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나는 낮에도 깜깜한데? (마음의 빛을 보는 시각장애인 심리상담가 김현영 에세이)

얘, 나는 낮에도 깜깜한데? (마음의 빛을 보는 시각장애인 심리상담가 김현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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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각장애인 심리상담가 김현영이 전하는
한계를 호쾌하게 뛰어넘는 삶의 태도에 관하여
시각장애인 심리상담가 김현영의 에세이 『얘, 나는 낮에도 깜깜한데?』가 출간되었다. 저자 김현영은 발레를 전공하며 공연과 강의를 활발히 이어가던 중, 2000년대 초반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장애를 부정하며 깊은 절망의 시간이 이어졌지만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는 니체의 문장을 되새기며 다시 삶을 향해 발을 내디뎠다. 공무원 시험 준비, 볼링선수, 심리상담가, 교수, 라디오 진행자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시력을 잃은 뒤에도 한계를 뛰어넘고 끝없이 도전하며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왔다.
앞은 여전히 깜깜하지만,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는 분명히 알고 있다는 그녀의 고백처럼, 이 책에는 장애가 하루의 시작부터 끝까지 따라다니는 현실임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동시에 그 현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씩씩하게 나아가는 삶의 태도가 담겨 있다. 더 많이 듣고, 더 오래 머물며, 더 깊이 공감하는 방식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곁에 서온 시각장애인 심리상담가 김현영의 진솔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저자

김현영

시각장애인심리상담가

발레를전공하며공연과강의를이어가던중망막색소변성증으로시력을잃었다.시각장애인이되며사랑하던일을내려놓아야했지만,좌절에머무르기보다새로운길을모색해왔다.공무원시험에도전하고시각장애인볼링선수로도활동했다.그러던중장애인심리상담에관심을가지게되어심리학공부를시작했다.장애인들의자립생활이중요함을몸소느끼며대전장애인자립생활대학을세우고초대학장을지냈다.현재한국장애인상담협회장을맡고있으며대전과학기술대학교겸임교수로재직중이다.대전에서김현영심리상담연구소를운영하면서장애인과비장애인의마음을들여다보는일에힘쓰고있다.

목차

추천사4
프롤로그:나는눈에뵈는게없는무서운여자다8

1부도망칠수없는어둠과마주하다
아니야,그럴리가없어!19
나는아무짝에도쓸모없는사람인가27
장애1급인데보험금은못준다고요?31
‘별볼일’없는인생이지만35
그래도엄마만큼은내편인줄알았는데39
이젠내곁에아무도없네45
지푸라기라도잡는심정으로51
빈사의백조65
개똥밭에굴러도이승이낫다는데75
온라인세상에눈뜨다79
공무원시험준비생83
공무원시험준비하던시각장애인,볼링선수로그랑알레그로93

2부함께살아가는법을배우다
진짜공부는마음공부103
왜선글라스도안끼고지팡이도안짚으세요?107
Hearing과Listening115
수많은심리학자와의앙상블125
교수님,아무래도제가미친것같아요133
장애인에게도자립이필요하다143
일본의자립생활센터151
저는왜밖으로나올생각을못했을까요?155
대전장애인자립생활대학초대학장이되다163
네가항상내곁에있어줄순없잖아169
따듯한커피한잔을마시는일조차도177
시각장애인들과제주올레길여행185
시각장애인대학원생은어떻게공부하는가191

3부상처받은마음들을들여다보다
얘,나는낮에도깜깜한데?209
김현영심리상담연구소를세우다213
마음의방향225
무너지고또버텨내며231
KBS라디오를진행하라고요?237
나의첫번째스승241
오늘도여전히눈앞은깜깜하지만245

에필로그:살아라,오늘이마지막인것처럼250

출판사 서평

“어떤절망을만나도
희망을발견하고야마는사람!”
★한성열·박상미·한민강력추천!

공무원시험준비생,볼링선수,심리상담가,
교수,KBS라디오진행자…
앞이보이지않아도나는멈추지않고나아간다

『얘,나는낮에도깜깜한데?』는발레를전공하며무대와강단을종횡무진하며잘나가던발레리나가망막색소변성증으로시력을완전히잃은뒤에도포기하지않고새로운꿈을찾아나서는이야기다.앞이보이지않게되었지만,그녀는멈추는대신또다른길을걷기로다짐했다.이해되지않는어려운용어들을듣고또들으며누구보다열심히공무원시험을준비했고,시각장애인볼링선수로서레일위에섰다.장애인의마음건강의중요성을깨달은후공부를시작하여지금은심리상담가이자교수로활동하고있다.2025년부터KBS라디오에서장애인심리상담프로그램진행자로도활동하며한계를두지않고자신의세계를넓혀왔다.

서로의눈과귀와손과발이되어주며
함께살아가는법을배우다

처음망막색소변성증을진단받고서서히시력을잃어갈때도,심지어완전히시력을잃은초반까지도그녀는자신의장애를받아들이지못한채깊은좌절과절망속에머물렀다.보이지않는다는사실은곧세상으로부터단절되는일처럼느껴졌고,스스로를향한부정과분노의시간도길었다.그러나시간이흐르며그녀의생각과마음의시선은점차자신을넘어바깥으로향하기시작했다.
장애인당사자로서장애인의마음건강이삶의질을좌우하는중요한요소임을깨닫게되었고,그들의이야기를듣고마음을회복하도록돕는사람이되고자상담심리를공부하기시작했다.또한장애인의자립생활이삶의존엄과직결된다는사실을몸소경험한그녀는2014년대전에장애인자립생활대학을설립하고초대학장을지냈다.현재도시각장애인뿐아니라지체장애인,청각장애인,뇌병변장애인등다양한장애를지닌이들을직접만나며,그들의삶과마음의이야기에귀기울이고있다.

'별볼일'없는인생이지만
마음속가장빛나는별을
길잡이삼아나아가는삶

“선생님은어떻게그렇게씩씩하세요?저라면벌써포기했을것같아요.”
김현영을만난사람들은종종이렇게묻는다.그러나지금은많은이들의마음건강을살펴주는심리상담가인그녀에게도흔들리고불안했던시기가있었다.발레를전공하고활발히활동하던중시력을잃으며그녀의삶은한순간에바뀌어버렸다.‘보이지않는’현실앞에서두려움과상실을견뎌야했다.한동안그녀는앞이보이지않는다는사실보다,앞으로무엇을향해가야할지알수없다는감각에더세게흔들렸다.
그럼에도김현영은멈추지않았다.그녀에게시력을잃은이후의시간은단절이아니라또다른확장의시간이었다.그먼길을돌고돌아깨달은것은,삶을다시일으켜세우는힘은거창한것이아니라‘오늘을포기하지않는태도’라는사실이었다.
좌절과불안을외면하지않으면서도삶을책임지고사랑하는방법을배워온시각장애인심리상담가김현영은각자의어둠속을걷고있는독자들에게말한다.앞이깜깜한것처럼느껴져도,어디를향해가고있는지만분명히알면된다고.각자의한계앞에서있는이들에게담백한위로와유쾌한용기를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