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쏟아지던 여름

햇빛 쏟아지던 여름

$12.00
Description
주인공 박설은 중학교 2학년으로 아빠와 새엄마와 살고 있습니다. 설이가 그린 그림이 문제가 되어 학교에 새엄마가 오게 됩니다. 설이는 어릴 적부터 연필로만 그림을 그렸습니다. 장군이나 영웅, 전사를 주로 그렸고, 주인공만을 그린 소묘라기보다는 스토리가 있는 그림을 좋아합니다. 설이가 그린 여전사의 옷이 많이 파여서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고 그것 때문에 새엄마가 학교에 오게 된 것입니다. 설이는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지만 가족 여행은 가기 싫습니다. 아빠, 새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을 가는 대신, 근처에 살고 있는 고모할머니네 가 있기로 합니다. 고모할머니는 큰 의류 회사의 디자이너이자 대표입니다. 평생 옷을 만드는 일을 하느라 결혼도 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고모할머니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그 기사의 제목은 〈평화시장 공순이, 일류 디자이너가 되기까지의 풀스토리〉였습니다. 설이는 할머니와 함께하면서 이상한 일을 겪습니다. 할머니가 아무도 없는 맞은편을 보며 이야기를 하고 설이만 알고 있는 비밀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급한 일이 있다며 급히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할머니의 비밀, 할머니가 가려고 한 곳은 어디일까요?
저자

임은하

1978년서울에서태어났습니다.서강대학교에서국문학을전공하고방송국에서이야기만드는일을했습니다.『복제인간윤봉구』가비룡소의제5회스토리킹수상작으로선정되면서동화를쓰기시작했고,『햇빛쏟아지던여름』이제7회교보문고스토리공모전동화부문수상작으로선정되었습니다.지은책으로는『복제인간윤봉구』시리즈가있습니다

목차

1.나,아빠,아줌마
2.고모할머니의비밀
3.할머니의첫사랑
4.섬으로가는배
5.작은고흐
6.열아홉의할머니
7.위경련
8.스케치북
9.햇빛쏟아지던여름
10.시소
11.혼자있고싶을때
12.미안해,엄마
13.서주에게
14.진짜나의시간

출판사 서평

[기획의도]

2019제7회교보문고스토리공모전동화부문수상작입니다.사춘기소녀의이야기로시작된이야기는고모할머니이야기로확장되고할머니의이야기는우리나라의현대사의한부분을담고있습니다.공장에하루종일갇혀18시간동안미싱을돌렸던그때,그런일들이잘못되었다고소리도내지못했던그때,모여서야학을하고,부당한근무환경을개선하기위한모임을만들었던그때로돌아갑니다.이야기는고모할머니와설이가할머니의첫사랑부고를듣고섬을찾아가면서본격적으로시작됩니다.할머니의첫사랑은누구일까?,할머니는어떤삶을살아오셨을까?궁금한적없던이야기가갑자기궁금해지면서60대할머니와열다섯살소녀의이야기가전개됩니다.나도모르는내마음,알수없이심통이나고,친구관계는미궁에빠지고,내가좋아하는것이무엇인지도모르는사춘기가시작됩니다.설이는고모할머니와여행을떠나게됩니다.몰랐던가족의이야기,할머니의살아온이야기를들으며설이는자신을돌아보고,할머니와같은시간을걸어가면서부쩍성장합니다.

[제7회교보문고스토리공모전심사평]

『햇빛쏟아지는여름』은엄마를잃은소녀의성장기입니다.느닷없이닥친이별,새엄마의등장,아버지에대한서운함으로인해‘독’으로자신을위장한채시간을흘려보내던소녀가고모할머니와의만남을통해서먹했던가족들과의관계를회복하는과정을잘형상화하고있습니다.단절감,상실감,외로움으로닫혀있던소녀의마음이열리는과정이설득력있게그려지고있으며,고모할머니,아버지,새엄마,엄마,고모할머니의첫사랑할아버지등그냥소비되는캐릭터가없습니다.무엇보다‘거북이등껍질처럼딱딱하고흉투성이인내손이내가죽을힘을다해살아낸나의시간들이었어’라는할머니의전언은작가의메시지를잘보여줍니다.고단했던젊은시절생긴고모할머니의흉터가시간이지나하트로보이듯이,살아가면서우리가만난상처와흉터들이사실은우리가온몸으로멋지게삶을돌파해낸영광의선물이라는것을.그래서작품을읽은뒤자연스럽게내가지나온시간들을곰씹어보게됩니다.내게주어진시간들을어떻게보내야할지숙고하게됩니다.미래의시간들에대한청사진을그려보게됩니다.그리하여‘이제나는,진짜나의시간속으로성큼뛰어가고있다’는소녀의언술은벅찬감동을불러일으킵니다.

-박혜숙(심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