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 속에는 치킨이 (먹히기 위해 태어난 동물의 비밀 | 양장본 Hardcover)

닭장 속에는 치킨이 (먹히기 위해 태어난 동물의 비밀 | 양장본 Hardcover)

$16.80
Description
일러스토리아illustoria 시리즈, 열 번째 이야기
‘닭장 속에는 치킨이’
현재를 살고 미래를 살아갈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일러스트와 함께 풀어냈다!
‘일러스토리아’ (‘illustration’과 역사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storia’를 합성하여 만든 시리즈명)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짧은 호흡으로 구성한 동시에,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경쾌하고 세련된 일러스트를 곁들여 몰입감을 높였다.
이렇게 탄생한 일러스토리아 시리즈! 앞서 출간한 〈셀마 대행진〉, 〈패스트 패션〉, 〈아프리카 쟁탈전〉, 〈핵무기의 모든 것〉, 〈광고의 모든 것〉, 〈지정학의 모든 것〉, 〈실크로드〉, 〈장벽의 모든 것〉, 〈플랜테이션 세계사〉에 이은 열 번째 책은 먹히기 위해 태어난 동물들이 어떻게 태어나 어떤 환경을 거쳐 우리 밥상 위에 오는지 잔인한 현실을 들여다보게 해 줄 〈닭장 속에는 치킨이〉이다.

우리는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거의 매일 고기를 먹는다. 하지만 날마다 집는 고기 한 점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식탁에 오르는지, 그리고 그것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보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고기는 그저 영양이 풍부한 양질의 음식이라는 생각에 그쳐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심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런 우리가 한 번쯤 들춰 봐야 할 책이다. 〈닭장 속에는 치킨이〉는 오직 먹히기 위해 태어난 동물들의 현실과 삶을, 인류가 가장 많이 소비하는 ‘닭’을 중심으로 보여 준다.
과거에는 제사상이나 부잣집 밥상에서만 구경할 수 있었던 닭을, ‘1인 1닭’으로 흔하게 접할 수 있게 되기까지, 닭에게는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났길래 우리는 이토록 쉽게 닭고기를 접할 수 있게 된 것일까?
저자

기획집단MOIM

저자:기획집단MOIM
출판의새로운모색과독자들과의즐거운소통을위해출판기획자와文문·사史·철哲대중교양서저술가,번역가등의전문가들이모인기획집단입니다.MOIM은우리말로‘교양을갖춘모든사람을모이게한다’,영어로는‘Mozart’sImagination’의줄임말로,상상과창의가가득한책을내고자하는바람을담고있습니다.그동안펴낸책으로《사기열전1,2》《고사성어랑일촌맺기》《브레히트의서푼짜리오페라》《비글호에서탄생한종의기원》《갈리아전기》《갈릴레이의생애》《한자의신》《패스트패션》《아프리카쟁탈전》《핵무기의모든것》《플랜테이션세계사》등이있습니다.

그림:홍지혜
사적이고내밀한감정을표현하는데관심이있습니다.그힘으로일러스트,디자인등여러분야에서활동하고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L부인과의인터뷰》,《건축물의기억》(공저)등이있고,그린책으로《육식과채식:고기말고그럼뭘먹으라고?》,《초등디지털미디어리터러시》,《수탉몬다의여행》등이있습니다.드로잉모음집《주말의공원》,《너에게보내는가벼운시간》을독립출판했습니다.
fantasmo.kr

목차


프롤로그
인류와친숙한닭!닭도그렇게생각할까?

1부어쩌다닭은만만한음식이되었을까?
닭이먼저일까,달걀이먼저일까?
닭,대량생산이시작되다

2부알낳는기계,닭!
언제까지병아리가깨기만을기다려?030
산란계의운명034

3부한달만사는,닭!
치킨의탄생
치킨이되기위한육계생산조건
육계의3가지비밀
항생제,약이아닌사료?
항생제부작용

4부닭은마당으로나올수있을까?
동물복지이야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인류가가장사랑해서,가장고통받는동물


우리는이제껏병아리를먹어왔다
닭고기는처음부터흔한음식이아니었다.하지만오늘날닭고기는전세계인류가가장많이소비하는단백질공급원으로,남녀노소누구나부담없이즐길수있게되었다.닭은어떻게이렇게만만한존재가되었을까?
그배경에는닭의빠른성장과닭고기대량생산을가능하게하는‘공장식축산’이자리잡고있다.흔히공장식축산을‘밀집된공간에서가축을사육하는방식’정도로이해하지만,경제적이익과맞물린상황에서닭은,최소한의평범한삶을살아가는생명이아닌,알을낳거나고기가되기위해살찌우며사는‘살아있는기계’로취급되는것이실상이다.
A4용지크기만한닭장속에서는2-3마리의산란계들이평생땅을밟지도,날개한번펴보지도못한채살다도살된다.심지어24시간쉼도없이알을낳고있는데,그곳은마치알을찍어내는공장에가깝다.
우리가치킨으로먹는육계의현실도만만치않다.닭의평균수명은7-13년이지만,육계의수명은고작30일남짓.살아있는동안햇볕한번쬐지못한채항생제를넣은사료를먹다가우리의식탁위에오른다.더욱놀라운것은,우리가먹는이육계는사실‘꼬끼오’하며우는닭이아닌‘삐약삐약’우는병아리라는사실이다.닭이태어난지10주가되기전까지는‘병아리’이기때문이다.이렇듯효율성과경제성만을따지는공장식축산환경에서,알을낳지못하는수평아리는태어나자마자죽임을당하기까지한다.

동물이동물답게살아가게하는방법,
닭장속에서빼내는일

인류는너무많은고기를먹고있는것은아닐까?
하루약30억마리의동물들이고기가되기위해도살되고있다.
이무시무시한고기소비량은공장식축산을지속할수밖에없게하는요인이며,이과정에서어마어마한양의사료를생산하기위해지금이순간에도아마존밀림은파괴되고있다.치킨을좋아하는,고기반찬을좋아하는우리에게이러한진실은불편하고,불필요할지도모른다.
하지만,인간뿐아니라모든생명이조화롭게살아가는더나은세상을만들기위해생각하고공부하는인류로서이런진실들을외면하고무시한채살아간다면,더나은세상,다함께살기좋은세상은결코오지않을것이다.
앞으로우리가고기를먹는일이단순히개인적인식습관을넘어,동물의권리와지구의미래를좌우하는선택임을직시한다면,매일알만낳다가죽는닭,고작한달여만에도살되는병아리,
태어나자마자죽임을당하는수평아리의숫자는줄어들것이다.
동물이동물답게살아갈수있도록하려면...
동물은인간과다르다.본능적으로행동하며,인간만큼이성적으로사고하지못한다.
하지만감각할줄알고느낄줄안다.즉,동물도기뻐하고슬퍼하며두려워하는존재라는건인간과똑같다는것이다.
그리고인간은(채식주의자가아니라면)동물로부터영양분을얻으며살아가는존재이다.그렇기에수많은인류가고기를아예먹지않는것은불가능에가깝다.
문제는너무많은고기를먹는것이다.정상적인축산방식으로는감당하기어려운양의고기를소비하는것이,동물이온갖고통을느끼다죽게만드는축산방식을지속시키는요인이다.
우리가이웃과서로배려하며고통을주지않으려하는것처럼,동물에게도고통을주지않으려조금만노력한다면,예컨대,치킨을두세조각덜먹거나,돈을조금만더보태동물복지형축산으로생산한상품을구입한다면,동물도동물처럼,기쁠때기뻐하고슬플때슬퍼하는일상적인삶을살수있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