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 (이별해도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 | 최은주 소설)

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 (이별해도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 | 최은주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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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주 아프고 때론 부서지지만 다시 살아가는 이야기
이별해도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 자주 아프고 때론 부서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다.

두 개의 물줄기가 만나 양수리라 불리는 ‘두물머리’ 부근에 아이러니하게도 ‘이별카페’가 있다. 이 이별카페를 찾는 손님들 각자의 이별 이야기를 듣는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고 가장 슬프고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손님들은, 소중했던 날들 혹은 지난했던 날들과 안녕하는 동시에 다가올 날들의 안녕을 소망한다. 우리는 이별에 서툴지만, 이별이라는 과정을 통해 헤어짐의 상처에 슬퍼하기보다 그동안 함께할 수 있었음에 감사할 수 있다. 우리는 이별에 서툴지만,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달라질 수 있으니까.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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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은주

목차

나의아버지…7
오래된낡은습관같은…43
미안하지만설레기도해…54
다시너무평온한한낮에…73
누가누구와이별하는중일까…84
기쁘게안녕…85
시간…99
좋아하지만…106
그날…118
이해가되는일…125
외딴섬…133
기약…142
터널…155
스텝바이스텝…166
너로밖에설명할수없는것들…174
옛날캬라멜…181
쳇바퀴밖으로한발…187
단상…195
이별카페,그카페…196

작가의말…203

출판사 서평

단단해진날도부서지는날도
모두나의날이니까.

동물사육사였던‘서보성’씨는두물머리에이별카페를열었다.동물사육사시절,어미코끼리가출산중생명을잃는일이발생했고아기코끼리‘점보’는사육사의손에길러지게되었다.세상에홀로남은아기코끼리점보를부족함없이키우기위해사육사는마음을다해노력했다.그러나점보가스트레스가극심해3년만에어미코끼리의곁으로가게되자그는잠시길을잃었다.그에게갑자기찾아온점보와의이별은생각보다더견디기어려운것이었다.줄곧동물을위해일했지만그마음과는달리동물에게상처를주고있었던건아닐까하는질문이그를아프게찔렀다.더이상이직업을끌고가기어려웠다.
그리고어느날문득이별을돕는일을하고싶다고결심한다.이별을위한일을해보기로.“이별은늘익숙해지지않는것이니까.우리는늘그이별에서툴러서당해오기만했으니까.”

둘이서마지막여행이라도가자는제안에
나는화가나기도하고쓸쓸하기도해서아무대답도할수없었다.(…)
이별이다가올수록나는점점화가났다.이별은이해하기어려운것이었다.
_본문중에서

이별이없는사람은없다.누구에게나찾아오는것이기에이별은흔하디흔한것으로여겨지기도한다.지독한슬픔은오히려유난으로치부된다.이별앞에서가장보듬어주어야할이별당사자의마음이충분히존중받기란어렵다.그런데이러한차가운시선은스스로에게도마찬가지다.우리는좋은것은쉽게나누지만나쁜것은감춰야할것같다는생각으로자신의감정을눌러왔다.이제는그마음의짐을벗을수없을까.슬픔은슬픔그대로슬퍼하고,슬픔이흘러가면흘러가는대로두자.기쁨처럼그렇게충분히.그렇게건강한이별을할수있다.

빛이아니어도된다.지금과다르기만하면된다.쳇바퀴밖으로한발내디딜수만있 으면된다._본문중에서

《우리는이별에서툴러서》속에서이별카페를찾는사람들은소중한것을잃기전에‘스스로’놓아주려는사람들이다.혹은아직놓지못한인연을이제라도‘직접’보내주려는사람들이다.아버지와의이별혹은엄마와의이별이나연인,장애를가진친오빠,봉사활동을통해만났지만이제는정이들어버린혼자사시는할머니,반려동물,직장등‘지속할수없는관계’에대한건강한끝맺음을고민하는사람들인것이다.그리고그것은당신의고민과도맞닿아있다.
흔한이별일지언정이별은쉽지않다.누구나다하는일이어도,몹시사소하고하찮은일이어도다정한응원이필요한법이다.혼자서는해내기어려운순간,사람들은이별카페를찾았다.이곳에서누군가는힘과용기를얻고누군가는길을찾았다.끝내고싶거나끝낼수밖에없는걸알면서도녹록치않은이별의순간에,사람들은이별카페에서다정한위안을얻을수있었다.
《우리는이별에서툴러서》속여러빛깔의이별이야기를통해어느새우리또한마음의위로를얻고인생의결을배운다.

서툴러도괜찮아.
그게이별이어도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