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반지름

삶의 반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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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정숙

저자:최정숙
최정숙은울릉도에서태어났다.대학에서간호학을전공하고,고등학교교사와청소년수련원원장을거쳐에너지환경사업체에서대표를지냈다.다양한사회활동과경험을하는동안인간이가지고있는근원적고통에대해끊임없이회의하는한편,세상에범람하고있는말들속에서빠져나오지못하고정체성을찾지못하는이들과함께하며같이아파하고도전했다.지금은‘영이야놀자’명상센터의멘토로활동하며,목회자의길을가고있다.

목차


1.청소부일을시작하다
2.진공의병을깨뜨리자
3.남편,그낯선존재와나
4.근로계약의철학
5.남편은자폐증환자
6.물대포와나의병
7.들리지않는귀
8.관계라는훈련
9.마트에서마주한멈춘시간
10.문이열린날
11.엄마라는이름
12.아버지의침묵
13.여동생의우울
14.아픈다리
15.나의멘토,나의깨달음
16.고통을넘는통찰
17.내마음의오지
18.승리와패배
19.하늘의비밀을본사람들
20.나는왜우울한가
21.생명과죽음의경계
22.부부라는이름의착각
23.행복이란무엇인가
24.흘려보내야하는감정
25.결국은제자리
26.상처의물길을따라흐르며
27.그때의햇살과바람
28.모순이라는둥우리속에서
29.답답한삶의반지름
30.악의세력
31.이제는다가가야할때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삶이란숨이찰만큼달려가다멈춰서서하늘을올려다보는일이다!

평온해보이는우리삶이지만속을들여다보면사연없는가정이없는것같다.각자가살아가는모습이다양한만큼누군가는병마와싸우느라힘들어하고,누군가는앞이보이지않는경제적어려움에고통스러운하루하루를버티고있다.암울한현실앞에서저마다살아내려고안간힘을쓰는모습이안쓰럽기만하다.
주변에서들려오는“괜찮아!괜찮아!”하고위로해주는말은인생에쓰나미와같은태풍이지나간폐허위에홀로서있을때의고독과두려움은물론,처절한경험이있어야나올수있는말이라고저자는말한다.그만큼우리는늘괜찮지않은어려움과고통과싸우고있다.거리에는언젠가는폭발하고야말압력밥솥같은사람들이걸어다니고있는것같다.건드리기만하면폭발할것같아두렵기만하다.이런현실을묵묵히참고견디며극복해가는게삶이다.

내가원하는것은세상이아니라이미내안에모두있었다!

아는게많을수록갖고싶은것도,하고싶은것도많아졌다.그만큼고통이늘어나는줄몰랐다.그러한사실을내가진작알았더라면삶이이토록답답하고고달프지는않았을것이다.더많은것을가지려악착을떨지않고하늘아래순응하고살았을것이다.
“지금까지스스로세상의것들에가치를매기고살았어.마치내가세상을만든신이나되는것처럼!그런데말이야,내가이세상에서가치있게여기는것들이나를꽁꽁묶어두는사슬일뿐이라는걸알았어.그러니내가얼마나정신없이살았겠니?가치있는삶을쫓아다니느라고숨한번제대로쉬어본적없었지.내가왜그렇게답답한가했더니나의육체와영혼이지금껏내가만들어놓은사슬에묶여있었지,뭐니!그러니내가무언들할수가있었겠니?”

이빛은어디서온것일까?다음생에는우리가무엇이되어서로만나질까?

우물속에서보는하늘이전부라고생각하는사람에게는진짜하늘을설명할수없다.살면서늘갈망하고좇던햇빛인데이제와보니교회당꼭대기십자가에걸려있다.나는햇빛이빛나는교회당꼭대기로올라갈것이다.전원생활의낭만을꿈꾸며시골로떠났던친구는얼마지나지않아도망치듯이도시로돌아왔다.
“진작에더러운근성을버려야했어.이제나도주는사람이되어보려해.그러면두려워할이유가없어질것같아.사랑을한없이줄수있는사람이가장강한사람이라는걸깨달았어.삶이란늪을닮아허우적댈수록더빠져든다.그러니그냥가만히자신을바라보는연습부터하자.여기서내영혼을살릴수있는일자리를찾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