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방긋 (조하연 동시집)

눈물이 방긋 (조하연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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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청소년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하연 시인이 자신의 이야기와 그간 만났던 여러 아이들의 마음을 함께 시로 담아낸 동시집. 삐딱하고 허름하고 후미진 구석에 깃든 아픈 마음을 시로 보듬어온 시인은 아이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서 마주하고 있다. 그 관계 속에서 시인 역시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된다. 이 동시집 속에는 시인 자신도 아이들의 이야기도 모두 다르지 않고 마음으로 따뜻하게 연결되어 있다.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사이에서부터 길가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까지 이 동시집 안에서는 서로 잘 어울린다. 마음이 있어서 그렇다. 눈물이 나지만 방긋 힘을 내어 일어서서 이 세상을 힘차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더욱 그렇다. 유독 가족에 관한 동시가 많은 이유는 이 사회의 아픔과 기쁨이 고스란히 가족 관계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리워할 줄 아는 사람은 따뜻하다. 다른 이에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은 정겹다. 따뜻하고 정겨운 마음을 잃은 곳에서 조하연 시인은 다시 우리가 잃어버린 그 어떤 정서를 붙들고 있다. 그 마음은 한 편 한 편 눈물로 방긋 써내려간 동시 안에 넉넉하게 스며들어 있다.
저자

조하연

청소년의마음을보듬는‘곁애(愛)’에서활동중인시인은삐딱하고허름하고후미진구석에깃든마음을시(詩)로보듬는다.부드럽고강한힘을지닌시(詩)는상처에바르는연고가되어주고시린가슴은시(詩)를딛고아물어간다.그렇게가시는시(詩)가된다.동시집『하마비누』,그림책『형제설비보맨』『소영이네생선가게』등을출간했다.

목차

시인의말

원래그런녀석
남향집
밥상
자국
쪼그려앉기
크리스마스즈음
비닐설거지
약한것들도
이어폰
투명삼겹살
예쁘게크세요!
막차
초코칩쿠키
대학병원
아껴두어야할때
하관
불청객
손수건
말만그래
금요일오후
엄모
금구아저씨
쌍둥이
어느새
팔짱
그랴춤
여덟살이라면
이름짓기
밤성문
이반에
두손으로
바보아저씨
박자
다있다
버거운선물
만능사다리
야윈것들
한근으로
문간자리
흥,치치
다이아몬드
인연
훈이의맘춤법
다락
단추만알지
입양
변태
눈물이방긋
사춘기
수상한수사법
박쥐엄마
닳지마,마음아
난시
퀸부대찌개
소문
비밀
모자

평론|한가정의농밀하고푸르른감수성방희섭동시인

출판사 서평

[추천]
아프다.
돌맹이가아프고달개비풀이아프고나비가아프다.
아프지않을시간에도우리는조금씩아프다.
초등4학년도아프고고등1학년도아픈건같다.
통증에게약은순간이나,
시의호돗한입김은시들어가는무엇이든새푸르게일으켜세운다.
‘그래,우리는상처로도게으름으로도환호작약으로도크지.’
시인은그것을따스하게도일깨운다.

―이상교동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