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의세월에도바래지않는칼세이건의통찰
최고의과학베스트셀러『코스모스』의원형이자
칼세이건의첫천문학베스트셀러!
이책은과학교양서의모범적인형식을잘보여준다.현대천문학과우주탐사가가져다줄새로운세계관,또는인간과지구에대한통찰을,1970년대초반칼세이건본인이참여한파이오니어계획이나매리너계획의(당시로서는)최신과학적성과를버무려서소개하고,이것을다시외계생명체또는지성체탐사라는(당시로서는)미래적연구에대한대중적,사회적,공공적지원이필요하다는대중설득의근거로삼는좋은과학책의구성요소를완벽하게갖추고있다.
마셜맥루한,아이작아시모프,R.버크민스터풀러,그리고스탠리큐브릭같은베스트셀러저술가들과공동작업을통해50권이넘는도서를저술하거나제작한작가이자출판기획자인제롬에이절(JeromeB.Agel)이기획,제작한이책은칼세이건을학계의상아탑에서일반독자들을위한출판시장으로끌어낸책이기도하다.
이『코스믹커넥션』출간전까지칼세이건은그가개척하고있던우주생물학분야연구논문과(구)소련학자의번역서,그리고UFO관련논쟁을기록한논문집정도만출간한이론천문학자였다.그러나모던한편집디자인과메시지로당시독자들에게큰충격을주고이제는현대미디어이론의고전으로평가받는마셜맥루한의『미디어는마사지다』를기획,제작한에이절의제안으로출간한이책은출간첫해에만50만부가판매되며,당시까지교양과학서가올린판매고를모두갈아치웠고,칼세이건을100만달러단위의금액으로출판계약을체결하는출판계의거물저자로변신시켰다.
저명한SF소설가아이작아시모프는『코스믹커넥션』을읽고“이책의단어하나하나를사랑하게되었다.”고세이건에게보낸편지에서이야기하기도했다.칼세이건이보여준과학자의“진솔한”글쓰기를높이평가한것이다.이책곳곳에서7년뒤에출간된『코스모스』의원형이된주제와형식등을확인할수있다.특히칼세이건의팬들이라면우리말로처음번역된이책에서그의‘우주적’사상과아이작아시모프가세이건의“목소리를직접듣는것같다.”고평가한글쓰기가진화하는과정을살펴볼수있어흥미로울것이다.
『코스믹커넥션』은1973년초판출간이후전세계곳곳에서신장판하드커버,페이퍼백등다양한판본으로출간되었다.(주)사이언스북스에서출간한이책은제롬에이절이말년에2000년케임브리지대학교출판부에서출간된판본을바탕으로한것이다.2000년판을출간하면서제롬에이절은전설적인이론물리학자프리먼다이슨과칼세이건의미망인앤드루얀,칼세이건의첫박사학위제자데이비드모리슨의글들을받아이책출간의전후사정은물론이고,이책에담긴칼세이건의메시지가50년의세월에도바래지않는이유를재조명한다.특히데이비드모리슨은이책의초판출간이후30년동안진행된천문학과우주탐사의성과를개괄하고있다.
또칼세이건의다양한과학콘텐츠제작프로젝트에서미술담당자로참여했고,초판에실린삽화를담당했던우주일러스트레이션의개척자존롬버그의초판본당시그림뿐만아니라칼세이건이이책저술시신경써서고른도판들을모두실어보는재미를더했다.이미지와텍스트의유기적융합을강조했던칼세이건의글쓰기철학과감각을책곳곳에서확인할수있다.
마지막으로무엇보다중요한것은50년가까운세월이흘러도바래지않는칼세이건의메시지이다.칼세이건은이책곳곳에서자신과우리가속해있는시대가매우독특한시대임을강조한다.
“어떤세대사람들에게그들이젊었을때봤던행성들은상상할수없을만큼멀리떨어져있는빛의점이었다.그리고달은손에넣을수없는것의상징이었다.중년이되었을때그들은자기동시대인들이달표면을걷는것을보았다.아마노년이되었을때에는화성의모래투성이표면을방랑하는사람들을,그리고포보스의울퉁불퉁한표면이그들의발걸음을물끄러미바라보는것을보게될수도있다.인류의1000만년역사속에서그런변화를겪을세대는하나뿐이다.그세대는바로우리이다.”
50년만먼저태어났어도,50년만늦게태어났어도할수없었던우주관변화의시대를공유했던이‘코스모스세대’에게칼세이건은인간과사회와행성지구와우주에대한관점자체를“우주적관점”에서성찰하기를권한다.우주적관점에서성찰한다면,유사이래인류를지배해온민족주의,부족주의,국가주의,엘리트주의등의이름으로불려온“쇼비니즘”에이별을고할수있을것이라는게세이건의핵심메시지이다.
또한이책은현대천문학계에서큰흐름을이루고있는태양계행성학,외계행성탐사,우주생물학,외계지성체탐사(SETI등)등칼세이건이창시했거나개척했던학문분야들의출발점과핵심사상을확인할수있게해준다.칼세이건의예측과전망,그리고예언들중어떤것은실현이되었고,또어떤것은폐기되었다.과학은수많은폐기된예언들을양분삼아발전한다.실제로화성생명의신봉자였던칼세이건은평생화성생명의증거를단하나도보지못하고세상을떠났다.이책출간을전후해서진행되던금성과화성의탐사계획들을소개하면서칼세이건은외계생명체에대한자신의가설이실험앞에깨져가는것을진솔하게보여준다.그리고그사실을담담히인정하면서도,아직완전히사라지지않은가능성을찾아새로운가설과이론을세워새로운연구를격려한다.이책을통해외계생명체가존재한다는어린시절믿음을버리지않았지만,그믿음으로과학을오염시키지않은한과학자의모습을확인할수있다.
최고의과학책에수여되는존캠벨기념상수상작!
국내초역!
이책은모두3부39장으로구성되어있다.
1부「우주에서」에서는칼세이건이생각하는우주적관점이어떤것인지소개한다.“수십억개의은하가있는우주에서우리은하를이루는2500억개의별중하나를도는조그만바위와금속덩어리위에사는우리”가얼마나“과도기적동물”인지알려준다.지구의위치와지구에사는인간이라는존재를기록한,인류최초의외계메시지인파이오니어10호의황금명판이대중사회에미친영향을소개하기도하고,당시처음개발된컴퓨터우주지도로지구에서보이는하늘의별자리가고래자리타우별에서는어떻게보일지설명하기도하고,우주탐사가가져다줄의미를과학적,인문학적,역사적으로분석하기도한다.
2부「태양계에서」는당시진행된우주탐사가거둔태양계행성학의다양한성과를소개한다.금성의대기성분이황산으로이뤄졌음이막밝혀지고,화성의위성인포보스와데이모스를텔레비전카메라로촬영해시각분석으로하고,퍼시벌로웰의화성운하가실은아메리카대륙보다거대한협곡이었음을밝혀내던행성학의초기황금기일화들이참여자이자현장목격자의시선과육성으로생생하게소개하고있다.이론천문학자로서세이건은이꼭지에서금성,화성같은태양계행성들에대한다양한가설들이우주탐사선으로이뤄진실제실험으로어떻게폐기되고,입증되는지구체적으로보여줌으로써과학의작동원리도함께묘사해내고있다.물론이렇게폐기또는입증되는이론에는세이건자신의것도포함되어있어,과학자로서칼세이건의진면목을확인할수있게해준다.
3부「태양계너머로」에서는외계지성체,외계문명,그리고“별의민족”으로서의인류같은주제들이다뤄진다.여기에서는외계지성체가존재하고그들이기술문명을구축했다면어떻게든인류와교신할수있을것이고,그교신은인류문명을새로운단계로진화시킬것이라고여긴칼세이건의핵심사장중하나를살펴볼수있다.또한외계지성체를둘러싼여러논쟁거리들도체계적으로정리하고있고,그논쟁거리들에대한칼세이건의입장을명확하게확인할수있다.그리고이3부의마지막을장식하는「별의민족」3부작(37∼39장)은현대의창조신화가된현대천체물리학과우주론의대강을아름답게개괄한다.『코스모스』에서장대하게펼쳐진세이건사상의원형을확인할수있는꼭지이기도하다.
2018년은15년만에화성과지구사이의거리가5700만킬로미터정도로가까워지는‘화성대근접’의해이기도하다.보통은1억킬로미터,멀때는5억킬로미터넘게멀어지는화성과지구사이의거리가가장가까워졌던2018년인류는화성탐사의시작을선언했다.이거대한탐험의뿌리에는칼세이건의과학과사상이있었다.칼세이건은38장에서별의삶과죽음을이야기하면서이렇게장을마무리한다.
“별은탄생하면서행성생명의요람을만들고,살아가면서생명이의존하는에너지를제공한다.그리고죽어가면서도은하다른곳에서또다른생명이지속적으로발달하기위한재료와도구를만들어낸다.죽어가는별의행성에자기들운명을벗어날수없는지적인존재들이있다면,비록자기들별의죽음이자신들에게는멸종을불러올지언정수백만다른세계들에사는별의민족의지속적인생물학적진보에는밑거름이되리라는생각에서조금이나마위안을받을수있을지도모르겠다.”
이미고인이된칼세이건은죽어가는별들이그런것처럼새로운과학진보의“밑거름”이되었다.우주를닮은과학자칼세이건의꿈과비전,그의과학과통찰을응축한과학고전이라할이『코스믹커넥션』에서그가남긴밑거름이어떤것인지확인할수있을것이다.
우리는칼세이건이우리가언젠가될것이라고꿈꾸었던그런존재가될수있을지도모른다.의식있고,현명하고,공감할줄알고,뜨거운호기심이넘치고,영원히회의하고,힘있는자의조종과위협에굴하지않으며,우리를가두고갈라놓는벽에갇히지않는존재.갈수록넓어지는동일시지평의아름다움에경이를느끼고,그러한지평의확장을반기며,더이상낡은영장류의계층질서에가로막혀성장을저해당하지않고,그대신서로를배려하는능력에자부심을느끼며자연과시공간의직물안에서우리가얼마나하찮고미미한가를깨닫는존재.끝내이현실에내재한경이를부둥켜안음으로써충만한안정감을느끼며,과거와미래세대를연결하는고리로서우리의책임감을깨닫고자신에대한깨달음과불화하지않는,신성에대한고양되고중대한감각에민감한장기적인사상가들.칼이그랬듯이,완전히살아있고,완벽하게연결되어있는,이행성과우주의견실한시민말이다.
-앤드루얀(칼세이건재단이사장,칼세이건의마지막부인)
이책은실패한단기적전망들과살아남은장기적전망들의기록이다.여기에는역사의한특정한순간에한젊은남자가꾸었던꿈이담겨있다.이책은좌절과실망을겪으면서도끝내우리행성의시각을바꾸고우리의우주관을바꾸고야만위대한남자의기념비이다.
―프리먼다이슨(프린스턴고등연구소명예교수)
오늘날,생물학,천문학,그리고행성학을합친새로운과학이우주생물학(astrobiology)이라고불린다.다시한번,우리는세이건이옹호했던길을따라출발하고있다.지구생명의본질과태양계다른곳에살지도모르는생명에대한탐사가다시금시작된것이다.그리고이길은그너머까지이어져있을것이다.
―데이비드모리슨(천문학자,에임스연구소)
칼세이건은과학의폭과아름다움을대중에게전달하는데있어그야말로필적할상대가없는최고수이다.
―샘해리스(『종교의종말』의저자)
방금『코스믹커넥션』을다읽고이책의단어하나하나모두사랑하게되었습니다.당신은좋은작가입니다.왜냐하면진솔한스타일로글을쓰기때문입니다.제가당신의글을읽을때당신의목소리를듣는듯했습니다.이책과관련해서한가지신경쓰이는게있습니다.그것은이책이당신이저보다똑똑하다는것을명백하게보여주기때문입니다.저는그게싫습니다.
―아이작아시모프(소설가,세이건에게보낸편지에서)
서문:프리먼존다이슨(FreemanJohnDyson,1923년∼)
프린스턴고등연구소명예교수.양자전기역학의탄생에도기여했고,순수수학과기초물리학은물론이고,천문학,생물학,핵공학발전에도기여했다.50세의나이에대중을위한과학글쓰기를시작했으며,『몽상의물리학자프리먼다이슨,20세기를말하다(DisturbingtheUniverse)』,『상상의세계(ImaginedWorlds)』등을펴냈다.
서문:앤드루얀(AnnDruyan,1949년∼)
「코스모스:스페이스타임오디세이(Cosmos:ASpaceTimeOd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