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배, 백일해 예방주사를 맞다

할배, 백일해 예방주사를 맞다

$17.72
Description
참으로 특별하고 대단한 세 손주 카톡 육아일기
이 책이 참으로 특별한 까닭은 세 손주를 한꺼번에 돌볼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일주일 사이에 큰아들의 자녀와 둘째 아들의 쌍둥이 자녀가 태어나는 바람에 한 집안에 갓난아이가 셋이나 되는 즐거우면서도 어리둥절한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단하다는 것은 할배가 백일해 예방주사를 맞아가며 세 손주를 돌봤다는 단순한 성장일기가 아니라 집안의 아기 엄마 둘과 할매까지 댓글로 참여하여 진한 공감대의 집안 육아일기를 완성했다는 사실이다. 지은이가 ‘도시연대’에서 열심히 시민운동을 했던 분답게 ‘임산부 이동권’이나 ‘아빠 육아휴직 의무화’ 같이 우리 사회의 고민거리인 저출생과 연관될 성싶은 사회적 관심사를 일깨우는 이야기도 흥미롭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대통령 내외분께’ 보내는 편지가 압권이다.

축복과 고난의 세 손주 육아 참여 여정 501일

드디어 큰 손주 탄생, 딱 일주일 후에 둘째 아들의 쌍둥이 출산으로 복이 터졌다. 그것도 남녀 이란성이다. 육아 참여를 요청해 오니, 양쪽 집을 오가는 즐겁고 고단한 할아버지이자 시아버지의 육아일기로 카톡 창은 불이 났다. 질투만 하다가 ‘까톡까톡’거린다고 거들떠도 안 보던 할매까지 카톡에 합류했다. 컴퓨터에 저장하기 시작하여 책으로 엮었다.

‘아빠 육아휴직 의무화’ 대찬성

할배가 신문사 여론 코너에 기고하신다고, 대통령 내외에게 개새끼도 좋지만, 입양아를 키워보며, ‘육아휴직 의무’를 해보라는 글을 쓰시더라. (결국 이 책 맨 마지막에 싣는다지만-) 지지율도 높지 아니하고, 쑈하지 말라고 할랑가? -그럼에도 출생률이 높아진다면 ‘아빠 육아휴직 의무화’는 대찬성!
---할매 댓글 중에서
저자

조현세

趙賢世

도시계획기술사로엔지니어링회사임원과대표이사로사십여년활동하면서시민단체‘도시연대’에참여해왔다.오래전수필집을냈고,칼럼을써오다은퇴후작가라는명칭이듣고싶어지난해콩트conte책을펴냈다.책이많이팔리지는않았으나읽은이들은수필보다재미있어했다.마침두며느리의임신과출산에육아도우미로나섰다.할아버지의육아소감을짧게카톡에올려가족과공유하며댓글도모았다.눈높이를맞춰손주들과놀며아가들행동과심리를알아채고자애쓰고있다.나이들어감도잊고건강이따라줄때까지돌봄을하고픈마음또한동화를쓰기위한작업의하나로여긴다.아무튼글짓기도힘겹지만,‘손주바보할배’생활은오랫동안즐기고싶어한다.저서로수필집『마라톤과어머니』(2005),콩트집『현세콩트conte,세상을살피다』(2021)를펴냈다.

목차

작가의말/축복과고난의여정501일

1장아,임신!

2장출생

3장탄생200일

4장돌잔치

5장500일,열정이있으면그자체로위대한삶이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대통령내외분께
---퇴임즈음에보고싶은사진한장

결론부터말하면,부부사이에아기가있고그뒤를강아지2마리가졸졸따라가는사진이면좋겠다.부부가결심을하고조건이맞으면그리어려운사진은아닐것이다.
취임직후출근길강아지배웅장면이나집무실의강아지사진액자,용산공원에서함께노니는모습은신선했다.베이비박스의아가를다룬영화‘브로커’에두분이팝콘을나누는모습도영화제남우주연상시상작품이지만일본감독의영화라는의미까지더해좋았다.
영화산업도활력을넣고,베이비박스문제도다시일깨워주는교훈도좋지만,만화영화를아이와함께관람하는장면을연상하면욕심일까?
어렵게가진아이를유산한적이있다는가정에또아이이야기를꺼내는까닭은대통령가정이갖는상징성에있다.전쟁보다더무섭다는저출산문제,아직도아기수출국이라는오명의해외입양등을염두에두면그의미는더커진다.심지어약탈육아,독박육아,노예육아,하녀육아라는현실에서대통령부부의육아일기를보고싶다.
대통령은7월5일제1회여성기업주간에참석하면서육아용품업체코니에서아기띠를매보는사진을찍었는데,아기는인형이었음에도아가인형발을만지는사진이잘어울린다는댓글이많았다.혹후년에그런행사때입양아를안고대통령부부가나선다면그효력은훨씬커질것이다.
더나아가대통령도육아휴직은꼭받으시라는이야기를덧붙이고싶다.유엔총회에아이를데리고입장하고육아휴직을쓴아던뉴질랜드총리를부러워한다.대통령부인이전에내조만하겠다는기자회견을하며울먹이고,‘내조만집중하는게낫다.’는여론조사우위를떠올리면더욱육아가주는상징성은클것이다.
유기견도입양하여잘키워온부부가입양한아이를5년동안키워가는모습은더없이아름다울것이다.설마‘검은머리짐승은거두는게아니다.’라는생각이면모를까,반려견만으로도충분하다는말로거두절미하면모를까,조용한입양이라도권하며육아에집중하는대통령부부모습을보고싶다.
나라가아기를키우는모습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