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장난감

위험한 장난감

$16.19
Description
현직 의사가 쓴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미스터리
의사이면서 작가인 박상민은 전작 『차가운 숨결』로 장르 소설계에 의학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한 획을 확실히 그었다. 『위험한 장난감』은 보다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많은 작품으로,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병원 내부의 권력 다툼과 알력 그리고 복수와 배신을 사실적이고 현장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누군가 병원을 가지고 놀고 있다!

소녀가 할아버지 방에서 발견한 수상한 장난감.
명성대학교병원에서 연달아 사망하는 입원 환자들.
업무상 과실치사로 징계위원회에 넘겨진 인턴 강석호.
세 개의 이야기가 교차하면서 폐쇄적인 대학병원의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난다.

죽어가는 환자를 살리는 것이 의사의 사명이다. 하지만 권력 유지와 복수를 위해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괴물로 변해버린 이들이 있고 ‘위험한 장난감’은 그들의 폭력성을 상징한다.
저자

박상민

1992년생.한림대학교의학과졸업.2016년단편〈은폐〉로한국추리작가협회신인상을수상하며데뷔,2020년《차가운숨결》로한국추리문학상신예상을수상했다.단편〈잊을수없는죽음〉,〈고개숙인진실〉은KBS라디오문학관에서드라마로방영되었다.현재공중보건의사로재직중이며,가톨릭대학교성모병원내과레지던트로합격하여근무를앞두고있다.계간《미스터리》편집위원으로도활동하고있다.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대학병원최하층계급인인턴강석호는레지던트가되기위해수상한환자의죽음에대해필요이상관여하여자신의처지를위태롭게하고싶지않아외면한다.하지만2명의환자죽음에책임이있다며업무상과실치사로징계위원회에넘겨지면서진실을밝히고자동분서주하던그는입원환자가연달아사망한사실을알게되고.자신이잔혹한음모와속임수로직조된함정에자신도모르는사이에빠진걸지모른다고생각한다.진실에서서히접근해가던석호는위험한장난감을마주하게되는데….

‘이건무슨장난감이지?’
소녀는눈앞의모형을바라보며고개를갸웃거렸다.
방에들어왔을때부터그정체모를물건에호기심이일었지만,
이렇게가까이에서보는건처음이었다.

자상한할아버지와
할아버지의비밀을알고싶은소녀
부모님이여행을가시고할아버지와함께남겨진소녀는지루했다.할아버지는소녀와함께있어주지않았다.그래서할아버지의방에있었던것이장난감으로보였는지도모르겠다.처음에는과자로생각해서먹을생각에들떴다.하지만그것은딱딱한막대였고실망한아이는그것을집어던졌다.
할아버지방에서들리는이상한소리.도둑인가생각했다.할아버지였다.다행이었다.소녀는할아버지의방에서하얀종이를본다.할아버지는얼른그종이를치웠지만아이는두개의이름을확실히기억했다.할아버지친구인가?

“이제부터할애비랑재밌게놀아보자꾸나.준비됐어요,지수?”
“응,재밌을것같아.근데이거무슨장난감이야?”
“위험한장난감이지요.”
할아버지의말에소녀는고개를갸웃거렸다.
조그맣고귀여운장난감이뭐가위험하다는건지이해가되지않았다.

드러나는진실
조여드는압박감
막다른골목에몰린강석호는무엇이라도해야한다는사명감을가지고사건에뛰어들었다.분명자신이보았음에도불구하고자신의앞길을위해서증언을거부하는동기들과아무것도없었다며부인하는교수들속에서자신은분명히보았고확실한사실이있었음을증명해야했다.이제는시간이없었다.그리고심증은확실했다.

“내가했던충고잊었어?우리는대학병원의최하층계급이야.생각할필요도,
의문을가질필요도없다고.네탐정놀이에나는끼워넣지마.”

할아버지집에서이상한물건을발견하는소녀와대학병원에입원한환자들의연속적인죽음,거기다과실치사로징계위원회에회부된인턴강석호까지각각나눠져서전개되는세개의이야기가한곳에교차하는순간모든사건의뒤에숨겨져있던추악한진실이드러나게된다.

똑같은물질이라도누군가에게쓰이느냐에따라서그물질은유용하게쓰이거나독이될수도있다.장난감이라고해도누군가에게는놀잇감이지만그것이잘못사용되는순간치명적인존재가될수도있다.자신의임무와본분을망각하고괴물로변해버린이들의이야기를그려내는『위험한장난감』은정통메디컬미스터리의명맥을이어주는획기적인작품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