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두려운 사랑 (연애 불능 시대, 더 나은 사랑을 위한 젠더와 섹슈얼리티 공부)

이토록 두려운 사랑 (연애 불능 시대, 더 나은 사랑을 위한 젠더와 섹슈얼리티 공부)

$17.00
Description
폭력과 혐오의 시대, 사랑은 어떻게 가능할까?
데이트 폭력, 불법촬영, 여성혐오, 취업난, 주거난……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친밀성이라는 문제
사랑 이야기가 사랑으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고, 권력의 차이와 폭력을 뼈대로 하고 있다는 걸 알아챈 당신이라면 꼭 한번 읽어볼 만하다.―정세랑(소설가)

이 책은 대중문화 속의 변화하고 있는 사랑과 연애를 사회적 맥락과 연관 지어 해석하는 좋은 여성학 입문서다. 우리 사회 사랑과 연애의 급격한 변화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김은실(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 교수)

폭력과 혐오의 시대, 왜 우리는 친밀성을 고민해야만 하는가

2018년 8월 25일 불법촬영 편파 수사와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력 사건 1심 무죄 판결을 규탄하기 위해 7만여 명의 인원이 서울 도심에 모였다. ‘OO계 내 성폭력’ 해시태그와 미투 운동을 통해 여성들은 학교, 직장, 예술계 등 한국 사회 전반에 만연한 강간문화를 폭로했다. 소라넷은 폐지되었지만 여전히 인터넷에는 수없이 많은 불법촬영 영상이 또 다른 경로로 유통되고 있다. 데이트 폭력 신고 건수는 매년 1000여 건 이상 증가해 2017년에는 1만 303건에 달했다. 이와 더불어 성차별과 여성 대상 폭력에 대한 여성과 남성의 인식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한국 사회는 젠더 이슈를 둘러싸고 그야말로 ‘전쟁’을 치르는 것과 같은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성폭력 사건에 대한 납득할 수 없는 판결, 도처에 깔린 리벤지 포르노,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데이트 폭력 한가운데에서 여성들은 이제 친밀한 관계가 오히려 더 위험한 관계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 여성과 남성의 친밀 관계, 특히 사랑 또는 연애가 평등하고 행복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처럼 보인다. 많은 여성들은 과연 어떤 남성을 신뢰할 수 있을지, 이 극심한 온도차를 극복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어갈 수 있을지 절박한 고민에 휩싸여 있다.
『이토록 두려운 사랑』은 왜 우리가 이런 ‘연애 불능 시대’까지 와버렸는지 그 과정과 맥락을 살펴보자고 제안하는 책이다. 사랑과 연애를 향한 우리의 모순된 열망과 두려움이 형성되어온 과정을 성찰해보자는 것이다. 더 나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당장 눈앞에 닥친 긴급한 이슈에 목소리를 내는 것만큼이나 섬세하고 정확하게 역사적, 사회적 흐름을 살피는 작업이 나란히 병행되어야 한다. 한국 사회에서 연애 또는 친밀한 관계에 대한 기대가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왜곡되거나 훼손되어왔는지 세밀하고 현실적으로 파악해야만 우리가 지금 서 있는 지형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학자이자 문화연구자 김신현경은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키워드로, 한국의 대중문화 및 현상을 텍스트로 삼아 멀게는 신여성들로부터, 가깝게는 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의 변동과 관련해 우리의 사랑/연애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를 살펴본다. 저자는 영 페미니스트, 다큐멘터리 제작자, 문화기획자로 활동해온 한편, 오랜 시간 동안 연애, 여성 노동, 미디어 산업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라는 고유한 장에서 벌어진 현상들을 꾸준히 분석해왔다. 이 책은 이런 오랜 관찰 및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서구와는 다른 근대화 과정을 거친 ‘한국’이라는 장에서 ‘사랑’이 지녀온 다양한 의미망들을 하나하나 풀어내서 이해하려는 노력의 산물이다.
저자

줌마네

저자줌마네(기획)
여자들의자립과예술적성장을돕는플랫폼이자커뮤니티이자학교.2001년부터문화예술강좌와워크숍을통해여성들이세상에말걸고자기를이야기하는방법을찾아가도록돕는한편,글쓰기,영화,사진을비롯한다양한매체로여자들의이야기를기록하고있다.

목차

서문친밀성에대한우리의욕구는어떻게만들어지고부서져왔나

1강우리의사랑은왜불안하고혼란스러운가:
식민지조선에서오늘날까지,사랑과연애에관한질문
나혜석,「이혼고백장」(1934)|드라마「청춘시대」(2016)

2강1990년대,연애의(재)탄생:
1987년민주화이후,연애의시대
영화「접속」(1997)|영화「정사」(1998)|드라마「응답하라」시리즈(2012,2013,2015~2016)

3강자원거래의장이된연애:
IMF경제위기와군가산점제위헌판결이후의사랑/연애
영화「나쁜남자」(2002)|영화「버스,정류장」(2002)

4강도시,여성,일:
2000년대‘차가운친밀성’의도시를배경으로한칙릿유행
정이현,『달콤한나의도시』(2006)|영화「미녀는괴로워」(2006)

5강‘나쁜남자’변천사:
여성적욕망의대상으로서‘나쁜남자’부터‘무서운남자’까지
영화「연애의목적」(2005)|웹툰「치즈인더트랩」(2010~2017)

6강그들이사랑하는것은무엇인가?:
오늘날남성들은친밀성에대한욕망을어떻게표출하는가
아이유,「좋은날」(2010)|영화「소셜포비아」(2015)

7강이런세상에서우리,사랑할수있을까?:
그럼에도불구하고,다시사랑
드라마「밀회」(2014)

출판사 서평

이책은본격적인연구서라기보다는관련선행연구들을핀셋삼아이겹쳐짐을한겹한겹들춰보는과정의기록이라고하는것이더적절할것이다.세상의모든일들이그렇지만특히사랑과연애에대해서는학문적분석못지않게우리자신들의친밀성에대한욕구가어떻게조형된것인지성찰에이르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한다.그리고어찌되었든나는이모든일들이이번생에더나은사랑을하기위함이라고믿는다.이는더나은사람이되고자하는의지와다르지않다.(7)

첫강의는여러분이저에게보낸이강의에대한기대를짚어보며시작하겠습니다.제가보기에는크게두가지로분류할수있을것같습니다.첫째는현실에서의연애관계에대한고민입니다.아주다양하고도절실한고민들,예컨대‘왜연애가이렇게어렵게혹은불안하게느껴질까?’,‘연애를하면행복해질까?’혹은‘행복해질줄알았는데그렇지않은이유는뭘까?’,‘이성과의행복한연애는과연가능할까?’같은절실한질문들을가지고이자리에오신분들이있습니다.둘째는연애라는키워드를중심으로한페미니즘문화비평에대한관심입니다.많이거론되거나재미있게즐긴문화텍스트를중심으로연애와페미니즘을함께고민해보고싶다는욕구에서이자리에오신거지요.
저는이두가지기대가서로연결되어있다고생각해요.실제연애나친밀한관계에대한고민은언어를포함하여넓은의미에서의재현을경유하지않을수없기에,연애나친밀성을다루는문화텍스트들과깊은관련을맺습니다.또페미니즘문화비평의질문은결국사람을‘여성’그리고‘남성’으로만드는문화적과정에관한질문이라는점에서연애,친밀성,관계를포함하지않을수없지요.(15~16)

사랑과연애는오늘날우리가원하는자유와평등이가장첨예하게각축을벌이는장이되었고,이런긴장과갈등은섹슈얼리티를통해표출되며,경제와결혼그리고가족은예전보다더욱복잡하게얽혀사랑에대한우리의기대에영향을미치고있습니다.그리고이런사실들이바로사랑과연애에대한우리의기대를설렘보다는혼란또는두려움으로채색하고있는원인이라고생각합니다.(23~24)

「청춘시대」에서윤진명은세개의고정알바(과외,레스토랑서빙,편의점알바)와부정기적인알바를통해번돈으로대학생으로서의삶을유지하는한편식물인간이된남동생의병원비까지감당합니다.과연그녀의삶은나혜석시대노름과술에빠진남성들을대신해가족의생계를부양해야했던여성들과얼마나달라진것일까요?청년남성들의경제적삶도이전시대남성들에비해어려워진것은사실이지만,동세대여성들에비하면평균취직률이나평균임금은훨씬높습니다.청년남성들이이를실감하기어려워하는것도이해가안되는것은아닙니다만,동세대여성의삶은동세대남성의삶과비교해야지이전세대여성의삶과비교할일은아니라는점이중요합니다.그러므로청년세대의어려움에대한설명과문제화,그리고대안은세대격차와젠더격차를항상함께고려해야합니다.그러지않으면결국청년남성중심의이야기가되고말지요.(44~45)

여성에게성적욕망이없는것은아닙니다.드라마의여성들은남성들과관계를맺으며인간으로서당연히갖는관계에대한갈망과성적욕망을추구하지만잘되지않습니다.여성들에겐자율적인성적욕망의추구라는이상과물화된성적대상이되어야하는현실사이의간극이두려움,때로는공포라는감정까지자아냅니다.남성들은이제까지체화해온이상적남성성의균열로인해자아와관계의재조정이필요해지면서혼란을느끼고있는것으로보이고요.여담이지만이런면에서이드라마가귀신이야기를등장시키며일종의스릴러장르를도입한것은설득력이있어요.그래서저는우리시대의사랑과연애를‘새로운남녀불평등현실에서여성성과남성성에대한모순적기대가극화되는장’이라고표현할수있다고생각합니다.(47)

요즘은‘원조교제’라는용어를거의안쓰지요.그럼어떤용어를쓸까요?‘조건만남’,줄여서‘조건’이라는말을주로씁니다.두용어의차이가느껴지시나요?‘원조교제’는원조를받는10대청소년여성의연령과‘교제’로뭉뚱그려진관계에방점이찍힌다면,‘조건만남’은더노골적이죠.이용어에서는연령이더이상문제시되지않습니다.대신서로의조건을내건거래의측면이두드러지지요.청소년성매매연구들에따르면‘원조교제’라는말대신‘조건만남’이라는말이등장한시기는대략2000년대후반부터라고합니다.동시에‘애인대행’이라는말도쓰이기시작해요.첫시간에살펴본「청춘시대」강이나가하던일을생각하시면됩니다.‘조건만남’이돈과시간이라는자원이상대적으로열악한남성들의수요에부응한것이라면,‘애인대행’은돈과시간이있는남성들의수요와관련있습니다.그러니까1990년대말에등장한‘원조교제’라는개인형성매매가‘조건만남’과‘애인대행’으로분화한것입니다.(130~131)


민주화이후한국사회,사랑과연애에대한욕구는어떻게형성되고훼손되어왔나

사랑과연애에대한기대,열망,욕구는사회적,경제적,문화적맥락과동떨어져있지않으며,오히려이런조건들과복잡하게얽혀들어가며만들어진다.이책은약30여년에걸친한국사회의급격한변동을긴호흡으로읽어낸다.서구에서이루어진연구를참조하되한국사회만이겪은특유한변화를놓치지않고짚어내는날카로운시선역시돋보인다.
“사람들이평등하지않은사회에서남녀는어떻게자유롭고평등한사랑을할수있을까?”책은현재의‘연애불능시대’를진단하기위해먼저80여년전나혜석이「이혼고백장」에서제기한질문으로거슬러올라간다.당시신여성들이주장했던‘자유연애’는타고난신분에얽매이지않는개인들간의만남이었음을지적하며,신여성들의문제의식이지금여기우리가던지고있는질문과크게다르지않음을환기시키는것이다.같은문제의식은‘연애의시대’90년대에이르러다시한번폭발적으로터져나왔다.한국의맥락에서는87년민주화이후개인의인권과자유라는개념이지배담론으로대두되고,전세계적맥락에서는냉전이데올로기에서자유로워진시기다.이책은당시영페미니스트운동에서도,그리고대중적으로도‘연애’가다른어떤존재로도환원되지않는‘개인’의고유한개성을드러내는장이자,자유롭고평등한개인간의만남을위해변화가일어나야하는핵심적인장으로등장했음을예리하게짚어낸다.
연애라는새로운친밀관계에대한90년대의장밋빛기대는IMF경제위기를거치며자원거래의장으로변모한다.저자는IMF직후만들어진영화들을경유해‘원조교제’라는단어의등장부터현재성행하는개인형성매매,‘조건만남’까지여성의섹슈얼리티가어떻게거래될수있는자원으로인식되어왔는가를살핀다.한편2000년대중반칙릿유행을통해읽어내는것은신자유주의체제가자리잡으며정리해고와불안정고용이일상화되고특히여성들의노동조건이가장먼저열악해진상황이다.여성의자아의식은왜‘소비’라는형태로만표출될수있게되었는지,‘된장녀’라는혐오명명은어떤배경에서등장했는지,자신을언제어디서든일할수있는주체로동원하라는자기계발시대의주문은여성의외모,모성,섹슈얼리티까지어떻게‘계발’대상으로만들었는지를세밀하게살펴본다.
이처럼점점더열악해지는경제적상황,막싹을틔우려다중단된인권담론,생존부터친밀성까지모든것을개인이해결해야할문제로강제해온경제위기이후의2000년대를거슬러살펴본뒤,저자는그렇다면여성들과남성들의연애에대한각기다른기대는어떻게지금과같은형태에도달했는지를짚는다.먼저미디어에서여성이욕망하는대상으로제시되어온‘나쁜남자’의형상변화를통해,성적욕망의주체가되고싶지만그러기위해서는대상화를피할수없는여성들이처한곤경과모순을읽는다.이어서한국특유의가족형태로부터형성되어온한국의남성성과그변화를군사독재시기부터디지털세대까지분석한다.

「접속」의장윤현감독은1980년대에는「파업전야」,「오!꿈의나라」같은노동운동성향의극영화를만들었는데,1990년대에와서는「접속」같은멜로영화를연출했지요.당시에는이런변화가감독개인의관심의변화라기보다80년대에서90년대로의변화,즉거시적인변혁에의요구에서일상과관계에대한관심으로의변화를의미하는것으로받아들여지기도했습니다.[……]그건아마1990년대가한국뿐아니라전세계가제2차세계대전후의냉전이데올로기에서조금은자유로워진시대였던것과상관이있을겁니다.1989년에베를린장벽이붕괴되고1991년소비에트연방이해체되면서한동안이데올로기의시대는끝났다는기대속에서한시절을보낼수있었던것이죠.1990년대는집단을지배하는이데올로기로부터자유로운‘개인’의시대,그리고그개인들이개인성을발견하고인정받을수있는장으로서‘연애’의시대였던셈입니다.(60~62)

저는2000년대이후새로운사회운동흐름은팬덤으로다져진대중감수성을간과하고는잘설명할수없다고봅니다.2008년의촛불집회가그랬고,2016년정유라를건져내어박근혜탄핵까지오게한가장큰계기중하나였던이화여대투쟁의경우도그조직방식은팬덤에서훈련된바로그것이었습니다.「응칠」에서잘그리고있듯그녀들은자신이좋아하는연예인을위해집단을조직하고,각종물품을제작하고,콘서트와방송,운동경기같은행사에개입합니다.성시원이그랬듯팬픽을비롯한각종텍스트들을생산하기도하지요.이과정에서때로는해당연예인과의관계보다팬들이서로맺는관계가더중요해집니다.함께일하고함께즐기며그들사이에서의인정체계가만들어지는것이지요.우리가정치,그리고정치적주체화라는말을보다폭넓게생각한다면이것이야말로정치적주체화의과정이아닐수없습니다.집단을만들고집단내각종요구및이해관계를조정하는과정이바로정치니까요.(73~74)

사실섹스를했다고해서어떻게서로를소유할수있겠습니까?그건두사람이함께특정활동을한것에불과하지요.저는누군가를사랑하기위해서는그전에상대를절대로소유할수없다는것을알아야한다고생각합니다.그리고이는결국무엇으로도환원할수없는개인으로서의각자들,그리고그사이에서의평등이라는문제와연결됩니다.이런의미에서평등한연애,페미니즘적연애는재미없고딱딱하다는속화된상상은교정될필요가있습니다.저는평등한연애,페미니즘적연애야말로플러팅과유혹이넘치는흥미진진한과정이라고생각해요.한국사회에서도역할로환원되지않는,평등하고도모험가득한관계에대한상상과이야기가더풍부해지길기대합니다.(114~115)

이런시각과서사는소비주의가페미니즘을소화한결과입니다.앞서언급한적이있습니다만1990년대는소비에트연방을비롯한구공산권의몰락으로전세계적으로자본주의와소비주의의승리가선언된시기였습니다.소비주의시대의여성들에게정치와운동으로서의페미니즘은너무거칠고‘올드’해보이기에별매력이없지요.또이여성들은정치와운동으로서의페미니즘이후세대입니다.그러니까페미니즘이이전세대의유산같이느껴진측면도있었을겁니다.마지막으로,무엇보다페미니즘은여성들을변화시켰지만남성들은별로변화시키지못했습니다.포스트페미니즘은남성에게매력적인성애의대상이고싶은이성애자여성들의욕망을반영하는측면이있습니다.(145)

시기적으로보면한국형칙릿은2005년무렵부터등장해큰인기를얻었고2010년대초반까지많이쓰였습니다.국문학자김예림은이시기가소비자본주의적일상,고용의불안,실업의공포가완전히정착한이후라는데주목하면서칙릿의인물들은이런상황들이복합적으로중첩된시대를살아간다고분석합니다.그녀는서구칙릿에서여성들의소비가권능으로제시되는것과달리한국칙릿에서는우울과불안을달래주는위안으로등장한다고지적합니다.(150~151)

노동하는여성들의확장된자아의식이공공의장에서인권과다양성의증진으로이어지기보다소비하는주체로만재현된겁니다.이는소위‘정상적’인삶의경로이자좀더나은경제적삶을가능하게해주는일종의전략으로서결혼의의미를더욱강화합니다.이런상황이지난시간에이야기한,구혼각본보다는결혼과분리되었지만여전히결혼과관련된섹슈얼리티의의미를염두에두는대시각본을지속하게하는주요한이유입니다.(153)

그런데여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