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아크 (사진으로 엮은 생명의 방주)

포토 아크 : 사진으로 엮은 생명의 방주 (양장)

$40.44
Description
인류세의 멸종에 맞선 400여 멸종 위기 종을 통해 살펴보는 존엄과 희망!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25년간 사진작가로 활동해 온 조엘 사토리가 2006년부터 10여 년 동안 해 온 ‘포토 아크’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엮은 『포토 아크』. 멸종에 맞서 살아 숨 쉬고 있는 1만 2000여 멸종 위기 종 모두를 사진으로 기록하기 위해 수립된 ‘포토 아크’ 프로젝트는 180년 역사를 가진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의 최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점차 사라져 가는 생물 다양성을 우리 눈으로 직접 목격하게 하는 한편, 여섯 번째 대멸종을 막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자문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책은 다섯 장으로 되어 있다. 다섯 장의 제목인 ‘닮은꼴’과 ‘짝’, ‘적’, ‘호기심’, ‘희망’은 이 책을 펼칠 때 왼편과 오른편에 나타나는 두 사진을 잇는 주제이다. 펼침 면마다 저자가 담은 이 이야기들을 통해 지구의 생물 다양성을 만끽하게 된다. 1장 ‘닮은꼴’에서는 형태나 자세 등에서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는 두 이미지를 나란히 배치했고, 2장 ‘짝’은 짝을 이루는 개체들의 사진을 주로 담았다. 형제자매, 암컷과 수컷, 부모 자식, 단짝 친구 등 우리에게 다양한 방식의 동반자 관계를 선사하는 자연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3장 ‘적’은 달팽이와 치타, 암수가 다른 형태를 지니는 앵무처럼 차이를 보이는 동물들을 나란히 배치했다. 차이를 통해서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며 생물 세계의 다양성을 인식하게 된다. 4장 ‘호기심’은 우리의 분류학적 경계를, 혹은 우리의 주제들을 훌쩍 뛰어넘으며 이 책에서 결코 빠져서는 안 되는 매력을 지닌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5장 ‘희망’에서는 인간이 보전 활동을 펼침으로써 멸종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돌아선 종들을 만날 수 있다.
2006년 여름 미국 네브래스카 주의 링컨 어린이 동물원에서 벌거숭이두더지쥐를 촬영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8월 현재 9,500여 종을 촬영한 저자는 인류의 활동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들고 끝내는 사라져 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엄을 잃지 않은 400여 동물 개체들의 다채로운 색과 형태, 역사와 눈빛을 사진에 고스란히 담은 사진집이다. ‘노아의 방주’ 일화에서 노아가 동물 한 쌍씩을 태워 홍수를 면했듯, 점차 사라져 가는 생명체 하나하나를 담아내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멸종 위기 동물들의 존엄과 우아함을,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지구의 위기를 마주하게 한다.

저자

조엘사토리

사진가이자작가,교육자,보전활동가,내셔널지오그래픽협회회원,그리고[내셔널지오그래픽]의고정기고가이다.그의대표적인특징은유머감각과미국중서부의프로테스탄트적노동윤리이다.세계곳곳의멸종위기종과풍경을사진으로기록하는데전문가이며,생물종과그서식지를보호하기위한25개년다큐멘터리프로젝트인‘포토아크’의수립자이다.[내셔널지오그래픽]외에잡지[오듀본(Audubon)],[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Illustrated)],[스미스소니언(Smithsonian)],일간지[뉴욕타임스(NewYorkTimes)],그리고수많은책에도사진이나글을실어왔다.그는세계를누비고다니다가아내캐시와세자녀가있는미국네브래스카주링컨의집으로돌아갈때면늘행복하다.

목차

서문:생명의응시|해리슨포드
서문:우리,지구생물들|더글러스채드윅
지은이서문:방주를만들며|조엘사토리

1장닮은꼴
2장짝
3장적
4장호기심
5장희망

사진촬영에대하여
‘포토아크’프로젝트에대하여
지은이에대하여
감사의말
동물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사진으로엮은생명의방주’속동물들과우리는한배를타고있다.
―해리슨포드

조엘사토리의『포토아크』에는머지않아우리곁을떠날차비를하는동물들의영정사진이줄줄이걸려있다.노아의방주에는그나마살아움직이는동물들이한쌍씩올라탔건만사토리의방주에는사진들만덩그러니매달렸다.영정사진은눈이중심이다.사토리의동물영정사진을바라보며그별처럼영롱한눈동자들에게작별인사를해보시라.차마말을잇지못할것이다.
―최재천(이화여자대학교에코과학부석좌교수,전국립생태원원장)


국내사진전사상최대관람인원기록을세운
내셔널지오그래픽전의정수를모은단하나의사진집

저자조엘사토리는1992년부터《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침묵의강?,?사라지는양서류?등40편의기사를정기적으로기고한열정적인사진가이다.아마존의열대우림등지구각지에서그가촬영한사진들은《내셔널지오그래픽》뿐만아니라《오듀본(Audubon)》,《뉴욕타임스(NewYorkTimes)》,《스미스소니언(Smithsonian)》등에서소개되고있으며,그가이끄는‘포토아크’프로젝트를책으로엮은??포토아크??를비롯해??희귀종(Rare)??,??가족사진찍기(PhotographingYourFamily)??,??포토아크:새(BirdsofthePhotoArk)??,??우리가지키는아메리카의멸종위기종(TheCompanyWeKeep)??(더글러스채드윅공저)등을펴내며사진을매개로대중과활발히소통하고있다.그는2018년내셔널지오그래픽올해의탐험가로선정되었으며그밖에도미국사진기자협회(NPPA)의‘올해의사진상’등을수상한바있다.

이책은점차사라져가는생명체하나하나를우리눈으로직접목격하게하는한편,인류세를살아가는우리가어떻게이들과공존할수있을지를자문하게하는데목적이있다.인류세는인간활동으로인해현재의지질시대가이전의지질시대와는구분될필요가생길정도로변화했기때문에창안된지질학적개념이다.1980년대초미국의수생생물학자유진스토머가창안했으며최근에는국내에서도활발하게논의되어이를주제로하는도서나다큐멘터리,전시,강연등이속속소개되고있다.인류가지구환경에큰영향력을행사하고있다는인류세담론의전제는생물다양성위기에대한경각심과책임의식을우리에게요청한다.??포토아크??는이러한인류세담론의메시지를사진을통해독자들에게느끼게한다.

내삶이다하는날거울을들여다보면서,내가실질적인변화를만들어낸것에흡족해하며웃을수있기를바란다.내가죽고나서먼훗날에도이사진들은생물종을구하는역할을매일매일지속해나갈것이다.나에게이보다더중요한사명은없다.
그렇다면여러분은어떠한가?―본문에서

이책은다섯장으로되어있다.다섯장의제목인‘닮은꼴’과‘짝’,‘적’,‘호기심’,‘희망’은이책을펼칠때왼편과오른편에나타나는두사진을잇는주제이다.펼침면마다사토리가담은이이야기들은이책,나아가지구의생물다양성을만끽하는또하나의방법이다.먼저1장?닮은꼴?에서는형태나자세등에서유사성을발견할수있는두이미지를나란히배치한다.이러한거울상은우리에게웃음을선사하기도,때로는자연의아름다움을깊이느끼게도한다.2장?짝?은짝을이루는개체들의사진을주로담았다.형제자매,암컷과수컷,부모자식,단짝친구등자연은우리에게다양한방식의동반자관계를선사한다.

쌍쌍이,나란히나란히,손에손잡고,함께우리는방주를만들며온세상을휘돌아다니고있다.―본문에서

3장?적?은달팽이와치타,암수가다른형태를지니는앵무처럼,차이를보이는동물들을나란히배치한다.차이는우리를매혹하는주제이다.차이를통해서우리는자신의정체성을형성하며생물세계의다양성을인식한다.4장?호기심?은우리의분류학적경계를,혹은우리의주제들을훌쩍뛰어넘으며이책에서결코빠져서는안되는매력을지닌동물들이등장한다.5장?희망?에서는인간이보전활동을펼침으로써멸종의문턱에서가까스로돌아선종들을만날수있다.‘포토아크’프로젝트,그리고생물다양성을지키려는수많은사람들의보전활동을통해우리가지킨것은무엇이며우리가지킬것은무엇일지를확인할수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포토아크’프로젝트가지향하는궁극적인목표는바로이것이다.사람들이멈춰서내다보고미래를생각하게만드는것.그리고걱정과관심을행동으로옮기게만드는것.방주는함께만드는것이다.―본문에서

‘포토아크’프로젝트가지향하는궁극적인목표는바로이것이다.
사람들이멈춰서내다보고미래를생각하게만드는것!

[포토아크]는동물사진을보여주는데그치지않고,동물들이카메라앞에서기까지어떠한과정을거쳤는지를독자들에게함께들려준다.책중간중간에실려있는“‘포토아크’의영웅”과“촬영뒷이야기”중,“‘포토아크’의영웅”에서는멸종위기종들의보전활동을전개하고있는여러개인들을소개한다.“촬영뒷이야기”에서는‘포토아크’프로젝트가어디에서,누구의도움을받아어떠한방식으로동물들의사진을찍는지그현장을따라가본다.세계각지의동물원에서사진을촬영하는조엘사토리는동물원을일컬어“보전센터”라고말한다.이는멸종위기종을체계적으로보호하고번식시킴으로서생물다양성보전에기여하는동물원의역할을강조한것이다.‘동물의감옥’이라고비판받은동물원이연구와보전의거점으로기능할수있음을보여준다.

또한이책은국제보전협회(ConservationInternational)이사회에서25년간일해왔으며현재부회장으로있는미국의유명배우해리슨포드와,저자와함께오랜기간함께한야생동물생물학자더글러스채드윅의서문을수록했다.이와더불어서저자가쓴글들은생물다양성보전을위해우리가해야할일을일깨운다.

우리는이책에서그들과우리사이의손에잡힐듯한유대감을느낀다.각사진은각동물의존재를실감하게할뿐아니라,바라건대,각동물의멸종도실감하게한다.
―해리슨포드의서문?생명의응시?중에서

여기하나하나가,쌍과쌍이,무리와무리가모두우리가물려받은살아있는지구의충만함이자영광이라고이야기하는동물왕국사진전.보라.각양각색의생명체를만나보라.이것은우리가잃어가고있는것들이다.
―더글러스채드윅의서문?우리,지구생물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