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철학 (나로서 온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철학자의 인생 수업)

개인의 철학 (나로서 온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철학자의 인생 수업)

$28.60
Description
모두가 연결된 시대, 우리에겐 ‘나 자신’이 더 필요하다!
르네상스에서 현대 철학까지, 서양 철학에서 찾는 ‘나라는 개인’의 역사
오늘 우리는 초연결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정작 나 자신과 연결되는 일은 이전보다 훨씬 더 어려워졌다. SNS의 끝없는 비교, 타인의 시선으로 규정되는 자아, 집단의 소음 속에서 흐려지는 ‘나다움’. 뤼디거 자프란스키의 『개인의 철학』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나는 어떻게 나, 개인으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을 오늘의 독자에게 다시 던지며, 서양 사상 속 개인의 역사를 탁월한 문체로 안내한다. 르네상스에서 실존주의까지, 500여 년에 걸친 ‘나라는 개인’의 진화를 따라가며 레오나르도 다빈치, 몽테뉴, 루소, 키르케고르, 하이데거, 사르트르 등 시대를 대표하는 사상가·예술가들이 어떻게 ‘개인’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열어젖혔는지 풍부한 역사적 맥락과 함께 보여준다.
저자

뤼디거자프란스키

RüdigerSafranski

1945년독일에서태어난철학에세이스트로,현재베를린자유대학교철학과명예교수로재직하고있다.괴테대학교와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철학,독문학,역사,예술사를공부하고,1976년「서독노동자문학발전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집필활동에전념하며철학·문학·역사를아우르는폭넓은시야로고전철학자의삶과사유를새롭게조명하는‘철학적전기’라는독창적인분야를개척했고,2002년부터는독일공영방송ZDF의철학토크프로그램〈철학4중주〉를10년간진행하는등철학을대중에게친숙하게전하는데에힘썼다.
특히그는철학자의사상을시대적맥락과인간적인이야기를통해풀어내면서,난해한개념조차생생하고흥미롭게전달하는탁월한이야기꾼으로평가받는다.이러한공로로프리드리히니체상,토마스만상등세계적인문학·철학상을다수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하이데거』,『니체』,『쇼펜하우어』,『괴테,예술작품같은삶』등이있으며,최신작『개인의철학』은르네상스에서현대에이르기까지‘홀로존재한다는것’의의미를탐구한
작품으로,깊이있는사유와명료한문체가돋보이는역작으로평가받는다.

목차

서문

제1장르네상스와새롭게깨어난개인의의미
제2장루터-개인과신
제3장몽테뉴-흔들리는세상과자아로의도피
첫번째중간고찰

제4장루소-개인으로살아가기,그리고타인의자유를보는두려움
제5장디드로-사교천재로서의개인
제6장스탕달-스타일을가진개인
두번째중간고찰

제7장키르케고르의개인과실존의발견
제8장슈티르너-자신의‘일체’를없음위에세운개인
제9장소로-칩거와홀로삶의실험
세번째중간고찰

제10장슈테판게오르게와게오르크지멜의개인법칙,막스베버의내적인다이몬
제11장리카르다후흐의믿음과탈인격화비판
제12장대중의시대가드리운그늘에서
제13장실존철학-야스퍼스와하이데거
제14장한나아렌트-시작할수있음과하나인둘
제15장전쟁의한복판에선장폴사르트르-개인적실존주의에서현실참여실존주의로의전환
제16장에른스트 윙거-돌격대장과 숲으로간개인
결산고찰

옮기고나서
참고문헌
인명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나는누구이며,어떻게나로서존재할수있을까?”
개인주의가소비된시대,철학은다시‘개인’을호출한다!

우리는지금이전그어느시대보다더많은것을공유하고,더쉽게연결되며,더빠르게서로의취향과감정을소비한다.그러나놀랍게도이연결의시대에서역설적으로개인의존재감은점차희미해진다.SNS에넘쳐나는이미지속에서우리는각자자유롭고개성이강해보이지만,그이면에는묘한획일성과균질성이드리워져있다.말투와욕망,심지어감정의표현까지도닮아가는세계.다양성과개성이표면적으로는폭발하는듯보이지만정작‘나다움’은점점흐릿해지는이상한시대다.
좋아요의개수로존재의무게를재고,트렌드의속도로사유의깊이를대신하는지금,우리는다시질문해야한다.“나는누구이며,어떻게나로서존재할수있는가?”라는,오래되고도근본적인질문을처음부터다시묻는책이바로뤼디거자프란스키의『개인의철학』이다.


★★★출간즉시전세계언론극찬
★★★니체상수상작가최신작


세상이끊임없이‘같음’을요구할때
철학은어떻게‘다름’의존엄을지켜왔는가?

몇해전한국사회를뜨겁게달군책들이있었다.개인의해방을소리높여말한책들은많은독자들에게위로를주고용기를주었다.“다른사람에게휘둘리지말라”,“너는네삶의주인이다”라는문장은그렇게한세대의슬로건이되었다.그러나시간이흐르며우리는깨닫는다.개인주의가구호로만남을때,그것은또다른경쟁의명령으로변해버린다는사실을.
이시대는개인의정체성이아닌유사군에타겟팅된사회다.‘나다움’은어느새새로운소비기준이되고,비교와자기연출은또다른부담이된다.자기답게살라는말이오히려‘나를더잘꾸며야한다’라는말로전락하며결국개인은지쳐간다
이제필요한것은새로움의구호가아니라,오래된사유의깊이다.누군가가조언하는문장몇줄로는더이상개인으로존재하는문제를설명할수없다.개인의탄생부터각시대상황에맞서어떻게다시자신을발견해왔는지를서양사상사의역사속에서돌아볼필요가있다는점에서『개인의철학』은이시대에꼭읽어야할시의적절한책이다.


SNS라는연결의홍수속에서나만의중심을지키는
16인의철학자가전하는개인으로사는법!

자프란스키는르네상스부터20세기실존철학까지,‘개인’이라는개념이어떻게형성되고발전해왔는지거대한시간의흐름속에서추적한다.이는단순한철학사요약도,인물열전도아니다.인간이자신을어떻게이해했는지,사회가개인을어떻게둘러싸왔는지,개인이세계속에서자신을어떻게다시세워왔는지를탐구하는장대한지적여정이다.
르네상스의인간은신의질서에서벗어나자신을자각했고,루터는신앞에서홀로선인간의근원을제시했다.몽테뉴는외부세계의혼란속에서도“나는무엇인가”라는질문으로자기성찰의시초를열었고,루소는개인과공동체가충돌하는복잡한윤리적지형을밝혀냈다.소로는월든호숫가에서홀로의삶을실험했으며,한나아렌트는인간을‘새로운시작이가능한존재’로재해석했다.사르트르는전쟁과부조리의시대속에서개인이어떻게실존의선택으로자기자신을만들어가는지를제시했다.
각기다른시대에살았지만이들을관통하는질문은단하나,“개인이란무엇인가?”그리고“나는어떻게나로서존재할수있는가?”이다.자프란스키는이질문을통해독자를철학사속개인이라는개념의‘탄생-위기-전환’의여정으로안내한다.


“이제개인으로홀로서는법을배울시간이다!”
흔들리는세상속,나만의중심을지키는지적여정

오늘의우리는끊임없이자신을표현하지만,그표현이진정자신에게닿지않는시대를산다.이미지와속도가사고를대신하고,타인의시선이정체성을대신하는세계.그렇기때문에지금이순간에는철학이절실하게필요하다.철학은느리게생각할용기를준다.이리저리외부의잣대에휘둘리는것이아니라나침반처럼자기자신의방향을가리키도록해준다.자프란스키가이책을통해복원하고자하는것도바로이느림의사유다.그사유속에서개인은다시자신에게말을걸고,세계와관계맺는법을새롭게배우게된다.
자프란스키는이책에서이렇게말한다.“개인은태어나는것이아니라,끊임없이되어가는과정속에서만형성된다.”개인은주어진본질이아니라,자신을이해하고세계와관계맺는과정에서비로소만들어진다.초연결시대에우리가잃어버린질문은비로소이책을통해회복된다.더많이연결될수록,더많이비교할수록,우리는더욱절실하게‘개인’을필요로한다.
『개인의철학』은단순한역사의나열이아니라,자기자신에게로돌아가는지적여정이다.모두가같은것을보고,같은것을욕망하는시대에이책이던지는물음은깊고도단순하다.“나는지금,어떻게나로서살고있는가?”자프란스키의깊은사유에서나오는날카로운통찰력은개인을바로세우는마중물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