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이 꽃핀 6,400km 실크로드 - illustoria 7 (양장)

인류 문명이 꽃핀 6,400km 실크로드 - illustoria 7 (양장)

$15.00
Description
일러스토리아illustoria 시리즈, 일곱 번째 이야기
‘실크로드’
현재를 살고 미래를 살아갈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일러스트와 함께 풀어냈다!
‘일러스토리아’ (‘illustration’과 역사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storia’를 합성하여 만든 시리즈명)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짧은 호흡으로 구성한 동시에,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경쾌하고 세련된 일러스트를 곁들여 몰입감을 높였다.
이렇게 탄생한 일러스토리아 시리즈! 앞서 출간한 〈셀마 대행진〉, 〈패스트 패션〉, 〈아프리카 쟁탈전〉, 〈핵무기의 모든 것〉, 〈광고의 모든 것〉, 〈지정학의 모든 것〉에 이은 일곱 번째 책에는 오래전 이야기지만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는 〈실크로드〉이다.

저자

황동하

저자:황동하
숙명여자대학교에서학사,석사,박사학위를받았으며,러시아사를전공했습니다.현재전북대학교고려인연구센터학술연구교수로재직하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는《필사적인포옹:독·소불가침조약(1939.08.23)과소련측의동기분석》《서양사》(한국지식지형도3)(공저)《러시아는우리에게무엇인가:유토피아에서야만국까지조선의눈에비친러시아400년의이미지》(공저)등이있으며옮긴책으로는《러시아혁명의진실》《서구마르크스주의,소련을탐구하다:1917년이후비판적이론과논쟁으로본소련》등이있습니다.

그림:나수은
금속디자인을전공하고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습니다.그린책으로는《궁금했어,뇌과학》《미래와만날준비:더나은세상을위한기술철학의제안들》《딱한마디수학사:해답을찾은수학자의말》《이렇게고운댕기를보았소?》《별빛유랑단의반짝반짝별자리캠핑》《10대를위한세균과바이러스이야기》《생각이많은10대를위한뜻깊은세계사》등이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인간을매혹해온것들,실크로드로통하다

1부‘실크로드’라불리기전,이미실크로드는존재했다
실크로드가는길
실크로드의어원
비단,로마를휘감다
만리장성이실크로드를뚫다?

2부실크로드,길위의역사와사람들
교통수단
교역품과문물
교역의주역,소그드인
실크로드가사라지다

3부사라진실크로드의대탐험열풍
유물발굴대경쟁
-스웨덴지리학자,스벤헤딘
-영국고고학자,오렐스타인
-프랑스고고학자,폴펠리오
-독일동양학자,알베르트폰르코크
-미국동양학자,랭던워너
반달리즘
21세기,다시열리는실크로드?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인류를위한,인류에의한모든것이통하다

로마에서비단은소위명품과도같았다.이런부드러운감촉과화려한색을본적없었던로마인들은중국의비단에열광했다.비단수입에들이는돈이너무많아급기야는비단옷착용을금지시킬정도였는데,이처럼로마인들이비단에매료될수있었던이유는바로‘실크로드’때문이다.우리말로‘비단길’일만큼,이길을통해교역한상품이주로비단이었기때문에‘실크로드’라는이름이붙었다.그러나실제로는비단뿐아니라식재료,도자기,동식물등다양한물자가오고갔을뿐아니라,불교,기독교,이슬람교등다양한종교와문화,심지어는병균까지이실크로드를통해퍼져나갔다.즉,인류의지평을넓히고,면역력을높이는데큰역할을한셈이다.

왜하필그곳에길이생겼을까?

길은다양한필요와목적을위해만든다.실크로드역시교역이라는목적을위해형성됐다.하지만원래목적은교역이아니었다는사실.

한나라의황제무제는중국을위협했던유목민흉노족을제압하기위해사신장건을서역(중국의서쪽),대월지국으로파견을보냈다.그들과동맹을맺고자한목표는달성하지못했지만,서역에대한장건의기록은그들과의교역할수있는토대가되었고,장건이오갔던그길은중국과로마를이어주는길로재탄생했다.실크로드가열리기시작한것이다.

‘실크로드’하면사막위에서낙타를타고가는상인들의모습을떠올리는것처럼,실크로드는삭막한사막과황량한초원,산맥을넘나들어야하는험난한길이다.이러한지리적환경에도불구하고수천년동안생명력을유지할수있었던데에는상인들의역할이있었다.특히소그드인들은뛰어난사업수완으로실크로드를종횡무진하며교역에적극나섰으며,그흔적은우리나라를비롯한곳곳에서찾아볼수있다.

약탈일까?발굴일까?
실크로드유물대탐험열풍

실크로드가사라졌다.사막을옮겨놓을정도로거대한모래폭풍이실크로드의오아시스도시들을집어삼켰다.이도시들은20세기가돼서야모습을드러내기시작했는데,모래에덮여황무지일것만같았던그곳에서놀랍게도유물들이속속발견되었다.

이때부터였다.마치경쟁이라도하듯서구탐험가,고고학자들이몰려와유물을쟁탈하기시작한것이.트럭열대에달하는유물을가져가는가하면,벽화를가져가려고벽체를톱으로자르는만행까지저지르는지경에이르렀다.유물들은무방비로노출되어있다고해도과언이아니었다.

지금그유물들은전세계로뿔뿔이흩어져있고,발굴이라는미명아래저지른탐험가,고고학자들의행동은여전히논란의시험대위에있다.과연이유물들은제자리로돌아올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