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우디의 시편들은 한 마디로 ‘포스트모던post modern’의 글쓰기 전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서의 ‘포스트’는 ‘이후’ 또는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짐과 동시에 ‘벗어난’ 혹은 ‘넘어선’의 뜻을 갖게 된다. 따라서 ‘포스트모던’이란 말에는 모더니즘 ‘이후’, 즉 그것을 시간적으로 ‘계승’한다는 의미와 함께, 모더니즘을 ‘벗어난’, 즉 그것과의 ‘단절’ 내지는 ‘이탈’이란 의미를 포함하게 된다.
이우디의 글은 클릭 한 방이면 어디에도 접속되어 자유롭고 유동적인 가지치기가 가능한 ‘하이퍼hyper시’로도 설명될 수 있다. 또한 뿌리, 줄기, 가지 순으로 질서정연한 ‘수목樹木’에 대비되는 ‘땅속줄기식물’, 즉 땅속에서 땅속을 향하는 ‘리좀rhizome’적 사유로도 설명될 수 있다. 둘 다 체계적이고 위계적인 구조가 아니다. 비선형성의 새로운 맥락을 제공한다. 포스트모던의 전형이라 아니할 수 없다.
- 호병탁(시인·문학평론가)
이우디의 글은 클릭 한 방이면 어디에도 접속되어 자유롭고 유동적인 가지치기가 가능한 ‘하이퍼hyper시’로도 설명될 수 있다. 또한 뿌리, 줄기, 가지 순으로 질서정연한 ‘수목樹木’에 대비되는 ‘땅속줄기식물’, 즉 땅속에서 땅속을 향하는 ‘리좀rhizome’적 사유로도 설명될 수 있다. 둘 다 체계적이고 위계적인 구조가 아니다. 비선형성의 새로운 맥락을 제공한다. 포스트모던의 전형이라 아니할 수 없다.
- 호병탁(시인·문학평론가)
수식은 잊어요 (이우디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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