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품격 (과학의 의미를 묻는 시민들에게)

과학의 품격 (과학의 의미를 묻는 시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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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과학의 품격을 지키고자 지금 이 순간에도 외롭게 싸우는 이들의 빛나는 기록!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지식 큐레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강양구 전 프레시안 기자가 15년 전, 황우석 사태 한복판에서 겪은, 당시에는 어디서도 기사화되지 않은 숨겨 둔 기억으로부터 시작해 우리 과학 기술 담론 전반의 품격에 대해 묻는 『과학의 품격』. 황우석 사태 속에서 과학의 품격을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우리 과학 기술 담론 전반의 품격에 대해 묻는다. 장밋빛 미래를 가져다줄 것으로 홍보되는 ‘4차 산업 혁명’에서 해마다 환절기면 전 국민을 괴롭히는 ‘미세 먼지’까지 우리 일상 속에서 난무하는 과학 기술 담론의 허와 실을 파헤치고, 과학과 기술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오늘도 애쓰는 현장의 연구자들과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중계한다.
저자

강양구

연세대학교생물학과를졸업했다.1997년참여연대과학기술민주화를위한모임(시민과학센터)결성에참여했다.《프레시안》에서과학·환경담당기자로일했고,부안사태,경부고속철도천성산터널갈등,대한적십자사혈액비리,황우석사태등에대한기사를썼다.특히황우석사태보도로앰네스티언론상,녹색언론인상등을수상했다.코메디닷컴》의콘텐츠본부장(부사장)으로재직했고,현재과학전문기자이자지식큐레이터로다양한매체에서활동하고있다.
저서로는『세바퀴로가는과학자전거』,『아톰의시대에서코난의시대로』,『수상한질문,위험한생각들』,『과학수다』(공저),『밥상혁명』(공저),『침묵과열광』(공저),『정치의몰락』(공저),『과학은그책을고전이라한다』(공저),『과학자를울린과학책』(공저)등이있다.

목차

추천의글:과학의품격을위해반드시알아야할것들7
책을시작하며:과학의품격을지키려는이들에게11

1부과학의품격을지키기위한싸움:
아무도말하지않은황우석사태의진실
첫번째장면,싸움의시작23
두번째장면,샌프란시스코에서날아온혈서33
세번째장면,“고래싸움이끝나고,새우혼자서칼을들었다.”43
네번째장면,황우석,대통령,회장님다함께53

2부지영씨,과학때문에행복하세요?
더나은세상을만드는‘30퍼센트법칙’67
마시멜로의배신72
로봇,해방의상상력77
기적의‘플레이펌프’82
‘인류세’의상징87
여섯번째‘대멸종’92
인간없는도시의주인97
플라스틱의저주102
세상에서가장슬픈고래이야기108
빛이사람을공격한다!114
생리통치료약은왜없나요?119
지영씨,세탁기때문에행복하세요?124
민물장어의꿈129
해파리연구에세금을나눠줘야하는이유134
‘작은노동자’를만드는‘부스러기경제’139
인공지능도‘갑질’을한다145
현대자동차의미래를걱정해야하는이유150
자율주행차시대의윤리155
‘집단지성’인가,‘집단바보’인가160
위험한인공지능추천뉴스166
TheDarkSideoftheMoon171
시민과학센터,너의이름을기억할게!177
“과학기자는과학을전공해야하나요?”182

3부미세먼지도해결못하는과학,기후변동은?
우리는왜미세먼지를해결하지못할까?191
‘핵핵’말고햇빛과바람에열광하라!195
태양광가짜뉴스205
에너지,슈퍼히어로는없다211
수소가햇빛과바람을만날때217
사람의체열로난방을한다고?222
평화의선물,한반도에너지혁명227
인공태양,세상에서가장뜨거운‘몽상’232
현대수소차의미래가어두운이유237
초고층빌딩이친환경이라면?242
흰색페인트로지구구하는법247
트럼프냐,개구리냐?252
미국의배신,인류의재앙257
기상청일기예보가항상틀리는이유262
기후변화,과학이정치를만날때267
제비뽑기의힘274
선거미스터리,부동층의속마음279
보통사람의이유있는,그러나비합리적인선택284
코딩교육?‘스크래치’나시작하자289
3D프린팅이뒤집는세상294
비트코인,화폐혁명의시작299
거품이후,블록체인혁명304

4부과학이라고,안전할까?
모유미스터리311
매실주발암물질vs.탈취제화학물질316
유기농의배신321
태풍의공식326
왜강변북로는항상막힐까331
내안에너있다336
폭풍다이어트,왜항상실패할까341
왜‘간헐적단식’에열광하는가346
설악산은‘자연’이아니다351
백두산이위험하다356
‘히로뽕’,그때는피로회복제였다361
진짜친구의수는150명!366
전염병,우리는운이좋았다371
‘안아키’는왜공공의적인가376
행복했던마을의몰락382
바이러스의저주387
항생제가사람을공격한다392
독감,대한민국을덮치다397
붉은불개미,우리는막을수없다402
모기전쟁,최강의무기는?407
피부색,햇빛과진화의앙상블412
캘리포니아‘살인의추억’418
혼死를두려워하라!425

감사의글431
후주434
찾아보기442

출판사 서평

인간의얼굴을한과학기술을꿈꾼한시민의치열한고민

어떤이들은‘인간의얼굴’을한과학기술을꿈꾸고싸운다.반면에다른이들은과학기술을기존의기득권을유지하고강화하는수단으로사용하고자안간힘을쓴다.나는이런충돌의현장에서단호하게전자의편에서고자노력해왔다.이책의많은사연은바로그런이들의치열한고민,용감한실천,힘겨운싸움에빚지고있다.

안타깝게도그런싸움은대개는실패로끝났다.하지만그과정에서성과가없지는않았다.드물지만과학기술의‘돈’으로측정할수없는가치,‘경제’로만한정할수없는역할,‘성장’이아니라공존과공생수단으로서의가능성이드러났다.이책은그렇게‘과학의품격’을지키려고지금이순간에도외롭게싸우는이들의빛나는기록이다.

품격있는과학시대를위한필독서.

과학은자연을탐구한다.자연에품격따위는없다.품격있는과학은자연이아니라인간에게서온다.저자의말대로과학기술이인간의숨결로가득한모두의것이될때과학은품격을가지게될것이다.과학에대한강양구의태도와생각이우리사회를조금이라도좋게만드는데보탬이되리라믿어의심치않는다.
-김상욱(경희대학교물리학과교수)

과학기술이저절로품격을얻을수는없다.당장의쓸모를넘어서궁극적인앎의자리에바짝다가서려할때에,가난하고아프고소외된이들의아픔을덜어주는일에함께할때에비로소과학은품격을얻게될것이다.
-이권우(도서평론가)

어떤이들은‘인간의얼굴’을한과학기술을꿈꾸고싸운다.반면에다른이들은과학기술을기존의기득권을유지하고강화하는수단으로사용하고자안간힘을쓴다.나는이런충돌의현장에서단호하게전자의편에서고자노력해왔다.이책의많은사연은바로그런이들의치열한고민,용감한실천,힘겨운싸움에빚지고있다.
안타깝게도그런싸움은대개는실패로끝났다.하지만그과정에서성과가없지는않았다.드물지만과학기술의‘돈’으로측정할수없는가치,‘경제’로만한정할수없는역할,‘성장’이아니라공존과공생수단으로서의가능성이드러났다.이책은그렇게‘과학의품격’을지키려고지금이순간에도외롭게싸우는이들의빛나는기록이다.
-본문에서

황우석사태가한창이던2005년11월의어느날,한온라인언론3년차기자앞으로국제우편하나가배달된다.황우석서울대교수의연구부정을파헤쳤다는이유로온라인에서온갖공격을당하는터라,그기자는궁금증반긴장감반에편지를열어본다.하얀종이에핏빛글씨가가득했다.성분분석은해보지않았지만,검붉은필적은피로쓴것처럼보였다.그리고거기에는기자를멸시하는호칭과함께
“너와네가족은교통사고로……뇌수가……”
하는식의저주,또는협박으로도읽힐수있는문구가적힌혈서였다.이편지를받은후그기자는어두운뒷골목에서황산또는염산테러를당할까봐두번다시골목길을이용하지않게되었다.
과학저널리스트이자지식큐레이터로활약하고있는강양구전《프레시안》기자가15년전,황우석사태한복판에서겪은,당시에는어디서도기사화되지않은숨겨둔기억이다.기득권의이면을파헤치고자했던기자라면,또는저널리스트라면하나쯤은가슴속에품고있을이야기아닐까.
협박편지와염산테러공포속에서도황우석사태의진실을파헤친과학저널리스트강양구가이번에는과학의‘품격’에대해묻는다.이번에(주)사이언스북스에서출간된『과학의품격:과학의의미를묻는시민들에게』를통해서다.

인간의얼굴을한과학기술을꿈꾼과학저널리스트의치열한고민과성찰

결국,나는과학을탐구하고기술을설계하는과학기술자의삶대신에앞에서살펴본현대과학기술의역설을폭로하고그대안을찾는일을하게됐다.2003년부터지금까지17년동안은아예기자로일하면서이런역설을시민과공유하고토론을자극하는일을해왔다.지금여러분이펼쳐든이책은바로그과정에서쌓인고민의흔적을갈무리한보고서다.
-본문에서

사실황우석사태는과학입국(科學立國)으로포장된돈벌이도구에불과했던한국과학기술의‘품격’을본격적으로따져물은최초의사건이었다.우리과학계의연구윤리와관련법규의수준이적나라하게노출되었고,새로운연구가얼마나돈을벌어주는지,노벨상에얼마나가까운지만묻던관행과문화를되돌아보게했다.학계는물론,언론과정치권까지휘말린이사건으로우리사회는어마어마한자원을낭비했지만,덕분에과학기술연구와관련된윤리기준과법규를다시세우고연구지원시스템을정비할수있었다.한국과학계가최소한의품격을갖추게된것도이때부터아닐까?그런의미에서모두4개의부로구성된이책이황우석사태의전말을소상히소개한1부「과학의품격을지키기위한싸움:아무도말하지않은황우석사태의진실」로시작하는것이다.
이책은황우석사태속에서과학의품격을지키고자했던사람들에대한소개를시작으로우리과학기술담론전반의품격에대해묻는다.장밋빛미래를가져다줄것으로홍보되는‘4차산업혁명’에서해마다환절기면전국민을괴롭히는‘미세먼지’까지우리일상속에서난무하는과학기술담론의허와실을파헤치고,과학과기술의품격을높이기위해오늘도애쓰는현장의연구자들과활동가들의목소리를생생하게중계한다.
2부「지영씨,과학때문에행복하세요?」에서는과학의거품을걷어낸다.『82년생김지영』의주인공입을빌려“암도고치고심장도이식하는세상에”생리통을치료하는약이없는이유를파헤치기도하고,‘4차산업혁명’의총아로각광받는‘공유경제’가“작은노동자들”이“부스러기를나눠갖는경제”라고고발하기도하고,“초연결시대”의“집단지성”이“가짜뉴스”와“집단바보”를양산하는세태를꼬집기도하며,청와대부터초등학교까지열광하는인공지능이“갑질”을하고,편향된뉴스추천을한다는사실을폭로하기도한다.
3부「미세먼지도해결못하는과학,기후변동은?」에서는미세먼지,재생가능에너지,핵발전,수소혁명등을키워드삼아‘기후위기’의시대에과학기술이어떤모습을가지게될지,그리고가져야할지논한다.미세먼지가“중국탓”이라는주장뒤에숨은환경부관료의무책임함을타박하기도하고,태양광발전을비롯한재생가능에너지를둘러싼가짜뉴스들을조목조목반박하기도하고,“핵융합에너지가세상을구할것”이라는“몽상”을고찰하다가,“자연과인간의상호작용까지고려해야”하는“기후과학”과“기후정치”의만남을고민하기도한다.더나아가민주화,경제적불평등해소에서블록체인같은IT관련과학과기술이어떤역할을할지모색한다.
4부「과학이라고,안전할까?」에서는저자의또다른전문분야인의학,보건,사회안전분야이슈를훑는다.저녁술자리에서매실주를마시다화학물질의위험성에대해논하기도하고,안전한먹을거리의대명사로통하는“유기농먹을거리”의안전성에대해고찰하기도하고,뉴스에서태풍특보를보다가“왜6월태풍은타이완을공격하고,7월태풍은중국을강타하고,8월태풍은한반도를때릴까?”를성찰하며지구온난화와정부의재난재해대책을엮어낸다.뿐만아니라조류독감,메르스,사스같은전염병의현황을분석하고,“자연주의육아”나“안아키”,또는맹목적인“자연주의”또는“환경보호운동”의위험성을따져본다.

과학기술은그자체로문화!

이책에서나는결코‘돈’,‘경제’,‘성장’과동일시할수없는과학기술의수많은이야기를들려주고싶었다.당장과학기술은문학,그림,음악등훌륭한예술작품이그렇듯이인간의가장빛나는창의력의산물이다.더구나그렇게세상에등장한어떤과학기술은우리삶의모습을송두리째바꿔놓는중요한역할을해왔다.과학기술은그자체로‘문화’다.
-본문에서

사실현장의과학자들과기술자들은과학저널리스트들,또는시민단체의활동가들을불편해한다.심지어는적대시하기도한다.이런환경속에서과학의의미와가치를따져묻는이들은곤욕을치르기도한다.이책은곤욕을감수하고,까칠하게과학의품격을따져물은한과학저널리스트의기록이다.그리고강양구기자같은과학저널리스트와지식큐레이터가까칠해지는만큼,우리사회의과학의품격은높아질것이다.
과학이란,이책곳곳에서확인할수있는것처럼“문학,그림,음악등훌륭한예술작품이그렇듯이인간의가장빛나는창의력의산물”이요“우리삶의모습을송두리째바꿔놓는”“문화”다.이책은과학이라는문화의품격을돌려주기위해씌어진것이다.동시에이책은현대과학기술에대한시민들의궁금증을풀어주는가이드이기도하다.저자가꿈꾸는과학기술과사회의관계에대해독자들이공감할수있기바란다.

과학기술시대를살아가는평범한사람이과학기술과어떻게관계를맺을수있을까?이책에실린다양한이야기가그런관계맺기의가이드역할을하리라확신한다.이책을읽고서좀더많은사람이따뜻한온기와인간의숨결로가득한모두의과학기술을꿈꾼다면,그래서세상이좀더나아진다면저자로서더할나위없는기쁨이겠다.
-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