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최승희의 생애, 그 잃어버린 고리를 다시 이어가는 또 한 권의 평전
무용가 최승희의 평전이 청색종이에서 출간되었다. 평전을 쓴 시인 김태형은 “최승희는 아직 이해되지 않았다, 지금 다시 최승희를 발견해야 한다, 대체로 내 생각은 여기에 이르러 있었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최승희가 직접 쓴 자서전에서 다 이야기하지 못한 부분들을 『엣세이 최승희』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여전히 새로운 자료가 발굴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을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아직도 발굴되지 않은 자료가 있다.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다른 자료를 찾아가는 여정이 이 에세이를 이어가고 있다. 최승희의 흔적을 따라가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는 남아 있는 것이 많지 않지만, 다행히 기존의 몇몇 평전들이 참조한 자료 이외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중요한 자료를 찾을 수 있었다. 새로 발굴한 자료와 오래된 근대 기록을 비교하며 다시 살펴보는 일은 중요하다.
아직 알려지지 않았거나 상세히 설명되지 않은 채 무심코 지나쳐버린 부분들을 이어가는 일은 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지난한 작업이었다. 최승희의 생각과 신념이 어떠했는지, 그이가 평생에 걸쳐 구했던 아름다움이란 무엇이었는지, 이 책이 그 빈 시간의 공백을 이어줄 작은 단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낼지 모른다. 몇몇 자료들은 이런 관점에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희귀한 여러 도판 자료를 함께 수록해서 최승희의 삶과 예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최승희가 직접 쓴 도쿄판 『나의 자서전』을 주의깊게 살필 수 있게 되었다. 자료의 발굴 없이는 새로운 글을 쓸 수 없다. 어쩐 일인지 그간 사진 등 여러 자료에 비해 최승희가 남긴 글에 대해서는 그리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나에게는 무엇보다도 최승희가 직접 쓴 글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중요한 자료가 아닐 수 없다. 나는 그이가 직접 쓴 글을 통해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싶었다.
-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서」 중에서
최승희가 직접 쓴 글보다 다른 이의 평가로 최승희를 이해해온 것은 사실이다. 저자는 최승희의 자서전 등 최승희가 직접 쓴 글을 발굴하고 분석하면서 최승희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려고 한다. 그래야 잘못된 정보도 수정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한 예술가로서 어떤 고뇌 속에서 성장했는지 왜곡되지 않은 사실을 살펴보는 일은 중요하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자료를 발굴하는 데 작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일본에서조차 밝혀지지 않았던 사실을 추적하고 발굴된 자료를 근거로 잃어버린 기록을 이어가는 저자의 열정은 한 예술가가 추구했던 어떤 아름다움의 실체에 다가서고 있다. 도약무용을 했던 장소를 찾아내는 등 이 책은 오랫동안 지워지고 외면당했으며 의도적으로 망실되었던 한 예술가의 외로운 생애를 다시 복원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한 사람을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아직도 발굴되지 않은 자료가 있다.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다른 자료를 찾아가는 여정이 이 에세이를 이어가고 있다. 최승희의 흔적을 따라가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는 남아 있는 것이 많지 않지만, 다행히 기존의 몇몇 평전들이 참조한 자료 이외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중요한 자료를 찾을 수 있었다. 새로 발굴한 자료와 오래된 근대 기록을 비교하며 다시 살펴보는 일은 중요하다.
아직 알려지지 않았거나 상세히 설명되지 않은 채 무심코 지나쳐버린 부분들을 이어가는 일은 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지난한 작업이었다. 최승희의 생각과 신념이 어떠했는지, 그이가 평생에 걸쳐 구했던 아름다움이란 무엇이었는지, 이 책이 그 빈 시간의 공백을 이어줄 작은 단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낼지 모른다. 몇몇 자료들은 이런 관점에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희귀한 여러 도판 자료를 함께 수록해서 최승희의 삶과 예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최승희가 직접 쓴 도쿄판 『나의 자서전』을 주의깊게 살필 수 있게 되었다. 자료의 발굴 없이는 새로운 글을 쓸 수 없다. 어쩐 일인지 그간 사진 등 여러 자료에 비해 최승희가 남긴 글에 대해서는 그리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나에게는 무엇보다도 최승희가 직접 쓴 글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중요한 자료가 아닐 수 없다. 나는 그이가 직접 쓴 글을 통해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싶었다.
-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서」 중에서
최승희가 직접 쓴 글보다 다른 이의 평가로 최승희를 이해해온 것은 사실이다. 저자는 최승희의 자서전 등 최승희가 직접 쓴 글을 발굴하고 분석하면서 최승희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려고 한다. 그래야 잘못된 정보도 수정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한 예술가로서 어떤 고뇌 속에서 성장했는지 왜곡되지 않은 사실을 살펴보는 일은 중요하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자료를 발굴하는 데 작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일본에서조차 밝혀지지 않았던 사실을 추적하고 발굴된 자료를 근거로 잃어버린 기록을 이어가는 저자의 열정은 한 예술가가 추구했던 어떤 아름다움의 실체에 다가서고 있다. 도약무용을 했던 장소를 찾아내는 등 이 책은 오랫동안 지워지고 외면당했으며 의도적으로 망실되었던 한 예술가의 외로운 생애를 다시 복원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엣세이 최승희 (양장본 Hardcover)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