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형사들 : 사라진 기와 - 케이 미스터리

조선의 형사들 : 사라진 기와 - 케이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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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용의자를 쫓고 있는 좌포청 군관 이종원. 그는 자신이 세운 계획과는 다르게 벌어지는 현장의 상황에 당황해한다. 도망을 치는 사람을 쫓다가 마주한 한 사람. 일반적인 사람과는 다른 그와의 결투 속에서 피해를 본다. 그렇게 돌아온 포도청. 그는 우포청에서 파견한 사람과 같이 사건을 맡으라는 명을 받는다. 그렇게 우포청 군관 육중창을 만나게 된다.

첫 만남부터 우여곡절이 많은 그들이었다. 생김새가 다른 것은 물론이거니와 서로 선호하는 무기도 다르고 더군다나 개성도 달라서 곧잘 부딪힐 일만 남은 그들이 서로 도와서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그들은 나름의 규칙을 만들면서 손발을 맞춰 나간다.

그들이 해결해야 할 사건은 바로 사라진 기와다. 일반적인 기와가 아니다. 궁궐에서 사용되는 기와가 사라진 것이다. 의열당에 사용되는 것은 모두 궁궐의 물건과 동일하다. 그곳을 둘러싼 담장의 기와가 사라진 것이다. 보통의 기와보다 무겁고 튼튼한 그 물건을 누가 가져간 것일까.

사라진 기와 사건뿐 아니라 성 밖의 시신이라는 제목으로 또 하나의 이야기가 더해진다. 남들이 보는 길옆에 버려진 시신 한 구. 사람들은 신고하지 않고 그저 지나가기에 바쁘다. 그런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 당시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가 있다. 이종원과 육중창은 사건을 해결하려 하지만 거한 반대를 마주한다.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형조참의 정약용이다.

작가는 실존하는 인물을 등장시킴으로 이것이 확실하게 역사소설임을 각인시킨다.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토대로 삼아서 이야기를 전개함으로 더욱 사실성을 꾀한다. 그러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실어서 재미와 흥미를 더하고 있다. 그것이 작가만이 줄 수 있는 역사소설의 강점이다.

단지 있는 사실을 열거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거기에 사회성을 더하여 그 당시 잘못된 점을 강하게 꼬집고 있는 이 『조선의 형사들』이야말로 제대로 된 팩션의 전형을 보여줄 것이다.

저자

정명섭

서울에서태어났다.대기업샐러리맨과커피를만드는바리스타로일했다.파주출판도시에서일하던중소설을발표하면서본격적인작가의길을걷게되었으며,현재전업작가로생활중이다.『기억,직지』로2013년제1회직지소설문학상최우수상을수상했고,『조선변호사왕실소송사건』으로2016년제21회부산국제영화제에서NEW크리에이터상을받았으며2019년‘원주한도시한책’에『미스손탁』이선정...

목차

사라진기와_07
성밖의시신_63
기와의비밀_227
팩트체크_286
작가의말_289

출판사 서평

용의자를쫓고있는좌포청군관이종원.그는자신이세운계획과는다르게벌어지는현장의상황에당황해한다.도망을치는사람을쫓다가마주한한사람.일반적인사람과는다른그와의결투속에서피해를본다.그렇게돌아온포도청.그는우포청에서파견한사람과같이사건을맡으라는명을받는다.그렇게우포청군관육중창을만나게된다.

첫만남부터우여곡절이많은그들이었다.생김새가다른것은물론이거니와서로선호하는무기도다르고더군다나개성도달라서곧잘부딪힐일만남은그들이서로도와서해결할수있을까하는의문이들지만,그들은나름의규칙을만들면서손발을맞춰나간다.

그들이해결해야할사건은바로사라진기와다.일반적인기와가아니다.궁궐에서사용되는기와가사라진것이다.의열당에사용되는것은모두궁궐의물건과동일하다.그곳을둘러싼담장의기와가사라진것이다.보통의기와보다무겁고튼튼한그물건을누가가져간것일까.

사라진기와사건뿐아니라성밖의시신이라는제목으로또하나의이야기가더해진다.남들이보는길옆에버려진시신한구.사람들은신고하지않고그저지나가기에바쁘다.그런것으로미루어보아그당시사람들의생각을엿볼수가있다.이종원과육중창은사건을해결하려하지만거한반대를마주한다.그들에게도움을주는것이바로형조참의정약용이다.

작가는실존하는인물을등장시킴으로이것이확실하게역사소설임을각인시킨다.실제로일어났던사건을토대로삼아서이야기를전개함으로더욱사실성을꾀한다.그러면서도자신만의독창적인아이디어를실어서재미와흥미를더하고있다.그것이작가만이줄수있는역사소설의강점이다.

단지있는사실을열거하는것에서그치지않고거기에사회성을더하여그당시잘못된점을강하게꼬집고있는이『조선의형사들』이야말로제대로된팩션의전형을보여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