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전쟁

유튜버 전쟁

$13.00
Description
유튜브 세상에선 뭐든 다 할 수 있어!
설령 그게 비방과 저격이라 할지라도…

30만 명 구독자를 보유하며 돈과 명예를 동시에 누리고 있는 뷰티 유튜버 에이미. 그런 에이미를 동경하는 같은 반 소년 티투앙은 친구 아널드와 함께 환경 유튜브 채널을 시작한다. 그런데 어느 날, 돼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유튜브 채널 〈#머저리들에게_질렸다〉가 나타나 에이미를 공개 저격한다. 대기업에게 돈을 받고 유해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나?

익명 뒤에 숨은 악플러의 잔인한 민낯,
사이버 폭력의 위험성을 낱낱이 까발리다!
저자

아르튀르테노르

저자:아르튀르테노르
1959년에프랑스알리에에서태어났다.프랑스를대표하는청소년문학작가중한명으로,1998년에첫소설을출간한뒤지금까지130편이넘는작품을펴내며여러문학상을수상했다.학교폭력,표현의자유,세계전쟁등현실적인사회문제를주로이야기해왔으며,우리나라에소개된작품으로는《지옥학교》가있다

역자:김자연
한국외국어대학교통번역대학원을졸업했다.현재프랑스어전문번역가네트워크인‘인터레스팅(Inter-est-ing)’의구성원으로활동하며,통·번역작업을활발히하고있다.옮긴책으로《새싹집사는처음이라서》《쇠똥구리는은하수를따라걷는다》《이것은나의피》외여러권이있고,지은책으로《착!붙는프랑스어단어장》(공저),《해봐!하루10분왕초보프랑스어》(공저)가있다

목차

힙걸에이미
도전,유튜브스타
시작이반
최악의날
희망과절망사이
#머저리들에게_질렸다
머저리맨에게보내는경고
유튜버전쟁
잊혀지고싶지않은
새로운타깃
익명의살인마들
이제그만,안녕
육교아래에서
전쟁의끝에는

출판사 서평

쉴새없이터지는논란의장,살벌한유튜브정글
작년여름,유명연예인이자신이운영하는유튜브채널에서기업의돈을받고이를알리지않은채제품을홍보한사실이알려져논란이되었다.뒤에서거액의광고비를받고영상에선‘내돈내산(내돈주고내가산제품)’,‘일상템(일상에서쓰는아이템)’이라고소개해구독자들이제품을구입하도록유도한것이다.일명‘유튜버뒷광고’논란은유명유튜버들도피할수없었다.심지어유튜버들은서로를저격하는영상을올리며되레논란을키웠다.결국해당연예인을포함한많은유튜버들이잇따라사과문을올렸고,자숙하겠다며자취를감추기도했다.이후9월법이개정되면서유튜브와인스타그램등SNS를이용한광고·협찬제품의경우그사실을명확하게명시해야한다.
《유튜버전쟁》은이렇듯광활하고적나라한유튜브세상에서일어나는일들을방어막이나준비없이맞닥뜨리는청소년들의삶을치밀하게서술한작품이다.인기있는뷰티유튜버에이미와이제막환경유튜브채널을시작한티투앙의이야기속에,뒷광고,공개저격,욕설,허위사실유포,악성댓글등최근유튜브세상에서문제되고있는이슈들이가득들어있다.더불어충격적인반전결말을통해이야기의재미는물론곰곰생각해볼만한메시지를선사한다.

익명의가면뒤에숨은잔인한악플러,머저리맨을찾아라!
뷰티유튜브채널〈힙걸에이미〉를운영하는에이미는학교에서도인기스타다.대기업에선거액의광고비를제시하며제품광고를문의하고,학교에선친구들이틈만나면달려와유행하는화장법을묻는다.부와명예를동시에얻은에이미는점점도도하고거만해진다.그런에이미를짝사랑하는티투앙은에이미와대등해지고싶은마음에평소관심있는‘환경보호’를주제로한유튜브채널〈지구는나의집〉을개설한다.구독자수는미미하지만언젠가유튜브스타가되는날을꿈꾸며열심히영상을찍어업로드한다.
그런데어느날,〈#머저리들에게_질렸다〉라는익명의유튜브채널이등장한다.돼지얼굴모양의가면을쓴유튜버,자칭‘머저리맨’은다짜고짜에이미를저격하기시작한다.에이미가대기업에게돈을받고유해제품을광고했고,남자에게엄청난인기를얻는것처럼말하지만모두거짓말인데다,그애의아빠는사기꾼이라며마구모함을하는것이다!머저리맨의영상을시청한사람들이그이야기들을그대로믿고에이미를헐뜯기시작하자,에이미는크게상처를받는다.
티투앙은하루하루우울해지는에이미를보며힘이되고픈마음에‘머저리맨’이누군지찾아나선다.에이미를도와〈힙걸에이미〉를함께운영했지만최근에크게다툰크리스텡?에이미에게들이대다가거절당한뤼카?그사이에이미는유튜브채널은물론자신의모든SNS계정이악성댓글로더럽혀지자더이상참지못하고티투앙에게의미심장한메시지를남기는데……!

사이버폭력의위험성을밀도있게폭로하는작품
무엇보다이책은청소년들이바라보고느끼는유튜브세상을현실적으로담아내고있다.유튜브스타가되어부와명예를얻고싶은청소년들,구독자들에게더더욱주목받기위해얼굴을우스꽝스럽게분장하는티투앙,자신을공격하는익명의존재에게크게흔들리는에이미…….모두우리가평소유튜브에서쉽게만나볼수있는모습들이다.
얼굴을가리고나타나에이미를공개저격하는‘머저리맨’은익명성을활용해사람들을선동하고,허위사실을유포하며,악성댓글을달도록유도하는등온갖나쁜짓을일삼는다.이는실제로유튜브에서벌어지는이런사건들이얼마나자주,빠르게,그리고쉽게일어나는지여과없이보여준다.
머저리맨은물리적폭력없이,카메라앞에서오로지말로만에이미를공격한다.이는신체적폭력만이아니라정신적인폭력또한큰가해라는사실을짚어준다.온라인상에서의견을적을때,모니터뒤에사람이있다는점을늘생각하고,상대를배려하는마음과신중한태도를가져야하는것이다.또한마침내드러나는머저리맨의실체역시주목할만하다.가해자는내가모르는사람일수도있고,아는사람일수도있다.악성댓글을수없이써온전력이있는사람일수도,난생처음누군가를비방해보는사람일수도있다.누구나가해자가될수있고,피해자가될수있는것이다.
머저리맨은에이미를저격했지만,티투앙에게도큰영향을끼친다.누군가를향한비난이비단당사자에게만충격을주는게아니라주변인까지위험에빠뜨린다는사실을가감없이보여주는것이다.걷잡을수없는사건의소용돌이끝에맞이하는충격적인결말은독자로하여금경각심을불러일으킨다.이렇듯《유튜버전쟁》은청소년유튜버들의엎치락뒤치락하는진흙탕싸움속에서유튜브의영향력과명암,익명성과악성댓글의위험성에대해낱낱이폭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