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를 수거하다

옆구리를 수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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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승필의 첫 시집이 포괄하는 시 세계는 넓고 깊다. 시인은 “나”, “어머니”, “장모”, “처외숙모”, “할머니”, “아내” 등 다양한 인물에 주목한다. 그는 또한 “비닐봉지 하나”, “한 상자 홍시”, “커피콩”, “돼지고기 두루치기” 등 다채로운 사물을 다룬다. 김승필은 “고통”이나 “희망”, “기다림”이나 “시간” 등 관념적이거나 추상적인 성격을 시적 대상으로 껴안음으로써 자신이 추구하는 시학(詩學)의 복합성(複合性)을 완성한다. 시인은 자신의 시와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시인, 작가, 평론가, 사상가 등을 소환하고 스스로가 살아가는 시대와 사회의 핵심을 천착한다. 8편의 시를 중심으로 김승필의 시 세계를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자.
저자

김승필

김승필 시인은 1968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나 2019년 계간 『시와정신』으로 등단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으로 『옆구리를 수거하다』가 있으며, 2021년 광주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현재 중·고등학교에서 말랑말랑한 생각으로 똘똘 뭉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詩밭을 경작하고 있다.

목차

1부

착득거着得去·12
마늘 옥편·13
외길·14
허공 한 채·16
소신공양·17
비꽃을 기다리며·18
극락강역·19
고통이 절창이다·20
길은 모두에게 다른 말을 건다·21
화정동 120번지·22
밀랍 표주박 속의 글·24
헤파이스토스 대장간·26
봉받이·28
경암동 기찻길·31
배꼽·32

2부

저랑경猪囊經·34
별정 우체국·35
늦잠·36
북항·38
섬달천·40
죽방렴·42
죽방렴 어부·44
끝말잇기·45
홍어장수 문순득·46
다순구미·48
황태 덕장·50
애기동백·52
어느 소나무의 시간·54
간절·55
소여물통桶 속의 반딧불이·56
암눈비앗·57

3부

사월포 파시·60
독살·61
미역섬·62
개양할미·63
중노두露頭·64
육소장망六艘張網·66
와락·67
틀니·68
자반고등어·70
따뜻한 허기·71
허들링·72
닭싸움·73
팽나무·74
안반데기·76
점묘·78
감천2동·80

4부

섬·84
고사리 처형·85
산곡山谷·86
덕산 양조장·87
홍시와 사귀다·88
효과구속·90
번아웃 신드롬·92
거북과 플라스틱·94
남방큰돌고래·95
진경珍景·96
책임을 다하다·97
습관의 힘·98
수원청개구리·99
insomnia·100
도대체 누가 외박할 참여?·102
붉은머리오목눈이 청년·104
목을 감는 일·106

해설 | 권온
시간의 의미와 기다림의 가치·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