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투쟁기 (Paperback)

책꽂이 투쟁기 (Paperback)

$17.74
Description
젊음, 꿈, 삶이 새겨진 살아 있는 화석, 김흥식의 책꽂이 살펴보기!
스물세 살에 평생 출판을 업으로 삼겠다고 다짐하고, 서른세 살에 십년 동안 모은 돈으로 출판사 등록을 하고 책을 냈지만 모은 돈을 다 소진한 끝에 다시 돈을 모아 마흔세 살에 출판에 재도전하여 30여 년 동안 천여 권의 책을 출판한 도서출판 서해문집 김흥식 대표의 30년 출판 경험과 노하우의 결정체 『책꽂이 투쟁기』.

어려서부터 집안에 꽂혀 있던 책꽂이 속 아버지가 모은 책들이었으며, 동시에 아버지의 정치적인 핍박을 피해 버려진 책들을 읽고 또 읽었던 저자는 1972년 서울을 덮친 홍수로 어린 시절의 책꽂이 책을 모조리 잃게 되었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책꽂이에 꽂힌 책들은 저자의 독서 편력의 과정으로, 이 책에서 그 과정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수많은 책을 읽어왔고 책을 기획하고 출판하면서 재미있는 책의 속살을 독자들도 느끼게 하고 싶어 펴낸 책으로, 누군가에게는 종이뭉치에 불과할지도 모르는 책 속에 얼마나 놀라운 문명이 담겨 있는지, 수많은 책과 책 사이에 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전달하고자 한다. 책들 때문에 출판인이 되었고, 출판의 꿈을 접지 않은 것은 책들 덕분이며, 책 출판하려는 욕망이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것도 책들 탓이라는 저자의 책꽂이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펼쳤을 때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책의 특성상 많은 책들의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책을 펼치면 책 가운데가 둥그렇게 되는 방식이 아닌 누드제본 방식을 선택했다. 제본 실 색깔은 표지에 씌운 띠지와 어울리도록 노란 실을 썼다. 책이 180도로 펴지기 때문에 책을 읽기도 편할뿐더러, 그림이 두 페이지에 놓여 있다면 누드제본 방식을 장점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또 손에 착 잡히면서도 종이 손실률은 최대로 줄이는 판형으로, 저자의 역동적인 독서 편력과 책들을 보여 주기 위해 생동적이면서도 활발한 느낌을 주는 방식으로 디자인했다.
저자

김흥식

스물세살에평생출판을업으로삼겠다고다짐했고,십년동안돈을모아서른세살에출판사등록에성공했다.그러나그후십년동안헤매면서모은돈을다소진한후다른일에종사하며돈을모아마흔세살에재도전했다.그후이런저런책천여권을출판하며오늘에이르렀다.
수많은책을읽고기획하고출판하며‘어떻게하면이리도재미있는책의속살을독자들이느끼게할수있을까?’고민하다마침내이책을쓰게되었다.
누군가에게는종이뭉치에불과할지도모르는책속에얼마나놀라운문명이담겨있는지,수많은책과책사이에또얼마나많은이야기가숨어있는지전달하고자하는욕심이이책을출산하도록이끌었다.
몇권의책을번역하거나써서출간하기도했는데,이제는어엿한국민대표고전으로자리매김한《징비록》을2000년도에번역,출간하여널리읽히는책으로만든데가장보람을느끼고있다.
또어린이위인전기정도로전해오던안중근의사의거사와삶을사료에바탕하여재구성한책《안중근재판정참관기》는한양대비교역사문화연구소가시상하는‘올해의청소년역사서’에선정되었다.
조선시대선비김교신의삶을놀라운책의환상속에담은동화책《백번읽어야아는바보》는경상남도교육청이선정한‘경남독서한마당’작품에선정되는기쁨을만끽하기도했다.
그외에《한글전쟁》,《세상의모든지식》,《행복한1등독서의기적》,《원문으로보는친일파명문장67선》,《그사람,김원봉》,《우리말은능동태다》,《광고로보는출판의역사》등의책을썼다

목차

프롤로그:책꽂이속으로
1책은인간의역사다
2책은독자의역사다
3문고본전쟁
4잡학雜學과박학博學사이
5전집의시대
6《삼국지》대《사기》
7책꽂이에책만사는건아니다!
8벽돌책의탄생
9코페르니쿠스,히포크라테스,갈릴레오갈릴레이
10번역서읽기
11천병희,그리고정암학당
121919년에일어난일
13시집순례기
14《음악을찾아서》,그당당함!
15서양에대한태도
16《자본론》대《국부론》
17고전은필독서인가?
18사전事典과사전辭典
19영화는책이아니더냐!
20신문과잡지_기억한다,고로존재한다!
에필로그:좁디좁은책꽂이를돌아보며

출판사 서평

“이리재미있습니다.그래서출판하는삶은즐겁습니다.”
출판인생30년김흥식의책꽂이살펴보기

책만드는사람의책이야기는다르다
책만드는사람이바라보는책은다르다

도서출판서해문집을세우고책을펴낸지30년이된출판인김흥식!
스물세살에평생출판을업으로삼겠다고다짐하고,서른세살에십년동안모은돈으로출판사등록을하고책을냈지만,모은돈을다소진한끝에다시돈을모아마흔세살에출판에재도전하여30여년동안천여권의책을출판하였다.
수많은책을읽어왔고,책을기획하고출판하면서,재미있는책의속살을독자들도느끼게하고싶어서이책을썼다.누군가에게는종이뭉치에불과할지도모르는책속에얼마나놀라운문명이담겨있는지,수많은책과책사이에또얼마나많은이야기가숨어있는지전달하고자하는욕심으로이책을출간하였다.
책들때문에출판인이되었고,출판의꿈을접지않은것은책들덕분이며,책출판하려는욕망이끊임없이솟아오르는것도책들탓이라는김흥식의책꽂이속으로들어가보자.

손으로보고눈으로느끼는책
-30년간출판경험과노하우의결정체!!

활발한디자인감각-180도로펼쳐지는책
책을펼쳐보면이책의진가를알수있다.책을묶는방식때문에책을펼치면책가운데가둥그렇게된다.이러한제본방식은쉽고편리하나,독자들이책을읽기가불편하다.그림이두페이지에걸쳐펼쳐있다면더더욱그렇다.이책의특성상많은책들의모습을보여주어야했으므로,이런불편을없애고자누드제본방식을선택했다.책을실로묶은것이겉에서도보이는방식이다.책의속내를보이는것이낯설지만,낯선것이새롭고매력적이듯특이한느낌을준다.그에맞춰제본실색깔은표지에씌운띠지와어울리도록노란실을썼다.책이180도로펴지기때문에책을읽기도편할뿐더러,그림이두페이지에놓여있다면누드제본방식을장점을확실히알수있다.이책의가장큰장점이다.
책은신국판,크라운판,4×6판등종이의손실률을줄이는판형을많이이용해왔다.익숙한것들은좋으면서도새롭거나매력적이지않다.《책꽂이투쟁기》는손에착잡히면서도,당연히종이손실률은최대로줄이는판형(132*225)으로디자인했다.저자의역동적인독서편력과책들을보여주기위해생동적이면서도활발한느낌을주는방식으로디자인했다.

책은
책꽂이속으로흘러들어가고,책꽂이속에서흘러나온다
어려서부터집안에꽂혀있던책꽂이속책들을읽고또읽었다.아버지가모은책들이었으며,동시에아버지의정치적인핍박을피해버려진책들이었다.그렇게책꽂이속으로책은들어왔다가책꽂이바깥으로나가기도한다.1차책꽂이정리였다.1972년서울을덮친홍수는어린시절의책꽂이책을모조리앗아갔다.2차책꽂이사라짐이었다.
그이후부터지금까지책꽂이에꽂힌책들은저자김흥식의독서편력의과정이다.젊음,꿈,삶이새겨진살아있는화석인셈이다.그독서편력의과정을이책《책꽂이투쟁기》에담았다.

책꽂이속으로들어간책들
책은인간의역사/독자의역사
대나무든파피루스든,점토판이든문명을기록한것은모두책이다.그래서책은인간의역사다.책이란것이읽으면읽으수록더많은책을찾는다.꼬리에꼬리를무는독서가되는것이다.인간의역사를좋아해백과사전을읽고문명의기초가되는《문자이야기》,《세계의문자체계》,《서법오천년》등으로독서가이어지고,시간이흐르면서《오월시》,《초정리편지》,《나니아연대기》,《니체극장》,《즐거운지식-책의바다를항해하는187편의지식오디세이》에이르기까지독서역사는흐른다.저자의독서역사는계속된다.

고전에대한질투와욕망
교과서에서보거나말로만듣던지동설을전개한코페르니쿠스의《천체의회전에대하여》라는책을직접눈으로보았을때,그리고갈릴레오갈릴레이를종교재판에회부한결정적계기가된《천문대화》라는책을보았을때충격은어떠했을까.저자는질투까지느꼈을것이다.해외서점에서그러한책들이실제로있다는사실을알고는질투와욕망으로바로고전들을사왔고,직접출간하기도하였다.출판인으로서출간하고싶어하는고전은많기에앞으로여전히고전출간의꿈을꾼다.

책구출하기-재활용에서까지도책을찾아내다
분리수거하거갔다가“그렇게챙겨가시면우리는뭘먹고살아요?”라고말하는재활용품수거업자의말까지들으며,버려진《세계사상전집》50권을재빨리챙겨오기도했다.
해외에나갈일이있으면무턱대고서점에들른다.체코의프라하책골목서점에서책을살펴보고있는데,전날다른서점에서저자를봤다며알아보는서양인들과만남의,그리고사진까지찍었던에피소드도소개한다.건물전체가서점인곳에가서는하루종일책만구경하다출판인으로서출간하고싶거나,독자로서읽고싶은책을사오는일은이제다반사다.거기에우리나라서점과일본의서점,그리고북경의서점에대한저자만의비교도재미있다.

책인듯책이아닌음반,잡지,사전,신문도책꽂이에!
책꽂이에책만사는건아니라며저자는자신의책꽂이속에있는책과는다른것들을소개한다.임방울의판소리,가수남인수의노래를좋아하고,김연수나박봉술같은판소리꾼을사랑해명동에음반가게까지낼정도의음악열정이모은음반들을소개한다.음반들과함께광복이후가장크게영향을미친책으로꼽히는《사상계》잡지에서부터박정희의군사쿠데타이후가장극적으로사라진《민족일보》신문영인본까지책들과공존하고있다.

책꽂이속에서나온책들
김흥식규정짓기,컴퓨터도포기하다
비디오대여점이성행할당시였다.대여점에서대여자이름을검색하면그사람의비디오테이프대여내력이나타나면서그사람의관심분야를자동으로보여주던시절이있었다.‘에로’,‘코미디’등으로말이다.그런데저자는‘알수없음’이라떴다고한다.장르를가리지않고섭렵했다는증거이다.저자는독서에서도그렇고책을만드는것도그렇고,책을쓰는일도그러하다.이제는어엿한국민대표고전으로자리매김한《징비록》을번역,출간하였고,안중근의사의거사와삶을사료에바탕하여재구성한책《안중근재판정참관기》,조선시대선비김교신의삶을놀라운책의환상속에담은동화책《백번읽어야아는바보》,《한글전쟁》,《세상의모든지식》,《행복한1등독서의기적》,《원문으로보는친일파명문장67선》,《그사람,김원봉》,《우리말은능동태다》,《광고로보는출판의역사》등의책을썼다
앞으로어떤분야의책을더보게될지,더나아가어떤분야의책을만들어낼지,어떤책을쓸지모를일이다.관심갖고지켜볼일이다.

에필로그
오늘날책을읽어야할까닭은사막에서바늘을찾는것만큼이나귀한반면,책을읽을필요가없는까닭은온세상을뒤덮고도남을만큼넘친다.그런데도왜우리는책을읽는가!내책꽂이가,우리책꽂이가,나아가인류문명의보관소이자창조의원천인도서관서가書架가질문에답해줄것이라믿는다.좁디좁은곳에파묻혀자기등조차보여주지못한채꽂혀있고쌓여있는책들이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