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멈추면 섬이 된다

그리움이 멈추면 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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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코딩에 피가 흐르게 하라”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님은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이지만 시(詩)와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이라고 말한다. 시는 머리로 이해하기보다는 마음으로 느끼고 깨달아야 한다. 하지만 이공계 교육을 받은 사람에게는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사실 이공계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정답을 하나로 내려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 지식경제시대는 단순히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를 포용할 수 있는 유연함이 요구되는 사회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시대적 요청에 맞춰 IT 회사임에도 일상과 시를 연결해 삶 속에서 시를 발견하고, 인문학이 내포하고 있는 깊은 의미를 알아가기 위해 애쓰는 회사가 있다. ㈜컨피테크는 차세대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본이 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및 무선인터넷 솔루션과 에듀테크의 기반이 되는 e러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혁신기업이다. 이에 더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차량용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AI를 이용한 화자인식 솔루션, 초안전 OTA 서비스 등 지속적인 R&D로 회사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기술기반 IT 융합기업이다.
회사 직원들 대다수는 대부분의 IT 회사가 그렇듯이 ‘공대 출신’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거의 혼자서 노트북과 씨름한다. 대화도 별로 없다. 엉덩이로 일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 프로그램을 짜고 코딩을 하는 직원들에게 몇 년 전에 회사 대표가 개인 화분을 하나씩 사 주었다. 비록 식물이지만 화분에 물을 주면서 한 생명을 정성 들여 키우는 동안 감성 개발자로 변해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 IT 회사 ‘공대 출신’ 직원 59인의 20년 결실 135편의 시
한 발 나아가 사내 독서토론을 통해 시집(詩集)을 돌려 가며 읽고, 회사 워크숍에서는 백일장을 시작했다. 워크숍 일정이 끝나고 시제 발표와 함께 직원 모두가 한 시간 정도 자연을 벗 삼아 시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사색에 잠겨 하늘도 쳐다봤다가 끙끙대며 혼자서 시를 썼고, 심사를 거쳐 시상까지 했다. 그리고 좀 더 긴 반향(反響)을 이어갈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끝에 시화전 형식을 빌어 회사 내부의 회의실(수다방)에 전시함으로써 방문하는 손님들에게도 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냈다.
백일장은 워크숍 때마다 해를 거듭하면서 이어졌고, 그동안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애쓰고 노력한 결과물인 시 작품들을 모아 이번에 회사 창립 20주년을 기해 시집으로 펴냈다. “컨피테크는 일하는 것보다 시를 쓰는 작업이 더 힘들다”는 우스갯말이 있을 정도이지만, ‘공대 출신’ 59인의 젊은 혼이 담긴 책에는 시를 매개로 소통해온 ‘꽃에 물을 주는 개발자’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어제보다 행복한 오늘, 꿈이 확장되고 행복을 공유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시인처럼 노래하며 멋있게 살아가는 ‘컨피테칸’들의 유쾌한 놀이에 함께 하시기를 권한다.
저자

강요셉

출간작으로『그리움이멈추면섬이된다』등이있다.

목차

제1부/섬은여러희망이담긴풍부한단어다
섬-강요셉
섬-김덕중
섬-김정화
섬-박영관
섬-박영덕
섬-박용국
섬-신승훈
섬-오정욱
섬-이동욱
섬-이지연
섬-이찬희
섬-이훈
섬-정윤호
섬-정은영
섬-최기식
섬-황보창환
사람,섬그리고자연-김명년
소무의도-김정원
무의도-이왕주
무의도-황보창환
비맞았섬-신원철
그섬-오미령
섬에서-오정욱
섬마을-위인선
섬,그리움-윤석언
설렘-이왕주
중도-이정호
비오는중도에서-박성호
작은섬-이제호
점하나-장진복
섬의노래-정상준
나의섬-정윤호
아름다운섬-최기식
그리움이멈추면섬이된다-황보창환
가을바다-윤석언
가을섬여행-이왕주
굴업도의가을-김덕형
가을이오네-최순탁
가을중간자락-이왕주
어느가을날-허재원
가을의풍요로움-김정원
가을비-윤석언
가을비-최기식
가을이간다-오정욱
가을의끝자락-이제호
낙엽-강현욱
낙엽-신승훈
낙엽-정순철
낙엽-최기식
불혹(不惑)의가을-최병은
가을산-김정원
등산-김명년
가을산행-윤석언
산행느낌-오충환
국사봉-김민호
국사봉-이지연
위험!기대지마세요-모성완
두릉산정복기-오정욱
마니산-윤영숙

제2부/아련한사랑에흔들려여름은시작된다
하늘-김정원
하늘-신승훈
하늘-양정수
하늘-정유현
하늘-황지성
맑은하늘-김정연
너의하늘-박병준
청명한하늘-신승훈
푸른하늘의그리움-유승범
여름의하늘과사랑의시-정상명
네가바라보는하늘-최기식
Cloud서버-김정원
하늘구름-이제호
구름-김민지
구름-이제호
구름처럼-이왕주
먹구름-최기식
꿈-최순탁
그리움이별되어-김대근
또다시불어오는바람-정예은
바람의노래-김정원
바람-김덕형
바람-신승훈
바람-정윤호
상념-위인선
가을바람-이제호
겨울바람-김정연
겨울바람-최순탁
블라디보스토크-문윤기
차가운블라디보스토크바람-이왕주
시대가영웅을만든다고-정순철
동토의바람-최기식
나그네-황보창환

제3부/하늘은우리를매일바라보고있다
나-김정연
흉터-남현순
자화상-신승훈
자화상-위인선
자화상-이왕주
자화상-이제호
자화상-최기식
삶-허두리
동행-김정연
나와너사이-김정원
時-정윤호
間-정상명
시간-신승훈
찰나의순간-최병은
그사이-황보창환
여유와세상사이-황지성
우리가족이란이정표-김정원
행로(行路)-박창진
차선변경-신승훈
길-유지원
오르막길-이왕주
갈림길-이제호
출근길지하철-정유현
돌아가는길-정윤호
불혹(不惑)-이제호
세월-정유현
오늘-전종욱
한사람-정유현
아버지-황지성
누굴닮았나-김정원
육아-유지원
행복-신승훈
이름없는계절-김정연
열정-김정화
너와나-신승훈
다가졌네-정자영
첫사랑-정유현
사랑-이효성
초콜릿-서예건
나무-위인선
나무의미소-주아람
이상(理想)운-최병은
지혜-홍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