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그 높고 깊은 (박범신 문학연구)

문학 그 높고 깊은 (박범신 문학연구)

$19.07
Description
16명의 평론가, 작가, 시인들이 박범신 문학을 이야기한다.
세상에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있다. 작가 박범신이 그렇다. 지난 50년 동안 그는 매년 한 편 이상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책으로 펴냈다. 눈물 나는 이야기, 황당한 이야기, 아픈 이야기, 은밀한 이야기…… 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결코 가볍거나 경박하지 않으며, 그가 우리가 지나온 시대의 서사를 눈앞에 펼쳐놓은 것처럼 선연하다. 그의 “이야기 길은 땅바닥에 몸을 붙이고 뱀처럼 기어 만든 진짜 이야기”(소설 『유리』 중에서)이기 때문이다.
그는 매번 작가로서의 현재를 부정하고 갱신하며 새로운 이야기의 길을 만들어 왔다. 그러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정갈하고 때로는 감각적이며 화려한 문체”와 “촘촘하고 단단한 서사”(송준호-문예창작과 교수)로 새로운 이야기를 개척해 왔다.
“천부적인 이야기꾼인 작가 박범신이 50년 동안 온몸으로 묵묵히 기어”(구수경_문학평론가) 만들어온 이야기 길을 16명의 문학 연구자와 후배 문인들이 심층 분석하여 박범신 서사의 지형도를 그려냈다.
류보선, 박철화, 김미현 등의 문학평론가와 백가흠, 정유정, 임승훈 등의 후배 문인들이 작품론과 작가론을 통해 박범신의 작품세계를 탐험한다.
저자

구수경

전건양대학교교수,문학평론가

목차

-책머리에

-제1부-박범신소설연구
■이상적인공동체를탐색하는맨발의서사-장편소설『유리』를중심으로_구수경
■2000년이후박범신문학의현재성-장편소설『주름』을중심으로_권온
■노년과청춘의은교(隱交)-박범신의『은교』에이르는사다리_김경화
■문학그높고도깊은_김미현
■성찰적자아와회귀의서사,-『흰소가끄는수레』의한읽기_남진우
■‘출세하지못한촌놈들’의분노와죄의식-박범신초기소설의특이성_류보선
■낭만적자아의현실적서사_박철화
■청년작가의문학적자궁혹은상상력의원천-초기중편소설『시진읍』을중심으로_송준호
■박범신소설에나타난유토피아적욕망과실천의의미연구_이평전
■낭만주의의한맥락-박범신문학론_정은경
■지도의길-박범신의『고산자』에대하여_허병식

-제2부-작가가읽은박범신
■그,삶이소설이되는_백가흠
■박범신의『은교』에나타난예술가의식과에로티즘_윤은경
■청년작가박범신문학의현재성_이재훈
■당신이요즘소설을읽어도읽어도갈증을느낀다면_임승훈
■『은교』,낯설면서낯익은욕망의세계_정유정

출판사 서평

『문학그높고깊은』은작가‘박범신의작품에대한평론과논문을엮어만든작가연구서이다.생존작가의작품세계에대한평가는유보적일수밖에없지만1973년등단이후50년가까이쉼없이작품활동을하고있는한작가의문학적성과를정리하여학술연구서로출간하는일은한국문학연구에도바람직하며기여하는바가클것이다.박범신이길고치열한작품활동만큼이나파란만장한작품연대기를보유한작가이기때문에더욱그렇다.따라서그의문학적여정을살피는것은우리현대문학의큰지형속에한좌표를발견하는일과도상통한다
박범신의문학적연대기를정리한다면‘문제작가시기’,‘인기작가시기’,‘절필과작품활동재개기’,‘갈망기’로나눌수있고,2011년고향논산으로낙향한이후인‘논산시기’를덧붙일수있다.
한국문단의원로로서소설가로서작가박범신의문학적성과에대한평가는평론가는물론독자사이에서도완전히일치된견해를찾기어려울것이다.‘인기작가시기’에나온작품은많은독자들의호응을얻었음에도이른바대중성과문학성사이에서논란이있는것이사실이다.그럼에도박범신작가는절필과자기부정의고뇌와자기변신의과정을거쳐치열한문학적성찰의과정을거쳐온작가이다.그에대해주목해야해는까닭은그가늘작품을쓰고있고2000년이후최근에나온소설에이르기까지세월이흐르면서문장은더단단해지고사유는더깊어지고있다는것이다.
우리는한국문학은물론서구에서도이른나이에대작을내놓고그것을능가하는작품을쓰지못하거나일찌감치작품활동을중단하고과거의명성에기대어살고있는작가를너무나많이보아왔다.그런의미에서도박범신작가가이룬문학적성과와꾸준한작품활동은평가를받아야한다고본다.
오랜기간지속적으로작품활동을해왔고수많은비평과논의의대상이되고있는만큼현재의시점에서작가박범신의작품을정리하거나재조명하는것은매우의미가있는작업이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