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스캔들 한국 보고서

엡스타인 스캔들 한국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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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5년 말, 한국은 그 무풍지대인 듯하지만 근래, 아니 유사 이래로 특히 미국과 영국 등 전 세계 동시다발적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스캔들이 진행 중에 있다. 엡스타인(Jeffrey Edward Epstein) 파일(검찰의 수사기록)과 엡스타인 사건(경찰과 FBI 수사사건), 엡스타인 게이트(연방의회 조사) 등으로도 불리는 사건의 주인공 엡스타인이라는 인물과 그 여성 피해자, 그에 휘말린 특히 유명인사들에 대한 파장 및 이로 인한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매우 다양한 결과들이다. 이 책은 엡스타인 스캔들로 통칭할 수 있는 그 사안에 대한 사실상 국내 최초의 한국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1953년에 태어나 2019년 사망까지 66년 중 2006년 플로리다주 검찰에 의해 기소당한 이후 19년 정도 사회적 관심사가 되어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 저널, CNN, BBC, 마이애미 헤럴드 등 언론은 물론 넷플릭스에서 4부로 구성된 엡스타인(Jeffrey Epstein: Filthy Rich, 2020년 5월 27일 방영)편과 그 특급비서 기슬레인(Ghislaine Noelle Marion Maxwell)편 다큐멘터리(Ghislaine Maxwell: Filthy Rich, 2022년 11월 25일), 1편의 관련 논픽션 영화(‘Scoop’)까지 나올 정도로 핫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엡스타인의 사망 이후 수많은 엡스타인 스캔들에 대한 심층취재와 책들이 쏟아졌고, 특히 사회적 관심을 유발시킨 대표 피해자 쥬프레(Virginia Roberts Giuffre)의 사후 회고록(Nobody's Girl: A Memoir of Surviving Abuse and Fighting for Justice)이 2025년 10월 21을 기해 전세계적으로 출간되면서 그 안에서 유명배우 죠지 클루니(George Clooney)마저 소환되어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 외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소속 유료케이블 네트워크인 HBO(Home Box Office, Inc)는 엡스타인의 삶과 죽음에 대한 한정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고,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Sony Pictures Television)도 엡스타인의 삶을 바탕으로 한 미니시리즈를 개발 중이다. CBS 시리즈 굿 파이트(Good Fighter) 시즌 4 피날레에서는 엡스타인의 죽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에이앤이 네트웍스(A+E Networks)의 케이블 네트워크인 라이프타임(Lifetime)의 4부작 다큐멘터리 ‘제프리 엡스타인으로부터 살아남기(Surviving Jeffrey Epstein)’는 2020년 8월에 공개되었다.
이른바 엡스타인 리스트와 엡스타인 파일의 일부 공개로 가장 궁지에 몰린 사람이 현 트럼프 대통령과 영국 국왕의 동생인 요크 공작(The Duke of York) 앤드류 왕자다. 이로 인해 당선의 일등공신인 마가(MAGA)를 등 돌리게 한 트럼프는 관련 사실을 일절 부인으로 일관하면서 그 시선회피를 위해 챨리 커크(Charlie Kirk) 암살사건을 이용하고 있다고도 하고 일체의 국내외 정치를 비정상적인 몰아치기로 일관하고 있다는 평가도 많다. 앤드류 왕자는 특히 쥬프레의 폭로와 민사소송 제기 및 BBC 등 그 관련해 변명으로 일관한 BBC와의 인터뷰로 인해 공직 박탈과 버킹엄궁으로부터의 추방까지 진행 중이며, 최근 쥬프레의 온라인 감시를 위해 영국 경찰을 동원했다는 혐의를 받는 등 쥬프레의 석연찮은 교통사고와 연이은 자살 사건의 배후로 지목을 받고 있다.
유대인인 엡스타인 스캔들의 직접적 여성 피해자는 500명 이상으로 추측되고 이 가운데 50명 정도가 실명이나 가명으로 고소 고발과 민사소송에 나서고 있는데, 거의 전부가 백인이지만 한국계인 Rina Oh가 희귀한 유색인종으로 보인다. Rina Oh는 쥬프레에 의해 공범으로 민사소송을 당했으나 외려 피해자라며 쥬프레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엡스타인 스캔들과 관련된 사망(실종)자는 당사자인 엡스타인(2019년 8월 10일 사망)과 최근 2025년 4월 25일에 사망한 쥬프레를 포함해 모두 21명으로 파악된다. 꾸준하고 체계적으로 타살 의혹이 제기되는 엡스타인은 물론 회고록 출간을 준비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하다가 의문스런 교통사고를 당한 직후 석연찮게 자살한 쥬프레를 포함해 대부분 사망자는 단순한 사망이나 실종보다는 자살이나 사고사로의 위장 여지가 없지 않아 보인다.
저자

김문재

Moonjay Kim, Ph. D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지난 30년간 서울 시내 4년제 종합대학교에서 지식 체계론과 사회과학사, 사회이론, 공공사회학, 한국사회론, 국제관계와 재정학 등 다양한 영역을 강의하고 연구하며 한국사회의 배타성과 학벌문화의 폐해, 구조적 사고의 필요성, 국가성(性)이론 등에 관해 다양한 책을 내고 있다.

엡스타인 스캔들의 한국적 유의미성에 유의하여 본서 한국 최초의 〈엡스타인 스캔들 보고서〉 외에도 관련 번역 전문서 출간으로써 그 내용적 충실성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구하고자 한다.

목차

ㆍ 엡스타인 스캔들로 인한 최근 미 정국 소용돌이 현황 / 4
ㆍ 보고서를 시작하며 / 10
ㆍ 읽어두기 / 14

1. 엡스타인 생애 타임라인 / 17
2. 엡스타인 생애 개요와 초기 생애 / 23
3. 엡스타인의 개인 생활 / 31
4. 엡스타인의 금융계 경력과 투자 / 39
5. 엡스타인의 재산과 저택 및 기부 / 51
6. 엡스타인의 사망과 그 이후 / 73
7. 엡스타인에 대한 소송 건 / 85
8. 엡스타인과 트럼프와의 관계 / 107
9. 엡스타인의 주변 인물 / 135
10. 엡스타인 관련 주요인 물 분석 / 165
11. 엡스타인 스캔들 관련 18인 사망(실종)자 / 177
12. 엡스타인 스캔들 관련 영상물 / 204

ㆍ 주요 참고문헌 / 196
ㆍ 엡스타인에 관한 영상 ・ 방송물 / 204

출판사 서평

침묵은 끝났다.
엡스타인 스캔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프리 엡스타인(Jeffrey Edward Epstein). 그의 이름은 단순한 성범죄자의 이름을 넘어, 21세기 세계 권력 구조의 그늘을 상징하는 키워드가 되었다. 2019년 그의 사망 이후에도 엡스타인 스캔들은 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2025년 현재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전례 없는 규모의 정치·사법·미디어적 소용돌이로 재점화되고 있다.
이 책은 흔히 ‘엡스타인 사건’, ‘엡스타인 파일’, ‘엡스타인 게이트’로 불리는 일련의 사태를 한국어로 최초로 종합·분석한 본격 보고서다. 단순한 사건 재구성이 아니라, 엡스타인이라는 인물을 매개로 드러난 권력, 성착취, 사법 정의의 실패, 그리고 조직적 침묵의 구조를 추적한다.
저자는 엡스타인의 생애와 범죄, 여성 피해자들의 증언, 그리고 그의 죽음 이후 본격화된 조사와 폭로 과정을 치밀하게 정리한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BBC, CNN 등 주요 언론 보도와 넷플릭스·HBO 다큐멘터리, 영화와 드라마 등 대중문화 콘텐츠를 폭넓게 검토하며, 엡스타인 스캔들이 어떻게 하나의 글로벌 서사로 확장되었는지를 분석한다.
특히 2025년 10월 출간된 대표적 피해자 버지니아 로버츠 쥬프레의 회고록을 기점으로 다시 불붙은 논쟁, 엡스타인 파일 전면 공개를 둘러싼 미국 의회의 움직임, 현직 미국 대통령과 영국 왕실 인사 등 세계 권력 핵심부와의 연결 고리는 이 사건이 과거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 책은 누가 가해자인지를 단순히 열거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왜 이 사건은 수십 년간 가능했는가, 왜 사법 시스템은 반복적으로 실패했는가, 그리고 왜 진실은 늘 가장 늦게 모습을 드러내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나아가 엡스타인 스캔들을 하나의 ‘특이한 범죄’가 아니라, 현대 민주주의와 권력 감시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사례로 위치시킨다.
지금, 왜 엡스타인인가.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해 한국 독자에게 처음으로, 그리고 정면으로 답하는 문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