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상, 치열한 삶의 현장 (조선시대 이후 서울의 도매시장)

도매상, 치열한 삶의 현장 (조선시대 이후 서울의 도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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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천만 서울 식구(食口)들의 호구지책(糊口之策) 이야기

흥부네 아이들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어떻게 먹여 살릴까 하는 걱정이듯이 한때 대한민국도 생계비 문제를 따지는 엥겔계수를 정책의 주요 지표로 손꼽았던 나라다. ‘보릿고개’의 전설을 지나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오늘날의 눈높이로 보면 먹고사는 문제가 별것 아닌 성싶지만, ‘춥고 배고프다’는 말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걸로 미뤄보더라도 먹거리 문제는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도매상, 치열한 삶의 현장』은 서울의 천만 식구(食口)들의 호구지책(糊口之策)인 먹거리에 대한 하나의 보고서인 셈이다. 더욱이 조선이 한양(漢陽)을 도읍으로 정한 이래로 우리나라의 수도 역할을 해온 서울인 만큼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 살았던 도시이기 때문에 그 호구지책인 먹거리를 공급하고 조달하는 것은 알게 모르게 가장 우선의 문제였을 테고, 이러한 민생고(民生苦)의 해결은 국가의 절대 관심사였을 것이다.
이 책은 역사의 기록을 망라하였을 뿐만 아니라 도매시장 현장의 진술이 보태졌다는 점에서 더욱 각별한 성과라고 할 수 있겠다. 2015년에 이루어진 예순일곱(67) 분에 대한 인터뷰와 2021년에 이루어진 서른일곱(37) 분에 대한 인터뷰는 그대로 살아있는 현장의 목소리일 뿐만 아니라 또 도매시장의 특정한 시기에 대한 생생한 증언이라고 할 수 있다.

기록과 현장의 진술을 통해 살펴본 서울의 도매시장

제1부에서는 조선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한 이후 일제강점기까지 서울의 시장, 상인, 상관습 등의 변천 과정을 농산물에 초점을 맞춰 기존의 사료와 문헌을 토대로 재정리하였다.
제2부는 해방 이후 1980년대 초까지 서울의 도매시장이 변화해 온 과정을 기존 자료를 이용해 정리한 다음, 서울지역에서 오랜 기간 농산물의 도매행위를 해온 전ㆍ현직 도매상 예순세(63) 분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당시 시장의 상황, 상관습 등과 관련한 생생한 목소리를 채록하여 남대문, 염천교, 청량리, 영등포, 용산시장 등 활동하신 시장별로 구분하여 담았다.
제3부는 1985년 개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영도매시장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포함해 서울시 양곡수산축산도매시장의 변화와 현재 상황을 개관하고, 필자가 관여했던 도매시장 정책의 속 이야기를 ‘못다 한 이야기’에 담아 보았다.
제4부에서는 도매상의 유형 변화와 유형별 도매상 서른일곱(37) 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도매시장의 속살인 속사정과 애로사항 등을 살펴보았다.
저자

김완배

지은이는경기고등학교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농경제학과에서학사와석사,미국Pennsylvania주립대학에서농업경제학박사학위를받았다.
국립농업경제연구소,한국농촌경제연구원을거쳐중앙대학교산업경제학과교수,서울대학교농경제학과교수를역임하였다.
경실련공동대표,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상임대표를맡았고,서울대학교농경제학과교수정년퇴임이후현재는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고문및해외농업포럼위원장,서울시농수산물공사시장관리위원회위원을맡고있다.

목차

들어가며

제1부서울의시장과상인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남대문시장과동대문시장의변화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서울의상인
도매상의변천과정
도매상의거래관행
보부상의변천과정

제2부도매상과치열한삶의현장

서울상권의변화
도매시장별변화와도매상의증언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염천교시장
영등포시장
청량리시장
용산시장
중부시장
성동시장

제3부최근농수산물도매시장의변화(1985년~2021년)

농안법과가락동도매시장의탄생
주요도매시장의변화
가락동도매시장
청량리청과도매시장(청량리청과물시장
강서도매시장
영등포시장

양곡,수산,축산도매시장
양곡시장
수산시장
중부건어물시장과방산시장
축산시장

제4부도매상의분화와유형별도매상의목소리

도매상의분화
유형별도매상의목소리
채소경매중도매인:가락시장
과일경매중도매인:가락시장
상장예외품목중도매인:가락시장
채소시장도매인:강서시장
과일시장도매인:강서시장
수산,활어및선어:가락시장
수산,패류:가락시장

마무리하며

〈부록1〉2015년도매상인터뷰인명부
〈부록2〉2021년도매상인터뷰인명부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