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문화의 꽃, 해녀 (제주해녀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해양문화의 꽃, 해녀 (제주해녀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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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제주해녀는 세계 최강이다!
해녀들이 물에 드는 날, 제주바다는 휘파람새 떼 울음의 장 같습니다.
‘물숨’이요, ‘숨비소리’가 바로 그것입니다.
오늘의시조시인회는 마치 그 소리를 찾아가는 여정처럼
회원들의 ‘해녀’ 관련 시편들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시집의 제호도 『해양문화의 꽃, 해녀』로 정했습니다.
이는 세계인들의 눈에 비친 해녀의 모습을 지칭한 것입니다.
유네스코는 ‘제주해녀문화’를 2016년 11월 30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며 이에 화답했습니다.
조선 세종 시절, 제주 목사로 부임했던 기건寄虔은 눈 내리는 날 해녀들의 고된 물질 모습을 보고, “저렇게 힘들게 채취하는데 앞으로 내 밥상에는 전복을 아예 올리지 말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옵니다.
제주에서 해녀의 역할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물질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해녀는, 좋은 풀을 찾아 유랑하는 유목민처럼, 국내는 물론 일본·중국·소련의 국경을 넘어 바다를 찾아 나서는 도전·개척정신의 소유자였습니다,
일제의 수탈에 맞서 대규모 항일운동을 전개했던 독립투사들이었습니다.
저자

오늘의시조시인회의

강문신ㆍ강애심ㆍ강현덕ㆍ강현수ㆍ구애영
권갑하ㆍ곽홍란ㆍ김강호ㆍ김계정ㆍ김광순
김덕남ㆍ김동관ㆍ김민정ㆍ김복근ㆍ김석이
김선희ㆍ김성영ㆍ김소해ㆍ김수엽ㆍ김순이
김양희ㆍ김연동ㆍ김연희ㆍ김영란ㆍ김영순
김영철ㆍ김용채ㆍ김윤숙ㆍ김윤숭ㆍ김임순
김정ㆍ김정숙ㆍ김정해ㆍ김종영ㆍ김주경
김진숙ㆍ김진희ㆍ김차순ㆍ김춘기ㆍ김희운
노창수ㆍ문경선ㆍ문수영ㆍ문순자ㆍ문희숙
박권숙ㆍ박기섭ㆍ박명숙ㆍ박방희ㆍ박복영
박성애ㆍ박수근ㆍ박영식ㆍ박옥위ㆍ박지현
박홍재ㆍ박화남ㆍ박희정ㆍ배경희ㆍ배우식
백순금ㆍ변현상ㆍ서연정ㆍ서석조ㆍ서숙희
서일옥ㆍ서정택ㆍ서정화ㆍ서태수ㆍ손증호
송유나ㆍ신춘희ㆍ신필영ㆍ양점숙ㆍ염창권
오승철ㆍ오영호ㆍ오종문ㆍ옥영숙ㆍ우
우은숙ㆍ윤금초ㆍ윤종남ㆍ이기라ㆍ가광
이남순ㆍ이두의ㆍ이말라ㆍ이명숙ㆍ이복현
이숙경ㆍ이승은ㆍ이양순ㆍ이애자ㆍ이우걸
이은주ㆍ이정홍ㆍ이정환ㆍ이지엽ㆍ이창선
이한성ㆍ이행숙ㆍ인은주ㆍ임석ㆍ임성구
임성화ㆍ임영숙ㆍ임채성ㆍ임태진ㆍ제만자
전정희ㆍ장영심ㆍ장영춘ㆍ장은수ㆍ정경수
정수자ㆍ정옥선ㆍ정유지ㆍ정진희ㆍ정평림
정현숙ㆍ정형석ㆍ정황수ㆍ정희경ㆍ조경애
조명선ㆍ조안ㆍ조한일ㆍ조호연ㆍ진순분
천성수ㆍ최성아ㆍ최영효ㆍ추창호ㆍ하순희
한분옥ㆍ한희정ㆍ홍진기

목차

강문신 함박눈테왁ㆍ12
강애심 숨비소리ㆍ13
강현덕 우도여자ㆍ14
강현수 잠녀삼촌ㆍ15
구애영 테왁,혹은물숨ㆍ16
권갑하 하도리해녀군상ㆍ17
곽홍란 오후세시의바다ㆍ19
김강호 상군해녀ㆍ20
김계정 그곳에그녀가있다ㆍ21
김광순 4ㆍ3해녀ㆍ22
김덕남 두렁박타령ㆍ23
김동관 해녀,꽃피다ㆍ24
김민정 부표를읽다ㆍ25
김복근 물질ㆍ26
김석이 테왁을보다ㆍ27
김선희 상처가늙고있다ㆍ28
김성영 하군비바리의사랑가ㆍ29
김소해 돌미역ㆍ30
김수엽 해녀상象앞에서ㆍ31
김양희 파도멀미ㆍ33
김연동 바다와해녀ㆍ34
김연희 칠성판등에지고,혼백상자머리에이고ㆍ35
김영란 해녀콩ㆍ36
김영순 똥군해녀ㆍ37
김영철 아름다운가,숨비소리ㆍ38
봉집김용채모질도??圖숨비소리2ㆍ39
김윤숙 구룡포에들다ㆍ40
김윤숭 제주해녀애가ㆍ41
김임순 숨ㆍ42
김정 어머니의망사리ㆍ44
김정숙 인어이야기ㆍ45
김정해 푸른불새ㆍ47
김종영 숨비소리ㆍ48
김주경 물숨ㆍ50
김진숙 숨1ㆍ52
김진희 등대ㆍ53
김차순 물의길ㆍ54
김춘기 숨비소리,수평선흔들다ㆍ55
김희운 섬하나ㆍ57
노창수 잠녀의신화ㆍ58
문경선 숨비소리ㆍ59
문수영 섬ㆍ60
문순자 갯무꽃ㆍ61
문희숙 해녀ㆍ62
박권숙 해녀ㆍ63
박기섭 가시加時ㆍ64
박명숙 위미동백ㆍ65
박방희 제주해녀의시詩ㆍ66
박복영 물풀이흔들릴때ㆍ67
박성애 할머니해녀ㆍ68
박수근 고내포구비파소리ㆍ69
박영식 물숨ㆍ70
박옥위 제주마지막해녀의꿈ㆍ71
박지현 집한채ㆍ72
박홍재 지구에매달려서ㆍ73
박화남 내이름은해녀ㆍ74
박희정 긁다ㆍ75
배경희 해녀콩ㆍ76
배우식 딱한숨ㆍ77
백순금 숨비소리,그녀ㆍ78
변현상 짙은수다ㆍ79
서연정 숨ㆍ81
서석조 이어도ㆍ82
서숙희 그여자의바다ㆍ83
서일옥 해녀,어머니ㆍ84
서정택 세이렌ㆍ85
서정화 누가언제쯤이면이후라이를뒤집나?ㆍ86
서태수 강물홀로아리랑ㆍ87
손증호 절영도12ㆍ88
송유나 엄니의바다ㆍ89
신춘희 제주해녀ㆍ90
신필영 해녀김삼순ㆍ91
양점숙 해녀ㆍ92
염창권 어멍의바다ㆍ93
오승철 그리운붉바리ㆍ94
오영호 바다위에테왁들이둥둥뜨는날은ㆍ95
오종문 어멍의바다ㆍ98
옥영숙 제주샛담ㆍ99
우아지 해녀사설ㆍ100
우은숙 오토바이탄그녀ㆍ102
윤금초 이어도사나,이어도사나ㆍ103
윤종남 제주,그리고바다ㆍ106
이기라 우도해녀ㆍ107
이광 숨비소리ㆍ109
이남순 귀항ㆍ110
이두의 해녀이야기ㆍ111
이말라 여ㆍ112
이명숙 그여자의바코드ㆍ115
이복현 즐거운비밀ㆍ116
이숙경 그예ㆍ117
이승은 물밭ㆍ118
이양순 이어도의아침ㆍ119
이애자 할망바당ㆍ120
이우걸 해녀ㆍ122
이은주 여ㆍ123
이정홍 해녀물질ㆍ124
이정환 협재해녀ㆍ125
이지엽 제주바다여자ㆍ126
이창선 미역해경ㆍ128
이한성 제주바다에는휘파람새가산다ㆍ129
이행숙 그여자의바다ㆍ130
인은주 그녀의수법ㆍ131
임석 바다밭ㆍ132
임성구 숨비소리로오는봄ㆍ133
임성화 제주바다ㆍ134
임영숙 터ㆍ135
임채성 물의딸ㆍ136
임태진 어떤귀향ㆍ137
제만자 우도에남아ㆍ138
전정희 해녀에게길을묻다ㆍ139
장영심 불턱ㆍ141
장영춘 이모바당ㆍ142
장은수 비양도어머니ㆍ143
정경수 기장해녀말라ㆍ144
정수자 푸른동거ㆍ145
정옥선 테왁이있는풍경ㆍ146
정유지 바다섬,테왁ㆍ147
정진희 물숨ㆍ148
정평림 세화리순비기꽃ㆍ149
정현숙 바다가된어멍ㆍ151
정형석 제주해녀ㆍ152
정황수 구럼비순비기꽃ㆍ153
정희경 불턱ㆍ154
조경애 비바리에게ㆍ155
조명선 물-숨ㆍ156
조안 이어도사나ㆍ158
조한일 물질일보日報ㆍ159
조호연 며느리와ㆍ160
진순분 살암시민다살아진다ㆍ161
천성수 돌아가고싶다ㆍ162
최성아 긴생머리ㆍ163
최영효 숨비기새ㆍ164
추창호 해녀ㆍ165
하순희 푸른해녀ㆍ166
한분옥 숨비ㆍ167
한희정 종달리수국ㆍ168
홍진기 바다를캐다ㆍ169

■대담〈나의삶나의물질〉|김윤숙ㆍ강애심
85세해녀임순옥씨,아직도물질은끝나지않았다ㆍ172
■발문|김순이
제주해녀는세계최강이다ㆍ179

출판사 서평

제주여성이이룩한인류의문화유산
2016년11월30일,‘제주해녀문화’가유네스코세계무형유산에등재됐다.유네스코세계무형유산은인류를위해보호해야할가치가충분하다고인정받았을때지정되는데현재세계무형유산으로약330여종목이지정돼있다.무엇보다도여성이이룩한문화로서는세계에서이것이유일하다는데그의의가있다.이로써제주도는뛰어난자연유산에이어세계인의주목과부러움을받게되었음은물론이다.
한때해녀는잠수일을할때면분명해녀복을입음에도불구하고마치벌거숭이상태로일하는것처럼‘불보재기’라며괄시와천시를받았다.조선시대유학자들의눈에는해녀복은옷도아니었던것이다.바다깊이잠수해해산물을채취하기위해선물의저항을최소화해주는뛰어난기능복은필수장비였다.그때는그랬다치고,현재도해양관련통계에는해녀라는용어보다발가벗고잠수하는업자라는뜻을가진나잠업자(裸潛業者)라는용어가사용되고있다.한시바삐바로잡아졌으면하는바람이다.
해녀가언제부터제주바다에서활동했느냐는질문을많이받는다.해녀연구자들도그부분에대해서는아직명확한답을내놓지못하고있다.제주도의선사유적(先史遺跡)에서는어김없이다량의커다란전복껍질들이나온다.전복은수심5미터이상에서만서식한다.썰물에드러나는갯가에서는잡을수없는해산물이다.그러므로이를채취하기위한잠수를선사시대사람들도했을것이라추정해볼수있다.
제주해녀는한겨울에도수심20미터까지잠수하는강인한체력을지녔다.스쿠버다이버를해본사람들은알것이다.단숨에바다밑에이르기위해수압조절도없이잠수한다는것이얼마나몸에충격을주는일인지.그뿐인가,해산물을채취하고선턱까지차오른숨을비우려고일렁이는두꺼운초록빛유리벽을단숨에머리로들이받아깨뜨리며올라와야한다.이때올라와내뱉는소리가숨비소리이다.바다속저승에서살아돌아온절박하고서러운안도의숨소리이다.해녀들은한번바다에들어가면100~200번을잠수한다.해산물을채취할욕심에수압으로생긴초록빛물벽을들이받을때마다받는충격이쌓여잠수병이된다.
일제강점기에는한반도전지역은물론일본중국소련까지도행동반경을넓혀벌어들인돈은한때제주경제의활력소였다.밭과집을사서가정경제를일으켰으며처녀들은혼수비용

도자신이마련했다.자립심과경제력은제주해녀가갖춘기본역량이었다.

불턱에서길러지는빛나는공동체정신
제주해녀가지닌강인한체력,악착같은경제력,남자에게기대지않는자립심도남다르지만세계무형유산에지정될만한값어치를가진제주해녀의가장빛나는덕목은공동체정신에있다.불턱은공동체정신의산실이었다.
열다섯살이되면해안가에사는여자아이는성인으로인정받아해녀공동체의일원으로들어간다.그때부터해녀들이작업하고올라와불을쬐며휴식하는불턱에끼어곁불도쬐며선배해녀들의대화를얻어들어가며바다에의지식과경험을쌓아간다.해녀들의군대와같은위계질서를한눈에알아볼수있던곳이‘불턱’이다.불턱은물에서작업하고올라와불을쪼이던휴식처로바람을피할수있는우묵진바위그늘이나돌담을둥글게두른곳으로중심에는모닥불을피웠다.현대식샤워시설을갖춘탈의장이생기면서이제더이상불턱은사용되지않고있다.
불턱에서가장좋은자리는정해져있지않다.그날의바람방향에따라연기와불티가날아들지않는자리가가장좋은자리인데리더인대상군의좌석이다.대상군을중심으로좌우에상군이앉고중군과하군이자리잡는다.해녀가많은마을에서는아예따로상불턱,중불턱,하불턱을만들기도한다.불턱은해녀공동체의정보센터이며여론의집합지이기도했다.이곳에서인간에대한예의와매너(maner)가검증되며도덕성과리더십(leadership)자질이은연중에드러나게된다.
바다에서먼저올라와불을피우는사람이추위를유난히타는해녀일수도있다.그러나타인에대한배려에서다른사람보다한발앞서작업을끝내고와불을피워놓고무거운짐을받아주는그런속깊은해녀가있다.그러나당장눈앞의이익에잔머리를굴리며탐욕적인근성을억제하지못하는해녀도있게마련이다.이런이기적인행동을하는해녀는개인적인기량이뛰어남에도불구하고공동체의중요결정에서는말의씨알이먹혀들지않게마련이며위계질서에있어서상위권에진입하지못하는흠이된다.
불턱은해녀들에게있어단순한휴식의공간이아니라경험에서우러나온지식전달의장소이며삶의애환을풀어놓는카운셀링의장소이다.해녀공동체의진로에대한논의의장소이며마을에떠도는온갖소문이모여드는정보교환의장소이기도하다.애기해녀는불턱에서대상군을비롯한상군,중군,하군해녀들의위계질서,그에따른의무와도리를배우고익혀나가는동안한사람몫을하는어엿한해녀로성장한다.

목숨걸고왜놈들에게저항
제주해녀들은일제강점기,일본인의착취와강압에저항했다.1920년일제는해녀들의권익을보호한다는명분을내걸어해녀협회를창립하고조합장은제주도의행정책임자인일본인제주도사(濟州島司)가겸임했다.처음얼마간은해녀들을위하는척했으나머지않아착취와수탈이본격적으로공공연히자행됐다.
1.바다에다니는15세애기해녀건80세넘은할망해녀건바다에만들어가면무조건입어료(入漁料)를납부하도록했으며해녀조합에강제로가입시켜조합비를내게했다.
2.일본인독점상인을지정해놓고전복과소라등의해산물을그에게만판매하도록했다.
3.해산물판매시저울눈을속이는데다판매수수료를따로받아냈다.그나마해녀의몫으로

돌아오는20%정도의판매대금은외상으로처리되어언제받을지몰랐다.
4.각읍면마다일본인해녀조합서기를상주시키고보수를해녀들에게부담시켰다.
5.경상도나전라도또는일본의대마도등으로해녀들이나가려면출가수수료를내야만허가증을받아나갈수있었다.
1930년부터제주해녀들은이에대한진정서를몇번이나행정당국에제출했으나답은지지부진이었고무성의하기만했다.억압과수탈을더이상참지못하고해녀들은들고일어섰다.인간의존엄성과생존권이짓밟힘을도저히참아낼수없었다.
대표적인항일투쟁은1932년1월12일일어났다.다구치데이키(田口禎喜)제주도사가순시를온다는정보가돌았다.마침그날은구좌읍세화리오일장날이었다.차가운북풍이살갗을파고드는겨울날,하얀무명천의해녀복을입고손에는전복따는도구인빗창을든그들은사뭇비장했다.구좌읍일대는물론성산우도해녀들까지1,000여명이모여들었다.해녀대표3인이이들을이끌었다.부춘화(당시25세)김옥련(당시23세)부덕량(당시22세)은장터에서외쳤다.
“우리를착취하는일본상인몰아내자!”
“해녀조합은해녀의권익을옹호하라!”
“우리의진정서에아무런회답이없는것은무슨까닭이냐?”
“우리들의진정한요구에칼로대응한다면우리는죽음으로대응하겠다!”
이날살기등등한해녀들에게포위된다구치는해녀들의모든조건에응한다는헛된약속을하고혼비백산,줄행랑을놓았다.그리고이튿날새벽부터주동자검거선풍의피바람이불어닥쳤다.해녀대표들은물론이봉기를정신적으로도운민족주의자들이감옥에서가혹한취조와고문으로죽음을맞았다.해녀들은1930년부터1932년까지230여회에걸쳐시위를벌였고참가한해녀는2만여명에달했다.제주해녀들의항일운동은제주에서일어난3대항일운동의하나이며여성들만이일으킨항일운동으로는이것이유일하다.

제주바다가일구어낸자연과의공존지혜
2017년9월현재제주바다를활동무대로하는해녀는4,000여명이다.일년에한번이나두번우뭇가사리공동채취때나얼굴을내미는해녀들이약5,000명,도합9,000여명의해녀가존재하는셈이다.주축을이루고있는60~70대의고령자가사망하면서해녀수는날마다줄어들고있다.다행스럽게근래해녀에대한부정적인식이확실히바뀌었고,해녀를직업으로가지고자하는젊은여성들이늘어나고있다.
제주시의한림해녀학교에이어서귀포시에법환해녀학교가생기고이곳에지원한학생중에는현직교수를비롯해서석·박사학위소지자들도꽤된다.이들의체험을통해해녀의삶은보다리얼하게알려지고있다.그러나해녀공동체는폐쇄적인태도를좀처럼풀려고하지않고있다.예전의그아름답던관행들,포용력과덕성을최고의가치로삼던멋진대상군리더는보이지않고마을에서도이기적인집단으로사람들로부터외면당하는실정에이르고있다.
행정당국에서도해녀보존을위한여러대책들을내놓고있으나기존해녀조직이완강하게버티며젊은해녀를좀처럼받아들이지않고있다.이러다가제주바다에서해녀가사라질것아니냐는우려의목소리도높다.해녀가사라진다는것은그들만의독특한전승문화가사라진다는것을의미한다.
거칠고야성적인그들의불문율속에는진주와같은지혜와자연과더불어살아가는생존의

법칙이엄연하다.해녀들이일구어낸전승문화는해양을무대로한생업기술로서바다가미래자원으로대두되는21세기에우리가더욱소중하게가꾸어야할대상이다.제주해녀의강인한정신과자연과의공존,공동체정신은세계의여성들이전승해가야할중요한정신적자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