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책임감과 희생에 갇힌 K-장녀의 해방일지)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책임감과 희생에 갇힌 K-장녀의 해방일지)

$18.80
Description
“이제는 죄책감을 벗고 나를 먼저 생각하기로 해.”
책임감과 희생에 갇힌 K-장녀의 해방일지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는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지 못하고 늘 책임감과 희생에 갇혀 ‘장녀’라는 이름 아래 묻어두었던 삶을 돌아보기 시작한 K-장녀의 이야기다. 부모님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살아왔던 지난 세월에서 벗어나고, 부모님께 물려받았던 불안과 우울이라는 감정들을 딸들에게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이 책은 다른 어떤 것보다 눈치와 희생을 먼저 배워야 했던 K-장녀의 해방일지이자, 대한민국의 모든 장녀 그리고 딸들에게 바치는 위로다. 자기 사랑이라는 새로운 길을 향해 걷다가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도록 이 길에 당신을 초대한다.
저자

잔디아이

저자:잔디아이
자연을닮고싶어해와별과나무와사람을노래하고그립니다.
-인스타그램:@zandiai_428
-브런치스토리:brunch.co.kr/@zandiai

목차


프롤로그K-장녀를그만두고치유의여정을떠나다

1장내아이의얼굴에비친K-장녀의어린시절
나는대한민국의K-장녀다
생애최초의기억
내물건도맘대로못고르는바보병신
모성애너마저
‘느린아이’라는주홍글씨
지랄총량의법칙
남편복없는여자가자식복도없다는푸념
심리상담:K-장녀엄마의프레임에갇힌딸

2장무의식의뿌리로거슬러올라가다
노는것도‘열심히’놀아야하나요?
전투력만렙K-장녀의나홀로유럽여행기
명절에혼자스타벅스가는정신나간며느리
김칫국혈투,김장카르텔
사자는원래게으르고목표물앞에완벽주의자다
비교는원래착했다
마음챙김도속성반
심리상담:시작이두려웠던이유

3장회오리폭풍안에서맞이한뜻밖의평온
나를찾아가는구체적인치유과정
태어난김에탐색일주
그사람이왜이렇게거슬릴까요?
한번은죽음을불러다놓고말했다
폭군앞에서금기를깬사자
부모님과의거리두기,그후
어떻게보면가장고마운인생빌런
잘못된칭찬으로천냥빚을진다
심리상담:여유로울때공허함이밀려와요

4장세상살이프리패스자기사랑
너무이해하려하지마세요
가만히있으면가마니됩니다
무기력하면비로소보이는것들
내안의예민씨를만나다
만성통증과헤어질결심
사랑을대하는태도
자녀는풀지못했던마지막퍼즐
내가본가장지혜로운노인
과거와현재를넘나들었던시간여행
대화:사랑의눈빛3초의마법

에필로그진정한‘나’로살아갈용기를찾는모든이들에게

출판사 서평

누적조회수17만!
카카오브런치스토리화제작출간!

“넌장녀니까.네가좀이해해주면안될까?”
맏이이기때문에여성이기때문에지워진무게

-결혼한지10년이다됐는데,엄마는아직도우리집에오면냉장고부터열고지적한다.
-신혼집을꾸밀벽지도엄마취향대로고른다.나는미적감각이없다는말도덧붙인다.
-부모님은남동생이철없는행동을하면다이해했지만,나에게는엄격하게대했다.
-동생을항상잘돌보고,양보하고,희생해야했다.

아마대한민국의장녀라면한번쯤은이런경험을해봤을것이다.눈떠보니K-장녀가된그녀들은맏이라는특성에여성이라는성역할까지더해진책임감을진채인생을시작한다.가정내에서돌봄역할,경제적디딤돌역할,때로는부모님의감정을이해해줘야하는정서적지지자역할까지한다.동생들과부모님을먼저생각하며늘희생하고양보하면서도,책임을다하지못한것같아미안할때가많고내가원하는것을하고싶은마음이생기면죄책감이먼저든다.K-장녀의역할은결혼을하고출산을한이후에도계속된다.

시간이흘러당연하게생각했던책임감의무게에대해부모님에게토로해도K-장녀라는굴레를씌웠던부모님의반응은차가운경우가대부분이다.‘지금껏너희들키우느라얼마나고생했는데그정도는해야한다’고생각하는경우가많다.위로받고싶었던것뿐인데오히려더상처받게되는것이다.

“내딸은K-장녀로키우지않겠습니다.”
나의엄마아빠와는다른부모가되고싶어서
나를들여다보기시작했다

이책의저자또한K-장녀다.K-장녀로자라면서겪은어린시절의아픔,현재의갈등그리고그상처에서벗어나는과정을글로풀어냈다.특히두딸을키우면서자신이부모님으로부터받은상처와트라우마를그대로아이들과남편에게돌려주고있음을자각하고,K-장녀로살아온자신의성장과정을다시돌아보게된다.이후자신이겪었던경험과부정적인감정을물려주지않기위해,타인을사랑하려면먼저나자신부터사랑해야한다는사실을깨닫고,‘자기사랑’과‘마음챙김’으로감정과마음을다스리는여정을기록했다.

아이를키운다는것은되돌아갈수없는과거로돌아가나를다시만나는것과같다는말처럼저자또한딸들을키우면서과거의자신을만나게되었고,처음으로어린시절의상처와트라우마를대면하게된다.그렇게자신이감내했던부당한역할과억눌린감정을딸들에게물려주지않겠다고결심한다.무의식속에깊이뿌리박힌폭력과차별의경험을제대로마주하고,거기에갇히지않고나의부모와는다른부모가되기위해마음챙김과정을시작한다.저자는심리상담을통해이제장녀의부담을내려놓고부모님과는거리를두며,‘나’를위해살아가는법을실천해나간다.

『나는마흔에K-장녀를그만두기로했다』는태어나서한번도주인공으로살지못했던,‘나’보다는가족을먼저생각하며살아야했던K-장녀가나를먼저챙기며나만의인생을만들어가는이야기다.이책은단순한자전적이야기그이상이다.한국의집단주의적문화와가족중심적가치가장녀들에게미친심리적영향에대해서도소개하며이를극복하기위한방법도제시한다.K-장녀로살아온이들이더이상가족의희생양이아닌,자기인생의주인공으로설수있도록용기를북돋아주는이책은,과거의고통을성찰하고미래의세대를위한건강한가족관계를모색하는모든이들에게깊은감동과통찰을선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