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크라시(Happycracy) (행복학과 행복 산업은 어떻게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가)

해피크라시(Happycracy) (행복학과 행복 산업은 어떻게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가)

$16.50
Description
“행복 장사치들은 우리를 생각해서 그 일을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그런 말에 귀 기울이지 말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 자신에 대한 쓸데없는 강박에 빠지고 마니까.”

“명쾌한 연구와 아름다운 논증을 담은 이 책은 오늘날의 행복 강박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에바 일루즈와 에드가르 카바나스는 ‘행복학’과 긍정심리학의 결함, 근거 없음, 지나친 일반화를 문제시하면서 행복 강박이 사회 구조의 불평등이 심리적 결점 때문이라는 식의 비난 문화(blame culture)의 중심이 된 과정을 보여준다. 신자유주의가 점점 자신감, 회복탄력성, ‘긍정적’ 감정을 고양하는 수법을 통하여 기능하는 양상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읽어야 할 책.”
-로절린드 질, 런던 대학교

“행복학과 행복 산업은 좋은 삶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어떻게 변질시키며 여기에는 어떤 대가가 따르는가? 에바 일루즈와 에드가르 카바나스는 이 비판적 연구에서 도착적인 신자유주의 논리와 오늘날의 행복 정책이 사회에 미치는 치명적 결과를 강력하게 파헤친다.”
-디디에 패신, 프린스턴대학교 고등연구소 사회과학부 교수
저자

에바일루즈

EvaIllouz

파리EHESS(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연구를지도하는한편예루살렘히브리대학교사회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감정의상품화와이른바‘감정자본주의’를주로연구하고있다.『감정자본주의』,『사랑은왜아픈가』등의주요저작이세계여러나라말로번역되었다.

목차

들어가는글

제1장전문가들이여러분을보살펴줍니다
제2장개인주의를더욱선명하게
제3장긍정의작동
제4장행복한자아를팝니다
제5장행복,새로운정상성

결론
감사의글
미주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행복’이라는단어를단하루도듣지않고보내기힘들만큼무소부재의단어다.우리삶의가치,성공과실패,정신적ㆍ정서적발달정도를가늠하는기준도행복이다.지금의우리는개인주의적이고,자기자신에게충실하며,회복탄력성이뛰어나고,자기주도성을드러내며,낙관적이고,감성지능이높은선량한시민이되라고끊임없이강제된다.

행복이라는절대명령이우리삶의방향과행동방식을지휘하고있다.긍정의독재를피할수있는곳은없다.긍정심리학자,행복경제학자,자기계발강사들을위시한소위‘행복전문가’무리는,행복이모두가마땅히추구해야할최고선이라고말한다.전문가를자처하는이무리는영향력있는기관과다국적기업을등에업고이제정부정책,교육정책,시민이더의미있고건강한삶을살기위해시도해야할변화에대해서까지자기네목소리를내고있다.

하지만,행복은우리모두다다르고자힘써야할지고의목표인가?
이책은행복의개념과문제를인식론적ㆍ사회학적ㆍ현상학적ㆍ도덕적사유로풀어낸다.첫째,행복학이과연과학으로서정당성이있는지의문을제기한다는점에서인식론적사유라할수있다.행복개념자체가객관적이고과학적인개념일수있는지그정당성을따져보아야한다.
둘째,행복의관념이대규모로실천될때경제적ㆍ정치적으로어떤결과가있는지사회적성찰이중요하다.행복산업은부와가난,성공과실패,건강과질병이모두우리의책임이라는생각의주입에일조한다.또한사회구조적문제는없고개인의심리적결함이문제일뿐이라는생각을정당화한다.
셋째,현상학적차원에서행복학은스스로정한목표에도달하지못할뿐더러실제로는역설적이고바람직하지못한결과를낳을때가많다.자기변모와자기개선에고민하는‘행복염려증환자’가등장하며이때문에행복은우리의신체적ㆍ정신적건강에대한강박을정상으로여기게하려는시장에서완벽한상품이된다.
마지막으로도덕적차원의성찰,특히행복과고통의관계에대한성찰을한다.비극은불가피한데도행복학은고통과행복이선택문제라고주장한다.행복학은우리에게행복을강요할뿐아니라우리가더큰성공과성취를누리지못하는이유가죄다우리탓이라고말한다.

‘해피크라시(HAPPYCRACY)’는저자들이만든새로운용어이다.이책의주요한지향점,즉행복의시대라는흐름을타고시민권의새로운개념,새로운강압적전략,새로운정치적의사결정,새로운경영방식,새로운개인의강박과감정의위계가등장하게된양상을보여주고싶은저자들의목표를잘드러낸다.
이책은건강한회의적태도로행복학과행복산업의강력한사회적영향력을고증하고심리학자,경제학자,자기계발전문가들의신자유주의적동맹이개인의행복을권력의구조에개입시켜새로운압제적형태의지배와통제를낳았음을분명히보여준다.

이책의전체구조는다음과같다.
제1장에서는행복과정치의관계를다룬다.행복을객관적이고측정가능한요인으로제시하는것은결국행복을정치적의사결정을이끄는정당하고중요한기준으로삼는것이기때문이다.
제2장에서는행복과신자유주의이데올로기의관계를조명한다.또한행복을교육에까지끌어들이는추세를비판한다.
제3장에서는노동조직의문제를집중적으로살펴본다.행복의어휘와기법이노동자가기업문화에종속되고순응하는데어떤식으로일조하고노동시장의구조적인문제와불확실성의책임을어떻게노동자에게전가하는지살펴본다.
제4장에서는행복이21세기에들어수많은돈이오가는세계적인산업의물신적상품이되었음을확인한다.제5장에서는행복에대한과학적담론이차츰기능성의언어를자기것으로삼는양상을살펴본다.

행복의추구와쾌락은앎의추구와현실을결코이길수없다.현재우리의주체성을통제하려드는행복산업은일찍이헉슬리가소설에등장시켰고노직이사고실험의예로들었던‘경험기계’와다르지않다.행복학과행복산업은삶을구성하는조건들을파악하는능력을교란하고흐려놓을뿐만아니라,그러한능력을부적절한것으로만들어버린다.삶을혁신하는도덕적목표로남아야하는것은행복이아니라정의와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