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시툰: 용기 있게, 가볍게

마음 시툰: 용기 있게, 가볍게

$16.00
Description
서툰 마음을 토닥이는 다정한 위로, 마음 시툰
여유 없는 일상을 사는 대중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시를 즐기고 위안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마음 시툰’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독자들의 일상을 포착하고 대중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시를 골라 웹툰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시 읽기의 물꼬를 트고자 ‘마음 시툰(詩+Webtoon)’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이 시리즈는 『마음 시툰: 너무 애쓰지 말고』와 『마음 시툰: 용기 있게, 가볍게』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음 시툰: 너무 애쓰지 말고』와 『마음 시툰: 용기 있게, 가볍게』 두 책 모두 박성우 시인이 시를 골랐다. 300여 편에 달하는 후보작을 화가와 시인이 함께 읽고 하나하나 고른 정성이 담겨 있다.
만화가 앵무는 『마음 시툰: 너무 애쓰지 말고』를 김성라는 『마음 시툰: 용기 있게, 가볍게』의 스토리와 그림을 맡았다. 학창 시절 수업 시간에 접할 수 없었던 색다른 접근을 통해 바쁜 독자의 일상에 한 줌 위로를 전달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창비가 운영하는 시 어플 ‘시요일’에 미리 공개되며 호평을 받았다. 『마음 시툰 너무 애쓰지 말고』는 ‘2019 연재만화 제작 지원 사업’의 선정작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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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성라

저자:김성라
제주에서태어나고자랐다.『고사리가방』,『귤사람』을쓰고그렸으며,독립출판물『돼지섬』,『돼지씨의옷장』,『눈사람귤사람』등을펴냈다.

저자:박성우
2000년중앙일보신춘문예에당선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거미』『가뜬한잠』『자두나무정류장』『웃는연습』,어른을위한동화『컵이야기』가있다.『아홉살마음사전』『난빨강』등어린이·청소년책을다수냈다.신동엽문학상,윤동주젊은작가상,백석문학상등을받았다.

목차

김성라의말
박성우의말

봄눈+황인숙「봄눈오는밤」
보이지않아+박소란「상추」
미루나무+작자미상「한숨아세한숨아」
나의봄+김영랑「모란이피기까지는」
가장밝은산책+최현우「코코,하고불렀습니다」
꽃침+함민복「봄꽃」
용기있게,가볍게+오봉옥「등불」
수고했어요+김종삼「묵화」
빗방울하나사람하나+김광섭「저녁에」
햇볕이뜨거운날+작자미상「창(窓)내고자」
작은다리정류장+유희경「그리고당신의자리」
어느날,내가찾은방법+허수경「글로벌블루스2009」
가을장마+김기택「풀벌레들의작은귀를생각함」
사소한일+황동규「즐거운편지」
종이위에남는건+기형도「질투는나의힘」
나의그림자+백석「흰바람벽이있어」
여러겹의마음+나희덕「그복숭아나무곁으로」
노랗게빛나는새벽+안도현「모닥불」
눈속에벗을찾아갔다+이규보「눈속에벗을찾아가만나지못하고」
좋아한다+비스와바쉼보르스카「선택의가능성」

출판사 서평

작지만소중한마음을놓치지않도록
무미건조한일상을보내는이들에게건네는
시심포착의순간들
『마음시툰:용기있게,가볍게』는사계절을테마로일상속소중한사소함을포착해시툰으로표현해냈다.가벼이스쳐지날수있는일상속단면들을프레임에담았다.대화창속사라지지않는숫자1에연연하고,산책을보채는반려견의눈빛을무시하지못해피곤한몸을추스르고,버스정류장을지날때마다매일보는그가있을까기대하는장면들에서화가김성라의차분하나신선하고,부담없이옹골찬내공을느낄수있다.
『마음시툰:용기있게,가볍게』역시시인박성우가참여하여대중의마음을보듬는시를뽑았다.학창시절들어보았던시에는익숙한시를새롭게읽을수있음을,‘배우는시’와‘즐기는시’가다를수있음을알려주려는시인의마음이깃들어있다.
『고사리가방』,『귤사람』을통해제주의자연과생활을그려내호평을받은김성라가시를새롭게바라본감상을만화로표현했다.평소시를좋아했다던마음을수줍게내비치며스스로고른시를작품에보태고,누구나한번쯤은겪었을법한순간을조명하여거기에시심을불어넣은화가의해석과안목이돋보인다.

작지만소중한마음을놓치지않도록,무미건조한일상을보내는이들에게건네는
시심포착의순간들
『마음시툰:용기있게,가볍게』에는사계절을테마로일상에서사소히겪는희로애락을잡아내시심을불어넣은작품이수록되어있다.버스가오는시간에맞춰뛰다가눈에들어온꽃눈이달빛을받아새하얗게빛나는것을보고는한숨돌리는순간을황인숙의「봄눈오는밤?과함께엮고(봄눈,10쪽),한여름귀가하는사람들의흐트러진매무새에서그들의열심히살아낸하루를엿보고는김종삼의?묵화?를은근히더하는식이다.(수고했어요,136쪽)가족들과다툰후무작정집밖에나와아파트벽에드리운행인들의그림자를눈여겨보며다시금가족과집의의미를되새기기도하고,(나의그림자,276쪽)눈길을걸어도착한친구의집앞에친구를닮은눈사람을빚는(눈속에벗을찾아갔다,322쪽)등사소하지만소중한순간들이20편의시와어우러져독자들의마음에여유의틈을만들며비집고들어간다.
『마음시툰너무애쓰지말고』와달리『마음시툰용기있게,가볍게』에는특별한주인공이등장하지않는다.학창시절을보내고있는이름모를인물들은각자나름의사연과고민을갖고있으나이를격렬하게드러내지않고차분히내면에서가다듬는편을택한다.웹툰은이러한인물들의감정과생각을통해시가행간에숨겨놓은빈구석을슬쩍슬쩍보여주며독자의상상력을자극한다.시와웹툰이만드는또다른세계가바로이간극에서펼쳐진다.

괜찮은하루를만드는주문“용기있게,가볍게”
『마음시툰:용기있게,가볍게』는길에죽늘어서서걸어가는개미들을보고는‘용기내서,가볍게달려나가고있다’고생각하는부분에서제목을따왔다.시에도괜찮은위로가숨어있다고,행간에숨어있는많은이야기중에당신에게소근대는목소리가숨어있을수있다고,그러니시를가벼이즐겨보라고권하는듯도하다.고단한하루를마친독자들이다시금힘을내내일을맞이할수있으면했던시인과화가의메시지를잘전달하는제목이아닐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