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새바람은 불어도 (황우상 장편소설)

높새바람은 불어도 (황우상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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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황우상의 소설(小說), 기록(記錄)의 재구성과 도전(挑戰)의 기록
기록이 공인을 받는다는 것은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뜻이다. 대한민국의 산림 녹화(山林綠化)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되었다는 사실도 마찬가지의 의미임은 당연지사이다. 국토의 대부분이 민둥산이었던 나라에서 반세기 남짓의 기간에 세계의 모범 산림 국가로 변모할 수 있었던 민족의 장엄한 서사(敍事) 역시 콧마루를 시큰하게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다.
산림 녹화가 대한민국의 국토를 재생하는 대장정이었다는 서사(敍事)는 이제 상식처럼 통용되기에 이르렀지만, 그 서사의 원류(原流)에 도전하는 일은 또 다른 차원의 서사임이 분명하다. 더욱이 국토 녹화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려 재구성하는 일은 참으로 가슴 벅찬 일이었다. 국토 녹화라는 감동의 기록을 피가 통하는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하는 도전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는 의지야말로 『높새바람은 불어도』가 지향하는 목표일 터이다.
저자

황우상

하림(霞林)황우상

ㆍ2010년〈산림문학〉으로등단
ㆍ2015년제1회산림문학상수상
ㆍ2022년제21회웅진문학상대상수상
ㆍ장편소설『아마존에이는바람』,
동화집『뱁새가황새는왜따라가?』,
시집『도시의낙타』,희곡집『당신의이름을삽니다』출간
ㆍ현〈산림문학〉이사

“언젠가아침이오면,
너는노래를부르며일어나서
날개를활짝펴고
하늘로날아오를거야.”
-----‘Summertime’가사중에서

목차

책머리에

보릿고개
COVID19SurvivalBox(코로나-19생존키트)/내고향와이오밍/평화봉사단지원/무작정상경/평화봉사단교육/로버트톰슨/한국으로!!/여기는서울/안동으로/K고등학교/권성복선생님댁/내별명‘김삿갓선생’/정과흥이많은민족/설날/전기사정/장마와수해/시장풍경/보릿고개/권정순/전통혼례식/미국으로

높새바람
해외르포취재활동/정순의미국생활/우리아이들/한국취재영업회의/다시한국으로/산림청의브리핑/조림현장으로/영일만사방사업현장/백두대간푸른솔/화전민/온돌작업/높새바람/석탄광산/휴전선/에피소드몇가지/한국취재르포기사방영/로버트톰슨의회상

격동의시기
수출입국/잘살아보세!/1988서울올림픽

세계의기적
1988년이후/한국국제교류재단의초청/코로나사태/로버트톰슨의방문/생일선물/옛친구김청룡/김청룡의이야기/백호의눈물/흰호랑이의포효/백두대간푸른솔은…

출판사 서평

민족의서사(敍事)가창작소설로승화된『높새바람불어도』

황우상창작장편소설(長篇小說)『높새바람은불어도』는새로운개념의세대소통챌린지라고도할수있다.국토녹화의역사를온몸으로또는어렴풋이나마체험했던세대가우여곡절의과정을거쳐재탄생(再誕生)한국토를당연한듯이바라보는신세대(新世代)에게역사(歷史)와곡절(曲折)과사연(事緣)을전달하는역사(役事)도작가로서는의미있는도전인셈이었다.
황우상작가는이렇게밝혔다.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으로선정된‘산림녹화기록물’은한국전쟁이후황폐해진국토를민·관이협력해성공적으로이뤄낸경험을정리한기록물입니다.‘산림녹화기록물’이유네스코에세계기록유산으로등록되는쾌거에발맞춘‘창작소설공모(公募)’에도전(挑戰)하여상상력과현장의감동을아우르는재미를선사하고자합니다.”


우리민족은‘쇠심줄보다더질긴’사람들

우리민족은정말로대단한민족입니다.
이웃나라어느작가가말했듯이‘쇠심줄보다더질긴’사람들이지요.
가늠할수없는수많은고통속에서도살아남은우리입니다.
멀리갈것도없습니다.
일제의수탈과6·25의폐허를딛고,단군이래의가난과배고픔을이겨낸우리가아닙니까!
그가난과배고픔을이겨낸바탕은바로‘국토녹화’였습니다.
‘우리도한번잘살아보자’라는지도자의굳은의지와국민의절실한염원이풀한포기자라기힘들정도로황폐했던산야를회복한세계역사상최초이자유일한나라가되게만들었습니다.
이장한민족의서사를그리고싶었습니다.
지금누리고있는우리의푸른산하가그냥주어진것이아니라는것을,골짜기를흐르는맑은물이바로앞선어른들의땀이라는것을뒤에오는사람들에게말해주고싶었습니다.
한외국인의눈으로본지난반세기남짓한짧은세월의변화를그렸습니다.더하여,가난과배고픔이싫어서고향을떠났다가발길을되돌리는한남자의눈물몇방울도섞었습니다.
오늘새벽에도가까운산을오르며여기저기쌓여있는간벌목(間伐木)을보았습니다.
“저런나무몇짐이면한겨울이거뜬했었는데…….”
고향으로발길을돌리는남자의독백에가슴이싸한새벽이었습니다.

2026년3월먹골서재에서

하림(霞林)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