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 돈, 직업, 시간 그리고 존재를 묻다

WHY : 돈, 직업, 시간 그리고 존재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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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윤지영

저자:윤지영
프랑스파리소르본에서박사학위를취득하고기획자,대기업임원,스타트업대표로재직하며인터넷서비스를만들고실행했다.연결된모든것을살아있는네트워크관점으로보고그지식과경험을《오가닉미디어》와《오가닉마케팅》두권의책에담았다.연결이지배하는세상에서기업들이그들의제품,조직,네트워크를본질적으로변화시키는것을도왔다.
그러나세상의본질적변화가기업이아닌오직‘한사람’에게있다는것을깨닫게된것은그다음이다.지금은일과성취에몰두했던삶에서벗어나기업이아닌한사람의‘Why’에서시작되는변화를돕고있다.함께‘Why’를발견하는기쁨을누리고산다.그곳이그의배움의터전이다.

목차

프롤로그:왜‘왜(Why)’인가?

LIFE:죽음속의생명
01고슴도치의죽음
02어느강아지의발견
03가면무도회

MONEY:풍요속의결핍
04돈의작용반작용
05직업의종말
06악순환의해부학

WHY:내안의나
07‘왜’를찾아서1편:9시간의사투
08‘왜’를찾아서2편:‘왜’의정체
09‘왜’를찾아서3편:의식의확장

TIME:굴레속의자유
10시간의재발견:해피엔딩의함정
11시간의해체:데자뷔에서유레카로
12시간의성장:‘돕는힘’을만드는능력
13무한한시간:한방향의마법

BEING:거짓속의진실
14인간대AI:나는누구인가?
15인간의확장:인간은무엇인가?
16인간의운명:거짓말때문이다

에필로그:러브레터

미주

출판사 서평

풍요의성적표

어느분야든지매일배우고새롭게습득해야하는시대,우리의모든행동과일과생각이데이터로연결된세상에서서로의영향은더욱가속화되었고,세상의변화속도도이에따른다.믿기어려운미래가벌써우리앞에와있고,기존의관점으로는이해할수없는현상들이우리를불편하게만드는중이다.예전에는언론이,학교가,정보와지식의생성과교육의역할을맡았고제도권안에서삶을누리고있다면우리는비교적안심했다.
그러나전통미디어는세상의본질적변화를아직도받아들이지못한다.사회적괴리와불신을만드는대표적존재가되었고,학교도제역할을잃은지오래다.AI,NFT등쏟아져나오는새로운개념들이왠지나를도태시킬것같다.하지만기술의진화가문제의본질은아니다.조직,가치,기술,시장의관점부터개인의삶에이르기까지근본적인작동원리가변화하고있다.우리는앞으로가고있는것이분명한가?
풍요의세상이왔다는데,정신적으로는빈곤하다.우울증에시달리는사람들은더늘어난다.우리는열심히일했을뿐인데,세상은더믿을수없게되었다.열심히일할수록상품도,콘텐츠도,광고도넘쳐나고진짜정보를가려내기위해더노동에시달려야한다.의술의발달로거뜬해진백세시대에환경호르몬이만드는암환자숫자는늘고있다.생태계는점차파괴되고,인류는존속의위기에직면하게되었다.
이모든현상은서로연결되어있다.사회는분열되고작고폐쇄적인그룹들로파편화되었다.소통은어려워졌다.“세상은편리해졌는데나는고립되었다.”고느낀다.세상은우리에게모든가치를풍요로움에맞추라고유혹한다.쓰고도남을돈,먹고도남을음식,입고도남을옷들로넘쳐야성공인줄알았는데,지금우리가받아든풍요의성적표는참담하다.지금우리가만든이세상은각자가가진삶의이유,일하는이유가만든결과물이다.

잃어버린질문,‘왜’

앞으로간다는것은무엇이며,우리가살아숨쉬며만들고있는오늘은무엇인가?‘나’는어디서와서어디로,무엇을위해,누구와함께가는중인가?모든관계와가치가재편되는지금,누구도피해갈수없는질문이다.‘나’에대한질문,‘존재’에대한질문이다.‘왜’는이에대한질문이자답이다.본질에대한정의는그자체로답을갖고있다.각자안에서보석처럼발견되기를기다리는‘왜’,너무바쁘고지쳐서잊고있던‘나’,각자가본래바라보고자했던세상이거기있다.
한개인의삶이든,기업이든‘왜’라는질문은한사람의일생을,일하는이유를,기업의흥망성쇠를바꾸고,그래서세상을바꾼다.결과적으로돈을더많이벌고더성공하기위한전략으로서의‘왜’가아니라우리를살아있게하는것,존재를위한질문이될것이다.
이책은불편하다.괜찮다는위로가없다.바쁜당신이쉽게써먹을전략도없다.그대신연결의주체인우리자신을깊게함께들여다보는시간으로의초대장이다.너무멋진당신을응원하는대신당신이쓰고있는가면에대해,내안에서잊힌‘나’에대해,풍요속에서발견된어떤빈곤에대해말한다.돈을벌기도바쁜데세상을구할주체가귀찮게도왜당신인지,책은말한다.가볍게읽을남의무용담이면좋을텐데,인간존재에대한질문과답을당신한사람으로부터시작하고또맺는다.
이책은세상과분리되지않는‘나’,일과삶이하나되는지점에서설레는여정을시작하기위한가이드북이되기를원한다.깊은곳까지함께들어가,지금우리앞에놓인세상의악순환을선순환으로돌릴수있는본질을만나고자한다.각자의‘왜’,즉‘존재이유’들이뿌리째연결된근원으로다가가고자한다.
한사람의‘왜’는강력하다.이단순한질문이자신의삶과주변을바꾸고,균열을만들고,세상을바꾼다.거대한기업도,‘나’한사람의삶도동일하다.그여정은고통스럽지만세상의변화가바로여기있다고책은말한다.

이책의여정

이책의첫번째파트에서던지는질문은“‘나’는누구인가?”이다.이질문의핵심을이해하기위해‘나’를둘러싼구조를들여다볼것을제안한다.모든관계를지배하는돈의작용과빈곤,직업의종말을다룬다.두번째파트에서는진실의왜곡이만드는세상의악순환을해부하며,본격적인질문‘왜’로다가간다.
세번째파트에서다루고있는‘왜’는어느기업워크숍의사례를통해더많은돈(이익),더많은팬(고객)을만들기위한고민이결국한사람의발견으로귀결되는과정을보여준다.그한사람의변화가핵심임을책은전한다.
네번째파트에서는‘왜’를만나게되어도,악순환이기하급수적인규모로돌아가는네트워크세상에서나의‘왜’를어떻게자라게하고,중간에포기할수없는뿌리를내리게할것인지고민한다.그핵심에‘시간’이있다.이시간을재구성하며악순환에서선순환으로돌릴수있을지이야기한다.마지막파트에서는인공지능,뇌-컴퓨터인터페이스같은기술과의공존이가져온필연적질문,즉인간의정의,존재의정의를다룬다.
저자윤지영은책의에필로그에서이렇게말한다.“전체가하나인데,한몸한신체의일부로서당신은이제무엇이될것인지,시작될질문을돕고싶었다.무엇을,왜연결하는주체로살아갈것인지,오직당신이,당신자신에게던져야할질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