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메조델캄민(nelmezzodelcammin)’,
곧‘인생의한복판에서’.
중년.
인생에서중년은무슨의미일까?중년은늘어나는뱃살,젊음과노망의사이,노화와죽음,위기등부정적인것으로인식되고묘사된다.하지만중년의시작은전례없는수준의창의력을발휘하게만드는박차일수도있다.예술과문학의몇몇위대한작품은불현듯인생의행로한복판에서자아를찾고자하는열망으로탄생하곤했다.
이책은문학사의위대한작가들의중년의삶과작품을분석하고고찰하여과거에는중년을어떻게이해했는지,현재는어떻게이해하고있는지,미래에중년이생산적이되도록하려면어떻게해야하는지를말한다.저자는회고록,역사,비평,에세이등모든장르를살펴가며지성과감정,생각과느낌을뒤섞어하나의구조물을빚어낸다.
위대한작가들은중년이,그모든부정적진부함과선입견에도불구하고,실제로인생의가장생산적인시기일수있음을보여준다.40너머에도인생은있다.늙는구나하는느낌에대처하는최선의자세는늙는다는의식으로부터달아나는게아니라,정면으로맞서어찌해야잘늙어갈수있는지성찰하는것이다.성찰이없는중년은살가치가없다.
주요작가들은어디서,어떻게인생을찾아낼수있는지우리에게이야기한다.중년은(단테처럼)다시시작할수있음을,(몽테뉴처럼)새롭게발견한겸손을키울수있음을,또는(셰익스피어처럼)우리의실존이가지는희비극을새롭게인식할수있음을느낀다.그리고중년은(괴테처럼)1년정도휴식을가져볼수있음을,(빅토리아시대의작가들처럼)나이먹음을좀더사실적으로보는관점을얻을수있음을,(T.S.엘리엇처럼)완전히새롭게정비한믿음으로전향할수있음을깨닫는다.또한(사뮈엘베케트처럼)비워내고내려놓는덜함이사실은더풍부함일수있음을,(시몬드보부아르처럼)갱년기가사실은해방일수있음을,그리고(이미오래전에실천되었어야마땅한페미니즘의관점처럼)중년이사실은새천년을맞아전혀새로운모습을보여주어야할필요가있음을느낀다.
중년의비결은,좋은인생의비결과마찬가지로,우리자신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는것이다.켄트대학교유럽문학교수인저자벤허친슨은코로나19팬데믹의대감금동안격리의위기와본인이중년의위기를겪는시기에이책『미드라이프마인드』를집필하였다.요컨대저자가이책을쓰면서얻은깨달음은,중년은우리가만들어나가는것이라는점이다.
추천사
“우아한품격을자랑하는이책에서벤허친슨은우리인간실존의중심구간을성찰한다.학구적이면서도즐겁게대화를나누듯,작가들의개성을한껏살려주어선명한대비를이루면서유럽문화를두루살피는안목(단테에서베케트까지,몽테뉴에서보부아르까지)은탄복할정도로뛰어나다.
이책은중년에사로잡힌다는것이,위기든아니든,제약만을의미하지않으며새로운기회를열어주기도한다고일깨워준다.이책의탁월한강점은그위대한작가들의작품에지혜로우면서도심장에서우러나는따뜻한이해를담아포옹한다는점이다.”
-앤드류모션AndrewMotion,존홉킨스대학교예술대학명예교수
“문학의주요고전을찬찬히음미하면서중년에대한자신의성찰을함께묶어짠벤허친슨의『미드라이프마인드』는중년을주제로쓴그어떤책보다도더뛰어나다.
이책은품격높은아이러니와자기의식을선보이면서글쓰기에맞춤한인생단계로서의품격높은몰입을보여주는중년을그려낸다.”
-조시코언JoshCohen,런던대학교골드스미스현대문학이론교수,정신분석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