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헤는 밤의 필사 (엄마 아빠의 교과서에서 되살아난 말의 풍경 | 양장본 Hardcover)

별 헤는 밤의 필사 (엄마 아빠의 교과서에서 되살아난 말의 풍경 | 양장본 Hardcover)

$23.00
Description
엄마 아빠의 교과서에서 피어난 청춘의 문장들
《별 헤는 밤의 필사》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학창 시절을 보낸 세대의 교과서에서 길어 올린 보석 같은 문장들을 담은 책입니다. 그 시절을 살아온 이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진 시와 산문 가운데,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핵심 구절들을 엄선해 실었습니다.
청춘의 가슴속에 울려 퍼지던 “소리 없는 아우성”에서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리라는 다짐까지, 기억에 새겨진 “날카로운 첫키스의 추억”에서 “찬란한 슬픔의 봄”을 기다리는 낭만적 비애까지……. 한때 청춘의 가슴을 뛰게 했던 문장들이 기억의 한 페이지 위에 되살아납니다.

소중한 이에게 선물하는 가장 아름다운 시간여행
한 시대를 관통했던 문장들을 한 자 한 자 손글씨로 옮겨 적는 일은 단순한 필사의 의미를 넘어섭니다. 모두가 변화를 쫓아 숨차게 달려가는 시대에 우리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한 시대가 가슴에 품었던 지혜의 말과, 고난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젊은 날의 순결한 이상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젊은 세대는 부모 세대가 삶의 지혜로 간직해 온 문장들을 새롭게 발견하고,
부모 세대는 잊고 지냈던 청춘의 설렘과 그리움을 다시 불러오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저자

윤동주,유치환외

유치환,윤동주,민태원,박용철,이육사,이상,최남선,심훈,김춘수,이상화,노천명,김기림,김소월,피천득,한용운,현진건,박인환,이양하,김영랑,김광균,이효석,백석,이광수,정지용,김동환,조지훈,김상용,윤곤강,변영로,김구,허균,황진이,신사임당,임제,윤선도,백수광부의처,월명사,정철,유씨부인,왕방연,길재,성삼문,이방원,정몽주,집현전학사,세종,프랜시스베이컨,윌리엄워즈워스,로버트프로스트,알퐁스도데,윌리엄버틀러예이츠,안톤슈낙,라이너마리아릴케,알렉산드르푸시킨,조선민족대표33인그리고이름을알수없는작가들

목차

엮은이의말
감수인의말
추천인의말
제1장이것은소리없는아우성
001깃발유치환
002서시(序詩)윤동주
003청춘예찬(靑春禮讚)민태원
004떠나가는배박용철
005청포도(靑葡萄)이육사
006날개이상
007학문프랜시스베이컨
008해(海)에게서소년(少年)에게최남선
009무지개윌리엄워즈워스
010상록수(常綠樹)심훈
제2장내가그의이름을불러주었을때
011꽃김춘수
012가지않은길로버트프로스트
013거울이상
014나의침실로이상화
015절정(絶頂)이육사
016사슴노천명
017참회록(懺悔錄)윤동주
018오감도(烏瞰圖)이상
019바다와나비김기림
020집떠나는홍길동허균
제3장날카로운첫키스의추억
021님의침묵(沈默)한용운
022인연피천득
023행복유치환
024별알퐁스도데
025동짓달기나긴밤을황진이
026진달래꽃김소월
027빈처(貧妻)현진건
028예전엔미처몰랐어요김소월
029이니스프리의호도(湖島)윌리엄버틀러예이츠
030나룻배와행인한용운
제4장지금그사람이름은잊었지만
031세월이가면박인환
032별헤는밤윤동주
033신록예찬(新綠禮讚)이양하
034모란이피기까지는김영랑
035북천이맑다커늘임제
036추일서정(秋日抒情)김광균
037낙엽을태우면서이효석
038여승(女僧)백석
039그날이오면심훈
040금강산(金剛山)기행이광수
제5장차마꿈엔들잊힐리야
041향수정지용
042산너머남촌에는김동환
043어머니를그리며(思親)신사임당
044엄마야누나야김소월
045메밀꽃필무렵이효석
046겨울밤노천명
047돌담에속삭이는햇발김영랑
048고향정지용
049정읍사(井邑詞)작자미상
050가시리작자미상
제6장목마를타고떠난숙녀
051목마와숙녀박인환
052우리를슬프게하는것들안톤슈낙
053승무(僧舞)조지훈
04남으로창을내겠소김상용
055청산별곡(靑山別曲)작자미상
056청산리벽계수야황진이
057가을날라이너마리아릴케
058삶이그대를속일지라도알렉산드르푸시킨
059국토예찬(國土禮讚)최남선
060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윤선도
제7장님아,그강을건너지마오
061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백수광부의처
062나비윤곤강
063제망매가(祭亡妹歌)월명사
064장진주사(將進酒辭)정철
065조침문(弔針文)유씨부인
066청초우거진골에임제
067천만리머나먼길에왕방연
068오백년도읍지를길재
069나비야청산가자작자미상
070논개(論介)변영로
제8장백마타고오는초인이있어
071광야(曠野)이육사
072빼앗긴들에도봄은오는가이상화
073기미독립선언문(己未獨立宣言文)조선민족대표33인
074나의소원김구
075춘향전작자미상
076수양산바라보며성삼문
077이런들어떠하리이방원
078이몸이죽고죽어정몽주
079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집현전학사
080훈민정음(訓民正音)세종

출판사 서평

청춘의별자리를쫓아가는시간여행,『별헤는밤의필사』
우리는살아가며문득소중한것을잊고산다는느낌을받을때가있습니다.빠르게흘러가는시간속에서‘나’라는존재는어느새누군가의부모로,혹은사회의일원으로만정의되곤합니다.여기,빛바랜옛국어교과서의문장들을통해잊고지냈던청춘의별자리를다시찾아가는특별한여정이있습니다.바로엄마아빠와자녀들이함께써보는필사집,『별헤는밤의필사』입니다.
70년대부터90년대까지중·고등학교국어교과서에실렸던명문장들을실었습니다.젊은시절우리의기억에깊이박혀있는문장은우리를그시절의교실로안내합니다.아지랑이피어오르던봄날,선생님이이름을부르면일어나또박또박읽어내려가던국어교과서,그리고연필로꾹꾹눌러쓰던사각거림의기억을되살려줍니다.
필사는단순히글자를베끼는작업이아닙니다.그시절의꿈과순수함,그리고열일곱의‘나’를다시만나는경험입니다.거울속내모습은변했을지라도,가슴속한구석에는여전히누군가의꽃으로피어나고싶어했던소녀와소년의열망이살아있음을이책은일깨워줍니다.
“청춘은아직쓰이지않은페이지”라고합니다.무엇이든적을수있기에더욱빛나는그페이지를이제다시펼쳐보십시오.하루중아주잠깐이라도서두름을내려놓고,밤하늘의별을헤아리는마음으로문장을써내려가다보면어느새순수했던마음이되살아날것입니다.
지금도청춘의별자리를쫓고있는당신에게이책을권합니다.
손끝에서피어나는문장들이당신의우주를더욱찬란하게가꾸어줄것입니다.


〈엮은이의말〉
젊은시절,나보다겨우몇살더많던어떤분이말했다.
“시간이빨리간다고느껴지면,그때부터늙는거야.”
그땐그말이무슨뜻인지알지못했는데,나이들어가며하루하루가조금씩빨라지더니이제는쏜살같이흘러가버린다.
그런데신기하게도거울속의내모습과달리,마음은점점철없던시절로되돌아간다.좋으면아무생각없이함박웃음을터뜨리고,삐치면며칠내내말도하지않고밥도거르던그때로.
학창시절,내마음을두근거리게했던미남국어선생님.선생님과함께읽고쓰며가슴을촉촉이적시던글귀들을다시다듬으며,풋풋하고해맑았던나를찾아보고싶어필사여행을떠난다.
-엄마,백승연
한때풋풋한소녀였던엄마는세월의무게를묵묵히견뎌내며누구보다강인한사람이되어있었다.나는오랫동안,세상에서우리엄마만큼강한이는드물것이라고믿었다.
엄마는언제나나의든든한조력자이자해결사였고,삶의길잡이이자동경의대상이었다.
그러나세월이흐르며조금씩약해진엄마는종종걸음을멈추고지나온시간을되돌아본다.때로는고개를떨구며지난날의청춘을애틋하게그리워하기도한다.
쉴새없이재잘대던소녀시절,국어시간에읊조리던작은글귀들이지금의엄마에게따스한위안이되어주기를나는간절히바란다.
-딸,박영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