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의 전설 (인간과 사자의 공존을 꿈꾸는 사람들)

세실의 전설 (인간과 사자의 공존을 꿈꾸는 사람들)

$13.50
Description
2015년 7월 2일, 한 사자의 죽음이 세상을 바꾸었다!

세계 최초 출간!
사자 세실의 죽음으로 파헤친 자연과 인간의 공존, 야생 생물 보호와 제3세계 경제 성장의 역설

세실의 죽음은 처음부터 한 사자의 죽음이 아니었다. 그것은 시처럼 함축되고 회로처럼 얽히고설킨 생태적 존재의 소멸이었다. ― 김산하(야생 영장류학자, 생명다양성재단 사무국장)

아프리카의 경이로움 그 자체인 사자들을 구하는 길은 브렌트와 로리 같은 이들의 헌신, 야생 동물 당국과 곁에서 살아가는 지역 사회의 노력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다. ― 피터 린지(Peter Lindsey, 야생 보전 네트워크 사자 복원 기금 의장)

사자에 중독된 브렌트의 존재 모든 것이 사자들, 그리고 사자와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밝은 미래를 향해 있다. ― 닉 엘리엇(Dr. Nic Elliot, 케냐의 사자 보호 활동가)

단지 사자 한 마리의 죽음 때문만은 아니다. 인간이 동물과 공존해야 한다는 공감대다. ― 노정래(동물 행동학자, 전 서울동물원장)

우리는 이 사자에게 세실이라는 이름을 붙일 자격이 있을까? ― 김현성(사진 작가, 《오보이!》 편집장)

미국인 사냥꾼 테스 톰슨 켈리(Tess Thompson Kelly)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검은 기린을 사냥하고 페이스북에 공개한 인증 사진이 지난 6월 17일 아프리카 다이제스트 트위터 계정(@africlandpost)에 올라오면서 전 세계적인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언론 《투데이》와의 인터뷰를 거절한 켈리는 합법적으로 대가를 지불하고 이루어진 사냥이었다고 변론을 남겼다. 지난 2015년 7월, 미국인 사냥꾼 월터 파머(Walter Palmer)에게 희생당한 사자 세실을 다시금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이다. 세실은 짐바브웨 황게 국립 공원(Hwange National Park)에서 가장 유명한 사자였다. 검은 털을 두른 갈기가 돋보였을 뿐만 아니라 사파리 차량이 접근해도 느긋하고 여유롭게 자리에 머무르곤 하여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세실을 죽인 것은 켈리와 같은 트로피 사냥꾼(trophy hunter) 파머였다. 파머는 이미 세계 각지를 돌며 표범과 코뿔소 등 대형 야생 동물을 사냥한 전적의 치과 의사로서, 2015년 7월 1일 사냥이 금지된 보호 구역 경계에 설치한 코끼리 사체를 미끼로 세실을 유인해 화살을 쏘았다. 세실은 7월 2일 숨이 끊어졌다.
그러나 그 죽음은 7월 4일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는데, 세실의 목에 부착된 GPS 목걸이를 발견한 전문 사냥 가이드 일행이 추적 장치를 빼돌려 사자의 이동 경로를 가장했다가 파머가 출국한 다음 장치를 파괴했기 때문이다.
그날 아침 8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와일드크루(WildCRU, Wildlife Conservation Research Unit, 야생 보전 연구팀) 소속 연구원 브렌트 스타펠캄프(Brent Stapelkamp)는 두 시간마다 들어와야 하는 세실의 GPS 신호가 끊어졌음을 알아챈다.
관리 요원들의 추적과 지역 주민들의 제보를 거쳐 세실의 죽음이 확인되고, 마침내 7월 7일 전 세계로 그 소식이 퍼져 나갔다.

세실 사건을 다루는 기사는 수 주 동안 이어졌고, 2015년 7월 29일 하루에 올라온 글만 1만 1888개에 달했다. 미국의 나이트쇼 진행자 지미 키멜(Jimmy Kimmel)이 전날 방송에서 “모든 미국인이 월터 파머 같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 주자고 호소한 직후 24시간 동안 미국에서 모금된 금액은 15만 달러가 넘었다.
100만 달러 이상의 성금이 와일드크루에 답지했다. 항공사 42곳이 사냥된 야생 동물의 모피를 운송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미국 어류 및 야생 동물 관리국(USFWS)은 아프리카사자를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했다.
해당 종의 생존에 위해를 가하지 않았고 종 보전에 기여했다는 증빙 없이는 미국인 어느 누구도 아프리카에서 사냥한 사자를 미국으로 가져올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러나 파머는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보호 구역 밖에서 사냥했다는 이유로 짐바브웨 법원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고 아무 처벌도 받지 않았다.
세실이 죽기 몇 주 전 그의 마지막 사진을 찍기도 했고, 황게 국립 공원의 사자들을 9년간 보호하며 관찰 연구해 온 사자 연구원 브렌트 스타펠캄프는 사자 세실의 죽음만이 아니라 삶, 그리고 사자 세실의 일대기가 우리에게 촉구하는 문제의식까지 기록했다. 이번에 ㈜사이언스북스에서 나오는 『세실의 전설: 인간과 사자의 공존을 꿈꾸는 사람들』은 브렌트 스타펠캄프의 기록을 책으로 옮긴 것이다. 사자 세실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이면에 있는 야생 자연 보호 현장의 역설들을 파헤친 문제작이자, 세실 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룬 책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출판되는 책이기도 하다. 『세실의 전설』을 우리말로 옮긴 남종영 기자는 2015년 여름 스타펠캄프와 처음 연락을 취한 이후 수차례 서신 교환을 통해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후 스타펠캄프를 설득해 그의 기록을 《한겨레》 지면에 연재하도록 했다. 이 책은 그 연재와 스타펠캄프가 10년 가까이 찍어 온 황게 국립 공원 사자들의 사진 기록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저자

브렌트스타펠캄프

짐바브웨에서태어나영국스파숄트컬리지에서야생관리학위(BScHonours)를받았다.영국옥스퍼드대학교와일드크루(WildCRU,WildlifeConservationResearchUnit,야생보전연구팀)황게사자연구프로젝트에참여해현장연구원이자사진가로활동했으며사자세실의마지막발자취를찾은것으로유명해졌다.
황게국립공원주변주민들의삶과자연전체를살리고자아내로리심슨과공동으로소프트풋얼라이언스(TheSoftFootAlliance)기금을설립하고황게지역에손수지은집에서아내와아들올리버와함께살고있다.

목차

1장최초의사자
2장사자학교
3장최고의크리스마스
4장수피와의왈츠
5장세실,코끼리잔치를열다
6장긴방패사자수호단
7장다섯번째포획작전
8장젊은수사자들의비애
9장세실과제리코
10장위대한사자의죽음
11장안녕,제리코
12장세실의아들,산다
에필로그
해제
추천의말
사진출처

출판사 서평

지금까지이렇게극적인동물이야기는없었다.그렇게많은언론이황게국립공원으로,내게로찾아온적도없었다.국립공원구역과사냥허가구역의경계를가로지르는철길위에서서인터뷰를하던나는인터뷰를몇번째하고있는지세다가어느순간포기했다.
세실에대한나의마지막기억은세계로퍼져나갔고,지금우리는아프리카사자를보전하기위한거대한여론의파도를목도하고있다.―브렌트스타펠캄프(짐바브웨의자연보호활동가)

최전선자연보호활동가의육성으로씌어진사자다큐이자환경르포

벨기에정도의면적인황게국립공원에는그무렵단270마리의사자만남아있었고,연간사냥쿼터는너무많아서황게사자의지속적인생존가능성이의심받는상황이었다.1년에약30마리의사자가국립공원경계구역주변에서사냥되었다.
사파리산업은그나마야생에서얻은소득으로야생동물서식지를관리할수있게해주는제도였다.당시만해도나는아는게없었지만,나중에는결국이런상황을바로잡는중요한일에뛰어들게된다.―본문에서

사자는야행성이고위장을잘해서발견하기매우힘들다.과학자들은옛날에도그랬듯지금도직접사자를찾아개체수를파악한다.검증된가장오래된방법이다.랜드로버를타고운전사가미리정해진경로를따라운전하면,앞자리에앉은연구원은눈을땅바닥에접착제처럼대고사자발자국이있는지살핀다.
사자추적은보통해뜰녘에한다.이시간에태양광의입사각때문에도로에찍힌발자국이가장잘보이기때문이다.―본문에서

이책은스타펠캄프가황게국립공원의사자들과인연을맺은계기에대한소개를시작으로세실을비롯한사자들이어떻게태어나고자라는지,어떤방식으로자연과인간세상의경계에서버텨나가는지를보여준다.
『세실의전설』은생생한다큐멘터리인동시에,인간사회의모순들이세실의죽음뒤에서작동하는순간들을드러내는르포이기도하다.한국독자들은찾아가기쉽지않은아프리카짐바브웨야생현장최전선에서활약하는자연보호활동가들의육성이담긴책이다.
[최초의사자]는사자에매료된저자의어린시절에서출발해,영국유학후평생의동료이자아내가되는로리심슨과짐바브웨의사자들곁으로돌아오는여정을담고있다.[사자학교]는사자개체수감소를과학적으로규명하고자1999년시작된황게사자연구프로젝트에대한설명으로시작한다.
[다섯번째포획작전]에도등장하는바와같이,저자는사자발자국을추적하고GPS목걸이를달기위해마취용다트시험에응시하는등수련을거쳐정식으로와일드크루연구원으로활동하게되었다.
[최고의크리스마스]는3개월된아들올리버와스타펠캄프부부가덫에걸린사자를구조하려다크리스마스이브에국립공원한복판에서고립된에피소드를다룬다.
[수피와의왈츠]에등장하는수피(Shupi)는사자무리에서갓독립한젊은사자로서짐바브웨말로‘곤경’을뜻하는데,민간거주구역에출몰해말그대로연구원들의진땀을빼게한다.
세실의에피소드는「세실,코끼리잔치를열다」장에서본격적으로등장한다.세실의암사자들이코끼리사냥에성공하자22마리나되는세실의가족이열을지어만찬을즐기러가는장면을포착한것이다.각사자의수염패턴을식별해분석하고자료를남기고자수백장의사진을촬영했다.
평화로운한때는잠깐이고「긴방패사자수호단」과「젊은수사자들의비애」는국립공원의경계지역에서가축을보호하려는인간과영역에서밀려난사자간의관계에대한끝없는고민을다루고있다.
그중긴방패사자수호단원들이애용하는부부젤라는총대신시끄러운소리로사자의접근을경고하는효과적인수단으로자리를잡았다.
[세실과제리코]는검은갈기의세실과황금빛갈기의제리코가나란히초원을지배하게된사연을담고있다.두마리수사자가연합하고,서로의가족을보호하는것은흔치않은광경이다.저자는이어지는[위대한사자의죽음]에서세실의최후를적어내려간다.
세실이쓰러지는과정을모두지켜본제리코의GPS목걸이가작동이안되던상태에서한동안밀렵꾼에당했다는소문이돌았지만제리코는자신의왕국은물론이고세실의새끼들까지돌보다2016년잠들듯이세상을떠났다.([안녕,제리코])
[세실의아들,산다]는세실이죽은지2년후,역시국립공원경계바깥에서사냥당한산다(Xanda)의소식으로끝난다.

백팬은세실이자주가던장소중하나였다.물소같은사냥감이많았기때문이다.일랄라야자나무와흑단나무가군데군데서있는넓은초지였는데,나는그곳의나무들이말을할수있다면그간의이야기를해주면좋겠다는생각을하고는했다.―본문에서

아프리카사자의땅짐바브웨
인간과사자는어떻게공존할것인가?

대형고양잇과인사자는예민한영역동물이다.트로피사냥꾼이겨누는것은수사자한마리가아니다.드러나지않은표적은그지역의사자사회이며,사냥이후사자사회는혼란에빠진다.
구식민지국가의경제적곤란과주민들이자연에갖는양가적인감정은현장에서뛰고부딪히고고민한사람만이제대로포착할수있다.이책은사자세실에대한가장생생한기록이다.―남종영(한겨레애니멀피플팀기자)

여전히전세계의관심이끊이지않고있음에도유사한사건들이심심치않게보도되고있는실정이다.실제로와일드크루는트로피사냥을주장하는미국의이익단체댈러스사파리클럽(DallasSafariClub)에서일부후원을받고있다.국제적단체인세계야생보전기금(WWF)도트로피사냥을명시적으로반대하지않는다.짐바브웨에서는야생동물의경쟁자인가축방목지27만제곱킬로미터가민간사파리로바뀌었다.와일드크루대신실질적인프로젝트에전념하기로한저자는에필로그에서세실의삶과죽음이남긴유산이현재진행형임을다시금강조한다.
남종영기자가후기에서‘요새속의사자들’이라고표현했듯야생의땅과인간의땅을나누는모호한경계가사자사냥에대한면죄부가될수는없을것이다.저자는세실보다먼저코끼리사체미끼에도착했던사자가있었는데도파머일행이세실이올때까지기다렸다는점에주목한다.
합법적으로대가를지불했으니아프리카국가관광산업을활성화해경제적으로도기여하고야생동물개체조절에도도움이된다는트로피헌팅옹호자측이내세우는주장과는달리더거대하고더화려한전리품을과시하고자하는욕망이실질적이유임을단적으로드러내는지점이다.
세실을가장가까이에서지켜봐왔던저자는단지사자한마리의죽음을넘어사자프라이드의전체상황에의거해서사건을바라본다.우두머리가사라진구역을차지하려는다른수사자들이기존사자의자손들을살려두지않기때문에새끼를지키려는암사자들이인간거주지역까지밀려나게된다는것이다.
영국의식민지배를받던로디지아시절로거슬러올라가는‘보호구역’설정으로인해요새에고립된형국이된사자의상황도한원인이다.일단사자가보호구역을벗어나기만하면정당하게사자를처단할수있다는맹점이존재하고있는것이다.실제사자곁에서살아가는사람들의입장역시다를수밖에없다.
세실이죽은이후스타펠캄프부부는멸종위기에처한아프리카의야생동물들은물론이고,그곁에서살아가는지역주민들의삶에도주목하여설립한소프트풋얼라이언스(TheSoftFootAlliance)기금을통해보전활동을펼쳐나가고있다.
세실과함께했던시간이준경험을바탕으로새로운자연보호운동을모색하고있는것이다.스타펠캄프의깊은성찰과생생한기록을바탕으로한이책은최근동물권에대한관심이질적,양적으로높아지고있는한국사회에중요한시사점을건넬것이다.
『세실의전설』은어느사자의일생을고스란히담아낸동시에사자세실로대변되는아프리카사자전체의운명뿐만아니라세실에게유명세를선사했다가생명을앗아가고,또이러한과정을반복하는인류의미래까지도다시생각해보게끔하는시간을독자들에게선사할것이다.

뜨거운바람이칼라하리의모래알갱이로작은토네이도를만들고코끼리와물소떼가작은물웅덩이하나를찾기위해느리지만분주한발걸음을옮기고있을때였다.젊은사자무리가불과몇미터떨어진곳에나타났다.
우리도사자들도서로의존재를알고있었으므로,우리는조용히앉아서사자들을구경했다.―본문에서

[추천의말]

황게국립공원에서브렌트와함께모닥불을피워놓고수많은밤을지새웠습니다.그는정말뛰어난이야기꾼입니다.남들이잊어버리는부분을세세히기억하고,놓친사건을이끌어내는가하면,어떤순간에도유머감각을잃지않습니다.무엇보다그의가장큰능력은회의적인사람이라할지라도그가열중하는주제,바로‘사자’에몰입하게끔하는열정에서나옵니다.브렌트는종종자신이사자에중독되었다고말을꺼내는데,나는‘중독’이라는단어에함축된부정적의미만뺀다면이말에전적으로동의합니다.그의존재모든것이사자들,그리고사자와인간이함께살아가는밝은미래를향해있기때문입니다.
―닉엘리엇

이책의각장은개별적인에피소드이자서로연관된이야기들로,오늘날아프리카에서이뤄지는야생보전활동의복잡성과기회를드러내고있습니다.브렌트의책을읽는것은그와함께캠프파이어를피우고‘사자보전’이라는쉽지않은주제에대해밤늦도록이야기나누는것다음으로소중한순간입니다.그가포기하지않고헌신과열정으로한길을가는것은우리모두에게행운입니다.
브렌트와로리부부는짐바브웨의야생동물과사람들을사랑하는특별한여정을택했습니다.한폭의서사시이자감동적인모험담인『세실의전설』은사자나아프리카야생을동경하는사람이라면꼭읽어야하는책입니다.아프리카의경이로움그자체인사자들을구하는길은브렌트와로리같은사람들의헌신을통해서,그리고아프리카야생동물당국이나야생동물곁에서살아가는지역사회의부단한노력을통해서만가능할것입니다.
―피터린지

세상에서가장치명적이고도아름다운피조물의이미지로가득한세실의전설은그자체로도즐겁고충분한가치가있지만,이동물들의운명은무겁고비극적이다.진정한비극은이아름답고당당한생명체의운명이지구상에서가장우월하다고착각하고자만하는종의만행에의해좌지우지된다는것이다.과연인류의존재이유는무엇일까,우리는이사자에게세실이라는이름을붙일자격이있을까?
―김현성

‘세실의전설’은추리소설도공포영화도아니다.아프리카남부짐바브웨에서트로피사냥꾼에희생된사자세실에대한생생한이야기다.저자인브렌트스타펠캄프는자연보호운동가로서입담좋은이야기꾼이분명하다.곁에있으면사자이야기는물론우리가모르는동물의일상을쉽게술술풀어설명해줘귀에쏙쏙들어올것같다.이런내용이이책에숨어있다.
단순히사자세실의죽음을소개하는얕은책으로생각했다가는큰오산이다.얼핏봐서는도저히밝혀낼수없는사자의행동이곳곳에섬세하게묘사되어있다.책을읽은내내사자의생활이사회학적,정치적측면에서인간삶의축소판이라는생각이들었다.무엇보다저자의삶은자연에서고되고거친데도행복이묻어난다.의미있는인생을살고자하는사람에게도추천한다.다읽고나면가슴속에서뭔가꿈틀거릴지도모른다.
사람들은동물을업신여기거나사람보다못하다고선을긋고대하는경우가많다.하지만이책에등장하는세실과제리코의행동을보면고정관념이확바뀔것이다.세실은경쟁자인제리코의새끼들을잘보살폈으며,제리코도예상을깨고죽은세실의새끼들을죽이지않고돌봤다.보기드문사자의행동이다.동물을보는그릇된선입견을버리게해줄책이다.
월터파머가쏜화살에맞고세실이죽었을때전세계에서분노가부글부글끓어올랐다.단지사자한마리의죽음때문만은아니다.인간이동물과공존해야한다는공감대다.사실도시는애당초동물이사는영역인데인간이빼앗았다.이과정에서동물이살곳을잃고멸종위기에처한종이늘어났다.세계곳곳에서생물다양성향상을위해노력하고있다.이책을읽고나면동물의안방을뺏은인간이해야할일을고민하고행동하는실천가가되려고마음을먹는사람이한둘이아닐것같다.
―노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