중심으로 도스토옙스키의 여섯 편의 단편과 시들을 새로운 번역으로 엮었다.
도스토옙스키의 장편들은 문학사뿐 아니라 사회와 종교, 사상과 전 세계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지금까지도 가장 심오하고 철학적인 작품으로 평가되지만 그만큼 접근이 쉽지 않다. 『웃음과 풍자 코드로 읽는 도스토옙스키 단편선』은 작가의 장편에서와 마찬가지로 역동적인 거장의 필력으로 존재의 근본적인 문제를 건드리지만 좀 더 즐겁고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었으며, 도스토옙스키의 유머러스하고 풍자적인 감각과 재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작가는 혼돈과 변화를 겪던 19세기 러시아 사회뿐 아니라 시대와 공간을 넘어 인간이 가진 욕망과 심리, 허위와 위선을 신랄하게 파헤쳐 보여 준다. 또한 날카롭고 통쾌한 단편들에 이어 원문과 함께 수록된 열일곱 편의 시들에서는 작가의 고단한 일상과 가난, 가족과 생계 문제 등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그리고 있으며, 사형 선고와 유배지 생활 후에 러시아 황실에 바치는 세 편의 헌정시가 수록되어 있어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함께 도스토옙스키가 처했던 고난을 엿볼 수 있다.
저자

표도르미하일로비치도스토옙스키

ФёдорМихайловичДостоевский
1821년러시아모스크바에서태어났다.공병학교졸업후소위로임관했으나문학에전념하기위해제대했으며,1846년첫소설『가난한사람들』을발표했다.급진적정치모임에서불온문서를낭독했다는이유로시베리아로유배를떠났고1854년출옥했다.1859년페테르부르크로귀환한이후『지하로부터의수기』,『죄와벌』,『백치』,『악령』,『미성년』,『카라마조프의형제』등을냈다.1881년,60세의나이에뇌출혈로세상을떠났다.

목차

도스토옙스키단편
남의아내와침대밑남편
아홉통의편지로된소설
악어
끔찍한일화
우스운인간의꿈
100세노파

도스토옙스키시(詩)
신의선물
아이들은돈이많이든다…
바바리아연대장에대한에피그램
허구한날성직자들이야기만쓰는구나…
바이마코프은행파산
연기와흙덩이
분노의눈물을흘리며
말을탄별이날아다닌다…
불타오르는사랑의폭탄…
완벽한여인,투쉬나양에게
훌륭한사람
세상에바퀴벌레가살았다…
말썽부리지말아라,페둘…
“말해라,어째서네가그토록망가졌는지…”
1854년유럽의사태에대하여
1855년7월1일을기념하여
대관식과평화조약체결을기념하여

역자의말

출판사 서평

모순의시대를살아가는인간군상
「남의아내와침대밑남편」에서는질투에사로잡혀이상한행동들을하고남의집침대밑에쪼그려숨었으면서도고상하고교양있는척하는남자의모습이그려진다.두번째단편인「아홉통의편지로된소설」에서는두남자가정중한편지의형식을통해위선적인모습을보이고,미완성으로남은「악어」는악어배속에있으면서도허황된생각에사로잡혀현실을직시하지못하는남자와남자가악어에게먹힌사건으로드러나는그의주변인물들의속물적모습들,자본의속성과시대상을적나라하게드러낸다.「악어」와마찬가지로「끔찍한일화」에는아상(我相)에갇혀상황판단을하지못하고부하직원의결혼식을엉망으로만드는관료의허위에찬모습이우스꽝스럽게그려진다.이와달리「우스운인간의꿈」은자살을결심한어느남자가애처로운소녀와의만남을통해세상과관계를맺고구원의의미를생각하게하는이야기를환상적으로펼친다.또한「100세노파」는도스토옙스키가자신의아내에게들은이야기를토대로어느노파의죽음에대해쓴단편이다.이책에수록된단편들은러시아관료들이나점잖은신사를주인공으로하여모순적인인간의문제들을풍자적시각으로생생하게보여주고있다.
이와달리열일곱편중많은시들은아내와자식,생활을소재로하여작가의생활감과고단함을들여다볼수있다.부탁한물건을잊어버리고사오지않는아내에대한투정,자식을키우는데돈이참많이들어간다는한탄,도박으로돈을날려버린자책감,크리스마스를배경으로자신보다아픈누이를생각하는아이에대한따스한시등이인간적이고소탈하며유머러스한거장의일면을전해준다.그러나「1854년유럽의사태에대하여」,「1855년7월1일을기념하여」,「대관식과평화조약체결을기념하여」는제목에서엿볼수있듯이정치적으로러시아의황실을옹호하고찬양하는내용을담고있는데,이는자신의사면을위해쓴작품들로작가생전에출판하지않았으며스스로몹시부끄러워하는시들이었다.이시들을통해당시러시아의시대적상황뿐아니라도스토옙스키가겪어야했던정치적,문학적고통과갈등을짐작해볼수있다.

한ㆍ러〈5+5〉공동번역출간프로젝트란
*2020년한?러수교30주년을기념하여한국문학번역원과러시아문학번역원이협업하여한국및러시아문학시리즈공동출간(총10권)을지원,양국간의외교-문화적협력관계공고화를도모하는프로젝트이다.
*양국문학작품공동출간기념회및문학행사를개최하여상호문화이해를증진하고양국의독자층에한국문학및러시아문학의홍보효과를증대하고자한다.
*한국에서는빅토르올레고비치펠레빈의장편소설『아이퍽10』을시작으로유리파블로비치카자코프의소설집(『저기개가달려가네요』),구젤샤밀례브나야히나의장편소설(『줄레이하눈을뜨다』)에이어솔제니친의평론집(『세기말의러시아문제』)이발간되었고,마지막으로표도르미하일로비치도스토옙스키단편선이‘도서출판걷는사람’에서출간되었다.아울러러시아에서는채만식의장편소설『태평천하』를비롯해이문열단편선,20세기한국시선(한용운?윤동주?박경리?김남조),김영하장편소설(『빛의제국』),방현석소설집(『내일을여는집』)이발간되어러시아독자들을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