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선우 소설가의 두 번째 소설집. 2021년 아르코창작기금 선정작. 고립과 단절된 관계가 맞닥뜨리게 되는 삶의 외로움을 이선우의 소설은 차분하고 섬세하게 마주하고 있다. 소설은 불완전한 삶에 휘둘리고, 때로는 뜻밖의 공포에 시달리며 인간이 어떻게 균열되고 무너지는가를 보여준다. 무기력이나 고립된 삶, 소통의 부재, 빚나간 인간관계 등 힘겨운 삶의 순간들을 이야기하면서도 소설은 오히려 따뜻하다. 삶이라는 결핍된 시간은 소설 속에서 다시 큰 위로가 되어 돌아온다. 사람에 대한 깊은 시선은 따뜻한 문장으로 소설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오후 두 시의 친절한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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