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왜 가능한가 (이성혁 문학평론집 | 젊은 시의 새로운 흐름)

사랑은 왜 가능한가 (이성혁 문학평론집 | 젊은 시의 새로운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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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평론을 써온 지 20주년을 맞은 이성혁 평론가의 문학평론집. 주로 2000년대 이후 등장한 젊은 시인들의 새로운 시적 경향을 살펴보고 있다. 여러 다양한 비평적 분석이 있었지만, 이번 평론집은 젊은 시인들의 새로운 경향에 대해 사회적 조명을 하고자 했다. 신자유주의의 전면화와 함께 가치척도가 붕괴되기 시작하고 이와 함께 리얼리즘이나 모더니즘 같은 미적 척도도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낯선 시들이 양산될 수 있었다. 신자유주의의 전면화 이후 ‘대표-재현(representation)’을 넘어선 사회운동의 양상과 비재현적이고자 하는 젊은 시의 새로운 경향이 연결된다고 보고, 그 경향에 잠재해 있는 정치성도 생각하고자 했다. 또한 시의 이미지에 내장된 정치성을 생각해본 글들도 주목할 만하다. 그 이미지들이 표현하는 감각들이 어떻게 사물과 만나며 ‘우리’를 형성하는지 살펴본 글들이다. 시의 이미지 표현이 어떠한 정치성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밑그림은 그릴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른바 ‘환상시’에 대한 글도 실려 있다. ‘환상’에 대해 프로이트식의 접근만이 아니라 에른스트 블로흐의 사상에 따르는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선정내역
- 2019 올해의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저자

이성혁

1999년『문학과창작』신인상을받고,2003년〈서울신문〉신춘문예문학평론부문에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문학평론집『불꽃과트임』『불화의상상력과기억의시학』『서정시와실재』『미래의시를향하여』등이있다.

목차

서문_사랑의가능성과비평의길위에서

Ⅰ2000년대젊은시인들의시세계
미적척도의붕괴와2000년대젊은시인들
젊은시인들의우주적상상력
젊은시인들이들춰낸죽음의공간들스핑크스-관-욕조
2010년대젊은시인들의시세계
쟁점으로본2000년대한국시비평의전개

Ⅱ감각과이미지,그정치성
시와환상―전복과선취
시의음악성과한국서정시의현재
청각의정치화와시의음악성
미각의미학과그정치적역능―미각,미감,백석의「국수」와발터벤야민
사물과상상력1―스펙터클사회와초현실주의
‘사물―이미지’의세가지양태―퐁주와김수영,그리고네루다
‘사랑의재발명’을위한문학의에로티즘

Ⅲ시집들,주체성의드라마
죽음과신생을접붙이기―김명철,『바람의기원』
‘현재주의’와생의본원적인비극성―김재홍,『다큐멘터리의눈』
모더니티의사막에서사랑을회복하는도정―김태형,『코끼리주파수』
무꽃향기의황홀한아우성―박남용,『소래포구에서』
‘동물혼(動物魂)’과시적주체성의형성―심우기,『검은꽃을보는열세가지방법』
비극의기호와‘시―의지’―오성인,『푸른눈의목격자』
기억의현재화와생명력의발견―이동훈,『엉덩이에대한명상』
‘시시포스의바위’를굴리는‘북극여행자’―이운진,『타로카드를그리는밤』
시원의시간을되살리는야생의삶을향하여―이중도,『섬사람』
아픔속에서자라나는‘절로피는꽃’―조항록,『거룩한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