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찾아가는 발걸음 : 서동철 문화유산 기행

역사를 찾아가는 발걸음 : 서동철 문화유산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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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전국의 문화유산을 돌아보면서 작지 않은 기쁨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축복이었다. 강릉의 굴산사 당간지주를 처음 만났을 때 충격을 잊지 못한다. 우리 문화가 아담하면서 소박한 줄만 아시는 분들이라면 굴산사 터를 찾아보기 권한다. 결코 세련됐다고 할 수 없는 굴산사 당간지주가 발산하는 거석문화의 원초적 힘을 체감하면서 앞으로 스케일 크게 살아야겠다는 반성도 했다.
이 책에는 서울신문, 논객닷컴, 아트홀릭에 연재했던 글들이 실렸다. 문화유산의 가치를 드러나게 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 싶은 내용을 추려서 보완했다. 역사적이거나 문화재적 상상력을 넘어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한 듯한 글도 없지 않겠지만 정도(正道)는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역설적으로 합리적 상상의 결과가 곧 정설(正說)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 또한 없지 않다.
- 서동철(문화유산 전문 언론인, 서울신문 논설위원)

저자

서동철

저자:서동철
문화유산전문언론인,서울신문논설위원.
1960년서울출생.
성균관대학교공과대학토목공학과졸업.
고려대학교문과대학국문학과졸업.
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및매장문화재분과위원역임.
국립중앙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국립고궁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의운영자문위원,국립국악관현악단평가위원역임.
서울신문문화부장,국제부장,공공정책부장,편집부국장,
미디어전략실장,경영기획실장,수석논설위원,
서울신문STV사장역임.
현재서울신문논설위원.
문화유산기행에세이집『오래된지금』,『역사를찾아가는발걸음』등.

목차


머리말

제1부역사를찾아가는발걸음
1.남한강물길과충주창동리마애불
2.원효대사가깨달음얻은화성당성
3.하회탈놀이와줄불놀이의‘깊은뜻’
4.강화도에남은고려왕릉의흔적
5.세곡창고에지어진아산공세리성당
6.조선중화사상의본향괴산화양구곡
7.서긍『고려도경』과군산선유도유적
8.삼별초항거한진도용장성과명량
9.이성계의남원황산대첩비와왜구
10.충주댐에잠긴청풍도호부의옛터
11.영괴대비석만남은온양온천행궁
12.임진왜란이치전적지의무명의병비
13.청황제매부사살한승전지광교산
14.내포역사그대로간직한홍주읍성
15.진산사건현장과두순교자무덤
16.백제불비상에얽힌흥미로운의문
17.제주유배선출항지해남이진포
18.예산남연군무덤과삽교천구만포

제2부인물을찾아가는발걸음
1.고창동리고택과소리꾼양성시스템
2.청주되찾고금산에서순절한중봉조헌
3.다산사상의터전한강변남양주마재
4.매월당김시습을따라가는경주여행
5.강릉의수호신범일국사와굴산사터
6.삼척에진하게남은미수허목의체취
7.당대명필성달생기리는완주화암사
8.『설공찬전』나재채수와상주쾌재정
9.담헌홍대용과베이징의파이프오르간
10.시인손곡이달과원주법천사
11.송파삼전도비문과백헌이경석의고뇌
12.가야금명인우륵과신라제2도시충주
13.문경과상주의후백제견훤과인연
14.궁예미륵이라불리는안성기솔리석불
15.‘의미없다’동계정온의거창모리재
16.서울은평뉴타운의산신령금성대군
17.태조이성계와삼척의영경묘ㆍ준경묘
18.실천적지식인남명조식과거창산천재

제3부불교를찾아가는발걸음
1.혜공과원효가가르침남긴포항오어사
2.불암산마애부도와왕실불교의자취
3.스승사명당과다른길걸은제월당
4.징효대사의사자산문과영월법흥사
5.만해『불교유신론』낳은고성건봉사
6.청양칠갑산장곡사의밥그릇부처
7.구례연곡사와일본의오래된악연
8.의성고운사와청전신유한의사적기
9.정업원구기비와서울낙산청룡사
10.소설『임꺽정』의무대안성칠장사
11.천안명물호두과자의고향광덕사
12.고창선운사창건설화와곰소만소금
13.부평일본군조병창과전등사철종
14.공양왕의죽음과동해삼화사
15.한글소설『부설전』과변산월명암
16.선릉과정릉,그리고봉은사
17.서산부석사관음보살과천수만뱃길
18.강화고려의국가적관음성지보문사

출판사 서평

전국의문화유산을돌아보면서작지않은기쁨을누릴수있었던것은축복이었다.강릉의굴산사당간지주를처음만났을때충격을잊지못한다.우리문화가아담하면서소박한줄만아시는분들이라면굴산사터를찾아보기권한다.결코세련됐다고할수없는굴산사당간지주가발산하는거석문화의원초적힘을체감하면서앞으로스케일크게살아야겠다는반성도했다.
이책에는서울신문,논객닷컴,아트홀릭에연재했던글들이실렸다.문화유산의가치를드러나게하는데조금이라도도움이되겠다싶은내용을추려서보완했다.역사적이거나문화재적상상력을넘어문학적상상력을발휘한듯한글도없지않겠지만정도(正道)는벗어나지않을것이다.역설적으로합리적상상의결과가곧정설(正說)이될것이라는자신감또한없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