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월

$14.99
Type: 현대시
SKU: 9791189231330
Description
5월시 동인시집 제5집 『5월』은 고광헌, 곽재구, 김진경, 나종영 등 5월시 동인의 작품을 엮은 책이다. 책에 담긴 주옥같은 작품을 통해 독자를 5월시 동인의 작품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

고광헌

1955년전북정읍에서태어났고경희대체육학과를졸업했다.1983년광주일보신춘문예와시무크지'시인'으로등단했으며'5월시'동인으로활동했다.지은책으로시집'신중산층교실에서'와'5월(공저)',판화시집'빼앗길수없는노래(공저)',사회평론집'스포츠와정치'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ㆍ고광헌
신중산층교실에서3
신중산층교실에서4
신중산층교실에서6
스포츠공화국일지9
스포츠공화국일지10
낙골산동네101번종점
노예들의방담
유명가수에게
이태원異胎院
유서1
유서2
작업일지
통일로3
통일로4

ㆍ곽재구
봄바람과찔레꽃
인해전술
황국
귤동리1박
받들어꽃
거미
용정현신평촌
잊혀진노래
진뮤셀만부인에게1
진뮤셀만부인에게2

ㆍ김진경
구로공단을지나며
질문
어머니의코스모스
로마교황에게
봉숭아손톱
왜몰라!
TV를보며
뿌리내리지못하는나무
절룩거리며걷고있는노루새끼얘기를했을까
빈집

ㆍ나종영
들꽃
시詩
조카의금강산
백남준
호스티스김경임金京任
화해에대하여1
화해에대하여2
화해에대하여3


ㆍ나해철
흙갈이의노래
봄노래
이디오피아
까마귀
호박꽃

ㆍ박주관
어머니와일박一泊
춘원을떠올리며
황민皇民의시인으로
몽탄에서
대부代父일지
바라봅니다
그빈집에는
그여인
그기자의입
농장다리
눈오는밤
쌀이왔다

ㆍ윤재철
역학力學
광양민光陽民자궁사건自宮事件
땅끝에서
세석가는길
대흥사매미소리
대자보
저들판겨울나무로가고싶네
아메리칸사운드1
아메리칸사운드2
아메리칸사운드3

ㆍ이영진
나는시간이필요해
돌멩이가날아가며
초혼招魂
중부전선
악몽은멈추지않고

ㆍ박몽구
연작장시_십자가의꿈(제2부)

ㆍ최두석
장시_임진강

ㆍ지역문화특집
평론
지역문화론_김진경

공동창작투고시
들불야학_전남대비나리패공동창작

그날의기록들
들불야학과5월

출판사 서평

“1985년4월제5집『5월』이출간되었는데,최두석의3,300여행에달하는장시「임진강」과박몽구의5·18기간내내활약한평범한사람들의드라마를담은연작장시「십자가의꿈」제2부가발표되었다.「임진강」은통일운동가이며경제학자인김낙중씨의일대기를그려서실체적인통일운동주제에한걸음더내디뎠다.
또한새로운동인으로고광헌동인이참여하여「신중산층교실에서3」,「스포츠공화국일지9─김원기」등의교육현장과스포츠를주제로한시들을선보여주목을받았다.
5집에는‘지역문화특집’을기획하여김진경이평론「지역문화론」을기고하고,전남대비나리패후배들이투고해온공동창작시「들불야학」을실었다.이와함께산문「들불야학과5월」도실었다.”

“시는계속되어야한다”

그출발은1981년7월간신히묶여나온52편의시였다.
1981년7월함께살아가고함께죽어간모든이웃들을살피며가슴을한올한올풀어기록한시집이출발하였다.
20세기우리삶을기록한동인지〈5월시〉는그렇게시작하였다.

강형철,고광헌,곽재구,김진경,나종영,나해철,박몽구,박주관,윤재철,이영진,최두석.
피도안마른머리로시대를기록했던11인의시인,그들마음의자취를따라걷다보면,어느새대한민국시단을이끌고가는희끗희끗한머리의중견시인들을만나게된다.

‘5월시’는광주민주화운동의정신을문학적으로계승하기위하여결성된시인들의모임을가리키는동시에,그들이무크지형식으로발행한다양한제목의잡지를가리킨다.총5권(실제로는1994년에출간된6집과판화시집2권을포함해모두8권이다)의잡지는비판적인현실인식을바탕으로하는시를주로실었는데,시작품들은강렬한현실인식을바탕으로하고있음에도불구하고,그런인식을생경하게드러내지않고서정적으로풀어내고있다는점에서특징을지닌다.
형식상의특징을살펴보면,처음에는자유시형이주로나타나지만,3집이후에는산문화의경향이강해진다.이런경향은4,5집에와서장시의본격적인창작으로귀결된다.윤재철의「난민가」,박몽구의「십자가의꿈」,최두석의「임진강」등이단편서정시로소화하기힘든현실문제를연작혹은장시형식으로다루고있다.
이잡지는광주민주화운동의정신을시적인차원에서계승하고이를널리파급시켰다는점에서문학사적의의를지닌다.또한현실인식을적절하게담기위한소재의탐색,다양한갈래실험등을통해현실주의시의지평을확장시켰다는점에서의미를지닌다.
(《민족문화대백과사전》〈5월시〉항목에서발췌)

〈5월시〉는《민족문화대백과사전》이기록하고있듯이5.18민주화운동을심적,문학적바탕으로출범하였다.

1981년1집《이땅에태어나서》를시작으로,1982년에2집《그산그하늘이그립거든》과3집《땅들아하늘아많은사람아》,1983년에판화시집《가슴마다꽃으로피어있어라》,1984년에4집《다시는절망을노래할수없다》,1985년에5집《5월》,1986년에판화시집《빼앗길수없는노래》,그리고1994년당시신작시집이었던《그리움이끝나면다시길떠날수있을까》를마지막으로〈5월시〉는모습을보이지않았다.

마지막시집이었던제6집이나온지26년이흐른2020년,5.18민주화운동40주년을맞아‘5월시’동인들이다시모였다.그림씨에서복간되는기존8권의시집과더불어,동인들은또하나의신작시집을선보이기로했다.
1980년5월의광주를기억하는그시인들은지금어떤세상에살고있을까.그들의세상이담긴시가궁금하다.

왜이동인지를복간하는가?
방송이순간의기록이고신문이하루의기록이며,잡지가한달의기록이라면출판은시대의기록이다.출판은순간을기록하고하루를기록하며한달을기록한모든사초(史草)를바탕으로시대를기록하는일에참여해야한다.
〈5월시〉는대한민국의가장고통스러운시대의한복판에서묵묵히그현장을기록하고,더나은세상,더나은삶을펼쳐나간지성인들의성과물이다.
그러나안타깝게도오늘날그흔적을찾아보기는힘들다.

그러나21세기대한민국시의출발점은누가뭐라고해도이들이다.그럼에도모든도서관을뒤져도이들의기록물은행방불명이다.기본적인출판이작동하는국가라면이럴수는없다.
지금이곳의시의출발을기록하고보존하며계승하지못한다면오늘무수히많은시들또한멀지않은장래에기록에서사라지지않을것이라고누가장담할수있겠는가.

출판은계속되어야한다!
그러므로우리는〈5월시〉동인지전편을복간하기로했다.
엄혹한시대를기록하고,그작업에지치지않은채2020년오늘까지한편의시를낳기위해고뇌하는〈5월시〉동인들의과거-현재-미래를독자여러분,나아가이시대에바친다.
그리고시대가,시인이허락한다면모든시집을출간할것이다.그것이출판의사명이라고여기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