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향기로운 이야기 (법정스님 원적 10주기 추모 특별판)

맑고 향기로운 이야기 (법정스님 원적 10주기 추모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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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법정스님이 세상에 남긴 『맑고 향기로운 이야기』는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법정스님 원적 10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불교신문사가 출간한 '아주 특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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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법정

법정法頂스님(1932~2010)
1932년태어나1956년효봉스님을은사로사미계를,1959년자운율사를계사로비구계를받았다.1960년통도사에서운허스님을도와『불교사전』편찬작업에동참하였고,불교경전번역을하며,불교계언론과일반신문에죽비같은글로신선한바람을일으켰다.
1973년함석헌,장준하등과함께민주수호국민협의회를결성하여민주화운동에참여하였다.1975년젊은목숨을앗아간제2인혁당사건을목격한스님은큰충격을받고그해10월본래수행자의자리로돌아가기위해송광사뒷산에불일암을짓고무소유사상을설파하며텅빈충만의시기를보낸다.
1993년8월‘맑고향기롭게살아가기운동준비모임’을발족하여,뜻을함께하는회원들을결집해‘맑고향기롭게살아가기모임’을이끌었다.2010년3월11일(음력1월26일)세수78세,법랍55세로원적에들었다.저서로『영혼의모음』『무소유』『낡은옷을벗어라』등50여권을남겼다.

목차

01_어진사슴…007
02_조용한사람들…013
03_겁쟁이들…018
04_저승의선물…024
05_그림자…029
06_장수왕…034
07_봄길에서…045
08_봄안개같은…053
09_모래성…060
10_연둣빛미소…065
11_어떤도둑…075
12_땅거미…080
13_구도자…088

출판사 서평

불기2564년(2020)부처님오신날봉축행사는아주특별하다.세상을뒤흔든‘코로나19’바이러스로인해음력4월8일에치러졌던부처님오신날봉축법요식이한달연기된음력윤4월8일인5월30일봉행된다.
이러한아주특별한부처님오신날을봉축하고우리시대의선지식이었던법정스님(1932∼2010)의원적10주기를추념하는특별한책이출간됐다.불교신문사(사장정호스님)는불기2564년부처님오신날을봉축하고,법정스님원적10주기를추념하기위한창작불교설화집『법정스님이세상에남긴맑고향기로운이야기』를출간했다.
이번에출간된책은지난해불교신문사가출간한법정스님원적10주기추모집『낡은옷을벗어라』에수록돼있는불교창작설화13편을모아소책자형태로전법(傳法)을위한보급형으로제작됐다.『법정스님이세상에남긴맑고향기로운이야기』는『낡은옷을벗어라』출간이후‘법정스님이불교경전을번역하면서부처님의가르침을널리전하기위해손쉽게구할수있는책을만들어달라’는애독자들의요청에따라(사)맑고향기롭게와협의해부처님오신날을즈음해엮어냈다.13편의창작불교설화는1960년대초《불교신문》에법정스님이게재한글이며,김계윤작가의그림을더해한권의책으로나왔다.
『법정스님이세상에남긴맑고향기로운이야기』에는법정스님이초기경전번역을하며부처님의가르침을어떻게세상에전할까에대한깊은고민의흔적이곳곳에배여있다.첫번째설화「어진사슴」은『불설구색록경(佛說九色鹿經)』이야기가들어있다.
먼옛날인도갠지스강가에아홉가지털빛을가진사슴한마리와까마귀가평화롭게살고있었는데어느봄날강기슭에서목을축이던중한사나이가물에빠져허우적거리며떠내려오자가엾은생각이들어구해준다.사나이는자신을구해준사슴에게은혜를갚으려하지만사슴은‘은혜를갚아주려거든자신이살고있는집을다른사람들에게알리지나말아달라’고당부한다.이후나라에서왕비가병석에눕게되었는데앓고있는이유가사슴의털로깔개를만들고뿔로부채자루를만들고싶어한다.은혜를잊은사나이는큰상을내리겠다는영에그곳을알려주게되어사슴은잡히게되었고,사슴은죽기전에자신의은혜를배신한사나이를고발한다.임금은사슴을살려주고많은사슴들이아홉가지털빛이있는사슴에게모여들어평화롭게산다.이사슴은부처님이보살행을닦을때의모습이며까마귀는부처님의제자‘아난다’였다.
두번째설화「조용한사람들」은불교경전『비나야파승사(毘奈耶破僧事)』를이야기로풀어냈다.어느달밝은보름밤많은신하들이어떻게하면즐거운날을보낼수있을까를고민한다.여기저기서다양한의견이나왔지만한사람의신하는아무런말이없었다.그이유를묻자신하는‘자신이가지고있는큰동산에부처님이와계시는데그곳에가주셨으면한다’고청했다.신하를신망한임금은그의의견을따르기로하고숲에들어가천이백오십인의제자와함께수행하고있는부처님을만나대화를나눈다.
“오오,부처님이시여!.제가지배하고있는사람들은,아니제명령이라면무슨일이든지복종하고있는군대라할지라도단한순간만이라도이와같이조용히있게할수는도저히없습니다.부처님께서는어떻게이토록조용하게할수있게되었습니까?”
부처님은조용히대답하셨다.“임금님은사람의근본을이루고있는마음을가라앉히려고는하지않고사람들의겉모양만을다스리려고합니다.”이말을듣고난임금님의마음속에는어느새보름달처럼조용하면서도밝은빛이번지고있었다.
열두번째설화「땅거미」는『본생담(本生譚)』이야기를근거로원숭이얼굴과엉덩이가빨간사연을흥미롭게풀어내고있다.악마가땅거미에게시달린이야기를전해들은원숭이가땅거미는없다고단언한다.그러다말도둑이도망치려원숭이꼬리를밧줄로착각해죽기살기로붙잡게되고빼내려던원숭이는땅거미로착각해벗어나려다가꼬리가빠지고만다.그일로원숭이의얼굴과엉덩이(밑)가빨개졌다고하는이야기를전하고있다.
열세번째설화「구도자」는경전에근거하지않는불교소재를가져와창작한설화다.여기에는중국선종의초조인달마대사에게법을구하기위해어깨를자른혜가대사의이야기를드라마틱하게풀어내고있다.법정스님은글후기에다음과같은글을남기기도했다.
“이것은중국선종의제2조인혜가가초조인달마를찾아가설중단비(雪中斷臂)로써구도한이야기입니다.지금까지전해온기록과는얼마쯤다른점이있을줄압니다.그것은하늘도저렇게높아버린계절이고해서상상의나래를가볍게펼쳐본것에지나지않습니다.”
이밖에도『법정스님이세상에남긴맑고향기로운이야기』에는불교경전에근거한주옥같은설화인「겁쟁이들」「저승의선물」「그림자」「장수왕」「봄길에서」「봄안개같은」「모래성」「연둣빛미소」「어떤도둑」등13편의불교설화가수록돼있다.
13편의설화에그림을그린김계윤작가는20대의젊은불자로진실하고편안한포교를위해유튜브‘피안가는길’을운영하며그림과영상편집에매진하고있다.2018년에『한글자비경』사경집을출간했다.2019년‘10ㆍ27법난문예’공모전에서만화부문최우수상과2019년‘신행과수행포교와문화를더하다’공모전에서우수상을수상했다.특히이번그림작업을앞두고뇌종양이라는병고와투병하면서삽화그림을완성,부처님의가르침이담긴법정스님의책이널리전해지기를발원했다.
불교신문사사장정호스님은“법정스님의주옥같은전법의글귀를독자들이읽기편하게전해드리기위해전체맥락이변하지않는범위에서최소한문장을수정하였고,어법또한현대문법에맞추어출간했다”며,“책에대한수익금은상업적으로활용하지않고불교신문문서포교와(사)맑고향기롭게의장학기금으로활용한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