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 드디어 다윈 1 (양장)

종의 기원 - 드디어 다윈 1 (양장)

$22.84
Description
한국 진화 생물학계의 역량을 결집한 다윈 선집!
21세기 현재도 자연 과학은 물론, 인문 사회 과학 등 학문 세계 전반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19세기 영국의 생물학자이자 지질학자이며 박물학자인 찰스 다윈.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 과학부 교수가 이끈 다윈 포럼이 기획하고 감수한 한국 진화 생물학계의 역량을 결집한 다윈 선집 「드디어 다윈」 시리즈를 통해 다윈의 주요 저작의 번역 정본을 만나볼 수 있다.

「드디어 다윈」 제1권 『종의 기원』은 기독교 창조설의 기반을 흔들었고, 인간의 자연적 본질에 대한 사고를 송두리째 바꾸며 당대 지식 사회에 강력한 충격을 준 다윈의 진화 사상을 담은 책이다.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라는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진화 생물학을 확립한 과학 역사상 최고의 고전 중 하나로,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라는 개념이 종의 다양성, 생물 개체의 복잡성, 종의 변화 및 분화라는 같은 생물계의 제반 현상을 궁극적으로 설명해 낼 수 있는 기본 개념임을 논증해 낸다.

진화학자로서 기계 공학부터 영장류학과 생물 철학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연구하는 서울 대학교 자유 전공학부의 장대익 교수가 『종의 기원』 초판을 번역 출간하면서 진화 생물학의 최근까지의 역사적 성과와 다윈 문헌에 대한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다윈 사상의 원래 모습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했다. 감수는 한국 진화 생물학계의 대표자이며, 행동 생태학의 세계적 대가인 최재천 이화 여자 대학교 에코 과학부 석좌 교수가 맡았다.
정확하면서도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번역 정본을 펴내기 위해 『종의 기원』의 판본들 가운데 다윈의 독창성과 과감함이 가장 잘 드러나 있다고 평가받는 초판을 번역 텍스트로 삼았다. 장대익 교수는 이 책에서 ‘진화(evolution)’라는 단어부터 재검토했다. 사실 ‘진화’라는 용어는 『종의 기원』 초판에서 사용된 적이 없고, 1872년 출간된 6판부터 사용되었는데, 장대익 교수는 다윈의 원래 뜻을 따라 번역했고, 다윈의 원문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면서 우리말 독자들이 다윈의 뜻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문장들을 다듬으며 다윈 사상의 원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찰스로버트다윈

슈롭셔의슈루스베리에서의사집안의막내아들로태어났다.1831년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문학사학위를받고1831년대영제국의군함비글호(HMSBeagle)항해에무보수생물학자로참가해진화론의발판을만든다.1938년영국런던지질학회총무가됐다.1859년11월『종의기원』을발간했다.1882년4월사망하고웨스트민스터사원의아이작뉴턴옆자리에매장되었다.

자연선택을통한진화...

목차

발간사:「드디어다윈」시리즈출간에부쳐(최재천)
옮긴이서문:장엄한사상의탄생을목격하라
서론
1장사육과재배하에서발생하는변이
2장자연상태의변이
3장생존투쟁
4장자연선택
5장변이의법칙들
6장이론의난점
7장본능
8장잡종
9장지질학적기록의불완전함에관하여
10장유기체들의지질학적천이에대하여
11장지리적분포
12장지리적분포(계속)
13장유기체들의상호유연관계,형태학,발생학,흔적기관
14장요약및결론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다윈사상의출발점이라할『종의기원』초판을
진화생물학자가번역한최초의우리말정본(定本)

이번에펴낸『종의기원』은1859년에출간된초판(1판)을번역한것입니다.『종의기원』은1859년이후1872년까지모두여섯번의개정작업이이뤄지는데,그때마다다윈은오탈자를교정하기도하고,그이전판에대해서제기된비판들을모아반론을제기하기도하고,자신의이론을변경하기도하고,용어를새로도입하기도합니다.그래서‘자연선택을통한진화’라는개념을논증하는3부작이라고할『인간의유래와성선택』(1871년),『인간과동물의감정표현』(1872년)을완간하는시점에낸6판을20세기중반까지진화생물학자들은다윈사상의완성본이라고생각해왔습니다.그러나진화생물학이성숙한20세기중반이후다위사상과그가남긴문헌에대한연구가본격화되면서,다윈이『종의기원』개정판을출간하는과정에서자신의책이만든논란을의식해표현을순화하거나우생학적,인종주의적편견에이용될수있는빌미를만들거나했음을발견하게됩니다.이에지성계에파란을일으켰던바로그책,다윈의원래생각이원래그대로담겨있을다윈사상의애초출발점으로돌아가초판을살펴보자는움직임이형성되었습니다.

한국진화학계의역량을모아제대로된다윈선집을만들어보자는「드디어다윈」시리즈의첫번째책인『종의기원』이초판을번역한것은이러한세계학계의움직임을배경으로한것입니다.우리나라에서1960년이후여러판본의『종의기원』이출간되었고,초판번역본도일부있었지만,그중대다수는6판이었습니다.장대익교수는『종의기원』초판을번역출간하면서진화생물학의최근까지의역사적성과와다윈문헌에대한최신연구를바탕으로다윈사상의원래모습을복원하기위해노력했습니다.

예를들어,‘진화(evolution)’라는단어부터재검토했습니다.사실‘진화’라는용어는『종의기원』초판에서사용된적이없습니다.다윈주의를사회현상에적용해인종주의와우생학의요람역할을했다고평가되는사회다윈주의창시자허버트스펜서의영향을받은게명백해보이는‘진보’라는뉘앙스가강하게배어있는‘진화’라는단어를다윈이처음쓴것은1871년출간된『인간의유래와성선택』부터입니다.그리고『종의기원』에사용된것은1872년출간된6판부터입니다.그전까지다윈은자신의‘진화’개념이‘진보’개념과혼용되는것을극도로회피했고,실제로초판에서는진화라는단어대신“변화를동반한계승(descentwithmodification)”만을사용합니다.그리고나중에‘진화’를사용하게되었을때에도이단어가‘진보’가아니라‘전개(unfolding)’로읽히기원했다.다윈사상의원점을찾기위한장대익교수의이러한노력은『종의기원』마지막문장에서살펴볼수있습니다.

처음에몇몇또는하나의형태로숨결이불어넣어진생명이불변의중력법칙에따라이행성이회전하는동안여러가지힘을통해그토록단순한시작에서부터가장아름답고경이로우며한계가없는형태로전개되어왔고지금도전개되고있다는,생명에대한이런시각에는장엄함이깃들어있다.

수많은진화론책에서인용되는이문장에서‘전개되다.’라고번역되어있는원래단어는evolution의동사형인evolve입니다.『종의기원』초판에서단한번,그것도마지막단어로사용되고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기존에출간된수많은판본들이이단어를‘진화’로번역했습니다.심지어초판을번역한판본도그렇게번역했습니다.하지만장대익교수는이것을다윈의원래뜻을따라‘전개’로바로잡았습니다.

이외에도‘생존경쟁’으로번역되던struggleforexistence를‘생존투쟁’으로,번역자마다온갖다른방식으로번역되던descentwithmodification를‘변화를동반한계승’으로다듬어내는등진화학계의정합적인용어사용을위한기초를닦았습니다.뿐만아니라다윈의원문을최대한훼손하지않으면서,우리말독자들이다윈의뜻을정확하게파악할수있도록문장들을다듬었습니다.이런의미에서이책은우리나라에서처음으로진화학자가제대로번역한『종의기원』의우리말정본(定本)이라고할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