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암자에 가면 시가 보인다 (효종스님 시집)

그 암자에 가면 시가 보인다 (효종스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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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새털처럼 가벼운 詩語로 지은 적멸보궁 108채”
시집 『그 암자에 가면 시가 보인다』는 〈가위, 바위, 보〉, 〈갓바위 해우소에서〉, 〈낙산사 홍련암〉, 〈두타산 삼화사〉, 〈사자산 법흥사〉, 〈괘방산 등명낙가사〉 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

효종

법호겸시호는명산(皿珊).1962년부산에서태어났다.1981년동명대학교산업디자인과졸업했다.학창시절정순영시인지도교수로문학동아리활동을했다.졸업후1984년청우스님을은사로등명낙가사에서출가,1989년해인사승가대학을졸업했다.
1992년동화사한문불전승가대학원졸업했다.2010년계간지『문학예술』봄호‘시부문’신인상수상으로등단했다.2010년5월부처님오신날기념화랑-네루다의시에서‘묵서시화개인전’(45점)을개최했다.2011년5월부처님오신날기념수성아트피아호반갤러리에서‘개인시화전’(40점)을개최했다.
2016년은해사에서수행했으며2018년해인사대적광전노전소임을보았다.2019년5월첫시집『찻물보글보글게눈처럼끓는데』(월간문학시인선-389)를출간했다.
현재한국문인협회회원,대구문인협회회원,한국문학예술가협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서(序)-4
가위,바위,보-13
갓바위해우소에서-14
낙산사홍련암-15
두타산삼화사-16
사자산법흥사-17
봉정암-18
설악산오세암-19
오대산상원사-21
괘방산등명낙가사-22
함백산정암사-24
겨울안거-25
강화보문사-26
여주신륵사-28
운길산수종사-30
효양산은선사-32
남해보리암-34
가야산원당암-35
가야산해인사-36
가야산백련암-37
가야산지족암-39
가야산홍제암-40
가야산희랑대-41
감악산연수사-42
매화산청량사-43
연화산옥천사-44
통도사서운암-45
영축산자장암-46
정족산조계암-47
지리산금대암-48
천성산미타암-49
화왕산관룡사-51
가슬갑사옛터에서-53
구룡산반룡사-54
군위화산인각사-56경주흥륜사-58
남산삼불사-60
내연산보경사-62
무학산불굴사-63
불령산수도암-64
소백산용문사-65
운제산오어사-67
주왕산주왕암-69
천등산봉정사-71
천축산불영사-72
청도덕사-73
청량산청량사-74
팔공산백흥암-75
압곡사-76
팔공산운부암-78
원효암-79
은해사-81
중암암-82
진불암-84
팔공산환성사-85
학가산봉림사-86
화악산도솔암-87
화악산적천사-88
금오사에서-90
깨어라(풍경)-92
다보여-93
다비장에서-94
보림사-95
비슬산대견사-96
팔공산갓바위(약사여래불)-97
팔공산동화사-99
망월지에서(불광사)-101
무문관-102
박물관에서-104
백련피는풍경-105
불광산장안사-106
살풀이-107
새벽기도-108
조계사-109
설악산-110
은해사,밤으로가는길-111
구례사성암-112
금오산향일암-113
달마산미황사-114
모악산불갑사-115
모후산유마사-117
용구산용흥사-118
백양산백양사-119
불일암-120
조계산송광사-122
천관산화엄사(천관사)-123
천봉산봉갑사-124
천불산운주사-126
천관산탑산사-127
방장산상원사-129
선운산도솔암-131
원암산원등암-133
정진-135
제주법정사-136
서귀포법화사-138
한라산관음사-140
죽비소리-142
간월암-143
도비산부석사-144
논산관촉사-146
상왕산개심사-148
연암산천장암-150
태화산마곡사-151
백화산반야사-152
장령산용암사-153
탑돌이-154
팔만대장경-155
풍경소리-157
하안거-158
해설/『그암자에가면詩가보인다』를읽고
새털처럼보드랍고따스한시어(詩語)로
수행자의적멸보궁(寂滅寶宮)108채
건립하였네_백원기-159

출판사 서평

대구반야사전주지효종(曉宗)스님이두번째시집〈그암자에가면詩가보인다〉를출간했다.시인으로서의삶이전에수행자로살아온궤적이시구에절절이배여있다.스님은지난해1집〈찬물보글보글게눈처럼끓는데〉라는시집을낸이후본지와인터뷰에서시를쓰는이유를‘포교를위해서’라고밝힌바있다.
“제가대구에서포교원을하면서마당에서전시를했어요.비를맞아도손상이없는그래서시를전시를해놓으니오고가는분들이많은감흥을받으시더라고요.그렇게스님이쓴시를사람들이듣고보고마음에어떤감흥을받았어요.그래서이것또한큰포교의방편아니겠나하는생각을했습니다.”
대구에반야사를창건해포교활동을펼치던스님은몇년전우여곡절끝에사찰명패를내리고은해사,해인사등여러사찰에서수행했다.이번에발간한시집〈그암자에가면詩가보인다〉는이러한활동의결과물이다.시(詩)를잉태하는근원이여러사찰을다닌만행이었기에스님은출판사도불교신문사를선택했다.시집〈그암자에가면詩가보인다〉는해인사일주문앞에서첫발을내딛으며첫번째씨「가위,바위,보」를실었다.

어디로가지?
산문앞에섰는데
까마귀한쌍
앞산넘어가고
?
산문앞에서
가위
바위

*해인사일주문앞에서
-‘가위,바위,보’전문

세속인이라면‘어디로갈거나?’를고민하며시름에겨워할게분명한데효종스님은훌훌털며‘가위,바위,보’로몸과마음을새털처럼만들어버린다.그러한방편이시(詩)였다.스님은자유로운발길을돌릴준비를하고난뒤만행을떠난다.스님이찾은곳은한동안머물렀던대구광역시와인근한‘갓바위’이고그중에서도‘해우소’였다.

갓바위천삼백육십계단은
들숨날숨차오르는인생길
산꼭대기낭떠러지해우소에서
근심털고해탈맛보듯
사람마다품은소원
하나씩풀었으면좋겠다.
-‘갓바위해우소에서’전문

내친김에스님은낙산사홍련암까지내달린다.그곳에서해조음을듣고관음조도만나며관세음보살과교감한다.

동해바다작은암자해조음
어디서들려오는법음(法音)인가
푸른파도일어나는
홍련(紅蓮)피는보타산

옛날의상스님인도하던관음조
지금은어떤인연기다리실까
흔적없이오고가는낙산(洛山)에
기도가피바라는이끊이지않아

달빛닮은미소
자애로운어머니
법화경보문품독경하는
관음조의노래끊이지않네
-‘낙산사홍련암’전문

효종스님은자기관조에만머물지않고,한발짝더나아가는정진의시(詩)도만들어낸다.인내고산고를거쳐만들어내는게아니라자연스럽고,일상적인모습으로‘반야의노래’를만들어낸다.

해지면
보금자리찾아드는
새처럼,

찾아온
새벽깨워
정진하는원각도량

매일매일
마음으로노래하는
반야의노래

때늦은발심
극락이따로없는
이때이시간
-‘정진’전문

효종스님은2009년계간지〈문학예술〉봄호에시부문신인상수상으로등단한이래꾸준히시를써온중견시인이다.스님은서문에서“머무르지못하고떠도는것을흔히역마살이라한다.중은그역마살을지고다니기에전국을다돌아다니며청춘을세월에흘려보내지않을까싶다.”며“이시집을보고조금이나마마음에힐링이되기를바라는마음으로늦은가을산사에서〈그암자에가면詩가보인다〉를꺼내어봅니다.”라고밝혔다.
스님은자유로운수행자다.지금도정주(定住)하는사찰이없다.지금도머무는사찰은잠시스쳐가는곳이지스님이머무를마음을둔거처는아니다.하지만효종스님은자신이꿈꾸는도량을꾸밀계획은가지고있다고했다.
“제시를읽는불자님들의마음에위로가되고,오아시스가되었으면하는마음입니다.또제시를읽는분들이공통적인시평이편안하고마음이안정된다고하시거든요.또심지어어떤분은문자를주셔서보리밥처럼자꾸땡긴다고하시더라고요.특히,요즘자살에대한마음을가진분들이많은데,이런분들이제시를보면또마음을바꾸지않겠나,이런생각이있고요.그래서삶에대한용기와격려를주리라생각을합니다.각박한이세상에서문학과종교의가치를불자님과독자님들이좀더가까이접근할수있는문학과종교의수행도량을만드는것이또한제꿈입니다.”
문학평론가인백원기동방대학원대학교석좌교수는“이번시집을한문장으로요약하면‘새털처럼가벼운시어(詩語)로수행자의적멸보궁(寂滅寶宮)108채가건립되었구나!’라는생각을하게된다.”며“두번째시집〈그암자에가면詩가보인다〉의인연으로‘각박한이세상에서문학과종교의가치를불자님과독자님들이좀더가까이접근할수있는문학과종교의수행도량’의낙처(落處)가마련되어첫시집〈찻물보글보글게눈처럼끊는데〉의분위기가흐르는도량에서차한잔을얻어마시고싶다.”고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