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팬데믹기간동안대부분의국민은정부의방역정책을성실히준수했다.보건당국이제시한매뉴얼에맞추어개인방역과거리두기를철저히준수하였고예방접종대상자들은당국의지시에따라정해진장소를찾아가접종을마쳤다.그런데정부의지침을성실하게준수했던결과로죽음의비극을맞은사람들이상당수에이른다.
이책은코로나19백신접종을한후에사망한현직교사의이야기와그죽음을대하는정부의무책임한행정을낱낱이기록한보고서이기도하다.
서영미교사는학생들의안전을위해가장먼저솔선하여백신접종에참여했는데,백신부작용으로인해결국사망하였다.사망진단서에적힌사망원인은명백한‘백신부작용’.그러나국가는이명백한사실을인정하지않고있다.
모든죽음은살아있는자에게아쉬움과후회를남기기마련이다.하지만어떤죽음은아쉬움에더해분노의감정을일으키기도한다.
누군가의죽음이존중받지못할때,특히거대한힘에의해한사람의죽음이모욕당할때그분노는언젠가거대한파도가되어돌아오게된다.(머리말중에서)
『내아내의사망진단서』에는저자가백신부작용으로사망한서영미교사의남편으로아내의억울한죽음을밝히기위해사망하기까지의자료를갖고지난몇년간관계기관들을문이닿도록찾아다니며호소한과정,하나같이책임을회피하는정부기관의태도와답변이실려있다.
“누구나서영미가될수있습니다.더이상제아내와같은억울한피해자가생기지않기를바라는마음으로이책을썼습니다.”(저자이인호의인터뷰중에서)
진실을밝히고아내의명예를회복하기위한저자의여정은지금도현재진행중이다.그가선택한험난한여정에응원과격려가함께할때우리사회는한걸음더발전해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