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AI시대,
인간은다시오래된도전에나선다
AI에게승리한유일한인간.이세돌기사의은퇴선언인터뷰제목이다.이세돌기사는손석희앵커와의인터뷰에서“AI는시대의흐름이지만,그럼에도도전하는것이큰의미였다”고은퇴소회를밝혔다.
이세돌기사의이야기가아니더라도인류는이미곳곳에서AI,로봇과경쟁하고있다.이러한경쟁은공장에서만일어나는일이아니다.네이버파파고나구글번역기의번역기능은인공지능의머신러닝을통해날이갈수록진화하고있고,의료현장에서는암진료에도개입하고있다.분식점에만가도키오스크가설치되어사람을대면하지않고주문이가능해졌다.
그렇다면번역가,의사,접객원은이제무엇을해야할까?발간직후입소문만으로10만독자를사로잡은베스트셀러《생각하는힘은유일한무기가된다》의저자는이제질문을던져야할때가되었다고말한다.“AI와로봇의시대에인간은무엇을해야하는가?”“인간의본질적인가치는어디에있는가?”저자는‘생각하는힘’이인간의유일한무기가된다고단언한다.
지식의양이돈이되는시대에서
생각의폭이돈이되는시대로
20세기가‘정보’와‘지식’의시대였다면,21세기는‘사고력’과‘상상력’이주역이되는시대다.“돈을벌어들이는것은지식”이라는피터드러커의말은20세기를대표한다.하지만지금은인터넷의보급으로누구나쉽게지식을손에넣을수있다.정보자체가돈을낳을수없는세상이된것이다.
오히려정보량이증가할수록사람은생각하지않게된다.저자는이것을‘사고와정보의패러독스’라고부른다.정보는사람의의식을스폰지처럼빨아들이는독이며,정보에의식이결합하면머리는굳어버린다.
저자는과감하게상식에도전하고발명과발견을해내는사람들의공통점은‘생각하는힘’에있지결코지식이나정보량이많아서가아니라고주장한다.“우리가직면한중요한문제는그문제가발생했을때와같은생각의레벨에서는해결할수없다”는아인슈타인의말은문제해결의실마리가된다.21세기의문제는문제가발생한같은차원에답이존재하지않는다.차원을넘어섰을때야만문제를해결할수있는것이다.
AI가발전해도,양자컴퓨터로정보처리속도가높아져도생각의차원을넘어설수는없다.오직인간만이생각하는힘을통해차원의틀을넘어정보를다차원적으로결합할수있는것이다.
생각하는힘으로예측한
2020년이후미래사회의변화
저자가그리는미래는대단히흥미롭다.지금은노력을통해성과를높이는능력보다최소한의힘을가지고효율적으로성과를높이는‘가성비능력’이요구되는시대다.저자는여기서더나아가노력도,가성비도의식하지않고지금가진것으로만족하는‘기대치컨트롤능력’이주류인시대를예측한다.
또한화폐가사라지고신용이화폐를대체하는‘신용주의경제’,국가와정부를대신하는‘멀티커뮤니티시대’로의대전환등저자가예측한미래는블록체인,SNS를통한신용평가등의형태로우리삶에조금씩그실체를드러내고있다.
생각하는것은인간만이할수있는행위이자오랜세월지속되어온작업이기도하다.AI와의새로운경쟁이치열해질2020년이후,이책을통해갈고닦은인간의유일한무기인‘생각하는힘’은생존이라는오래된도전앞에다시선우리를또한번도약하게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