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강

아버지의 강

$15.00
Description
아버지는 누구인가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에게 묻는 책
『아버지』라는 소설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 적이 있었다. 외환위기로 인한 IMF 사태 때였는데, IMF가 『I am father』를 외치게 하여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썰렁한 농담이 돌기도 했다. 그즈음 『아버지의 술잔에는 눈물이 절반이다』라는 책에 사람들의 눈길이 쏠리기도 했다. 그렇긴 해도 ‘아버지’가 출판과 어울리는 출판 친화적인 주제가 아니라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굳이 불편한 진실을 들춰낼 일은 아닐지라도 아버지의 실체가 출판의 감수성과 안성맞춤이 되기는 어려울 듯싶다. 『아버지의 강』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에게 아버지는 누구인가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독자 여러분이 이미 자신도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거나 아버지의 자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돌이켜 생각해 볼 주제를 싣고 있다.

이제 우리는 아버지를 어떻게 만날 것인가?

아버지 부재(不在)의 시대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는 아버지 상실(喪失)의 시대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이다. 어느 날 문득 아버지를 떠올리면 참으로 막연하게 ‘이게 뭐가?’ 하는 느낌을 받을 때, 그 당혹스러움의 틈새를 비집고 실낱처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랄까 안타까움이랄까 정체불명의 감정이 치밀어 사뭇 당혹스럽다. 아버지는 그만큼 우리에게 낯설기도 한 존재였다는 의미가 아닐까?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인생의 어느 대목에서 아버지를 어떻게 만나야 할지 새삼스럽게 헤아려 봐야 할 때가 되었다. 『아버지의 강』은 뒤늦게나마 아버지를 찾아 나선 독자들에게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책이 될 성싶다.
저자

강화

저자:강화석
시인이며수필가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불어과를졸업하였고,같은대학대학원에서마케팅과소비자심리를전공으로경영학박사학위를받았다.1984년삼성그룹계열사(주)제일기획에입사하여13년을근무한후에스콰이어그룹광고회사(주)MAPS의기획본부장,복수의벤처기업대표를지내는등20여년을산업계에몸담았다.
2003년부터홍익대학교,서울예술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등대학에서후학들을지도하고연구하며정년을맞을때까지20여년을보냈다.

목차


제1부이별,헤어짐에대하여
아버지가돌아가셨다/천붕(天崩)/마흔,떠나
는나이/어머니의편지/헤어질결

제2부아버지의강
고향/태안근흥에가보고싶었다/아버지의강
젊은아버지의초상/아버지의편지/장정리

제3부아!아버지
나의아버지/아버지를추억함/봄날은간다(1)/
봄날은간다(2)/묘비문/불초(不肖)/아버지의아침상

제4부아버지의서재
아버지의서재/아버지와의인사/목민심서/
위대한할머니들/아버지와아들-유정공과정산공/
송학리선영과정산공/아버지의유산

제5부그리움을그리다
할아버지와손자(1)/할아버지와손자(2)/
추억의사진첩/기억에대하여/어머니와의소풍/
나는지금나이드는중이다/어머니!!

뒤에붙이는글

출판사 서평

아버지는누구인가를오늘을살아가는우리자신에게묻는책

『아버지』라는소설이많은이들의심금을울린적이있었다.외환위기로인한IMF사태때였는데,IMF가『Iamfather』를외치게하여베스트셀러가되었다는썰렁한농담이돌기도했다.그즈음『아버지의술잔에는눈물이절반이다』라는책에사람들의눈길이쏠리기도했다.그렇긴해도‘아버지’가출판과어울리는출판친화적인주제가아니라는사실은분명해보인다.굳이불편한진실을들춰낼일은아닐지라도아버지의실체가출판의감수성과안성맞춤이되기는어려울듯싶다.『아버지의강』은오늘을살아가는우리자신에게아버지는누구인가를돌아보게하는책이다.독자여러분이이미자신도아버지라는이름으로살아가거나아버지의자식으로살아가는사람이라면한번쯤돌이켜생각해볼주제를싣고있다.

이제우리는아버지를어떻게만날것인가?

아버지부재(不在)의시대라는말이있지만,실제로는아버지상실(喪失)의시대라는말이더어울릴것이다.어느날문득아버지를떠올리면참으로막연하게‘이게뭐가?’하는느낌을받을때,그당혹스러움의틈새를비집고실낱처럼아버지에대한그리움이랄까안타까움이랄까정체불명의감정이치밀어사뭇당혹스럽다.아버지는그만큼우리에게낯설기도한존재였다는의미가아닐까?그렇다면이제우리는인생의어느대목에서아버지를어떻게만나야할지새삼스럽게헤아려봐야할때가되었다.『아버지의강』은뒤늦게나마아버지를찾아나선독자들에게나침반같은역할을해줄수있는책이될성싶다.

“뒤늦은회한과그리움의사부곡(思父曲)”-지은이의말

이에세이집은아버지,그리고어머니를그리워하며개인적인경험과정서를정리한사부곡또는사모곡에해당하는글을담은책이라할수있다.누구에게나자신을낳아주고키워주신부모님이계시고,생전에는잘하지못했던일들을오히려돌아가신후에야더욱새기게되는경우가있는것처럼뒤늦은회한과그리움을표현하고있는개인적인기록에가깝다고할수있다.특별히다른글에우선하여책으로펴내게된것은더늦기전에고백하고싶었던조급한마음도있었다고해야할것이다.일반적인글이아니어서송구함이크지만,용기를내어세상에내놓은데대해양해를구할뿐이며,혹시읽어주시는분들에게는더욱큰감사의마음을바치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