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란 무엇인가? (붓다와 마음, 진리의 실현)

진리란 무엇인가? (붓다와 마음, 진리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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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진리(眞理)란 무엇인가?』, 교리가 아닌 선의 입장에서 고따마 붓다와 부처님과 선불교 전체를 망라하여 불교의 진리를 설한 책. 다시 말하면 선(禪)에서 본 ‘불교의 진리관을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불교의 진리라고 하면 삼법인, 사성제, 십이연기 등 불교 교리를 연상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불광사 혜담 스님은 철학과 종교의 문턱을 넘나들며, 교리(敎理)가 아닌 선(禪)의 관점에서 진리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 대중들이 알기 쉽게 진리를 체득하고 실천하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불교와 이웃종교의 대화의 접점을 선(禪)에서 찾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이즈음 선은 종교를 초월하여 진리를 찾는 보편적 수행체계로 각광 받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욱 독자의 눈길을 끈다.
저자

혜담

부산금정산범어사에서광덕스님을은사로득도했다.동국대학교불교대학승가학과를졸업하였으며,일본불교대학대학원석사과정을수료하였다.칠불선원,해인사선원등에서참선수행,해군군종법사대위전역하였다.
불광사불광법회지도법사?조계종총무원홍보실장?소청심사위원?호법부장?재심호계위원을역임하였으며,불교신문논설위원?경향신문정동칼럼필진으로깨달음의글로써대중과소통하기도했다.
역서및저서로『대품반야경(상?하)』,『불교상식백과(공저)』,『반야불교신행론』,『新반야심경강의』,『한강의물을한입에다마셔라』,『방거사어록강설』,『행복을창조하는기도』,『그대의마음을가져오라』등이있다.

목차

*이책을쓰게된인연----005

제1장부처[佛·부처님·Buddha]

진리란무엇인가----017
불교라는방편(方便)----017
불교(佛敎)라는말의의미----022
종교(宗敎)라는말의의미----027

붓다(Buddha)가계시는곳----034
불전(佛典)에나타나있는고따마붓다----034
고따마붓다의성불(成佛)----039
고따마붓다의관조(觀照)수행[觀修行vipa?yn?]----043

부처[佛.부처님.uddha]----047
부처[佛.부처님.uddha]를찾는선수행(禪修行)----047
법안(法眼)선사의‘그대는혜초니라’----051
(1)법안종을창시한법안선사----051
(2)법안선사의병정동자래구화(丙丁童子來求火)----054
(3)본칙에대한설두선사의송(頌)----059
동산(洞山)화상의‘삼껍질세근[麻三斤]’----064
(1)운문선사의법제자동산수초화상----064
(2)본칙에관한원오선사의비평과해설[評唱]----065
(3)본칙에대한설두선사의송(頌)----068
운문(雲門)선사의‘똥젖는막대기[乾屎?]’----074
(1)운문종을창시한운문선사----074
(2)똥젖는막대기[乾屎?]----075
(3)청정법신(淸淨法身)비로자나불----079
(4)본칙에대한무문(無門)선사의송(頌)----082
(5)칠불통계게(七佛通戒偈)의자정기의(自淨其意)----084
(6)인간무죄(人間無罪)의선언----090
마조(馬祖)선사의‘이마음이곧부처이다[卽心卽佛]’----092
(1)조사선을확립한마조선사----092
(2)대매법상(大梅法常)선사의깨달음----096
(3)『마조록』「시중(示衆)」의첫법문[Ⅰ]----100
(4)무문선사의평과송----102
마조(馬祖)선사의‘마음도아니고부처도아니다[非心非佛]’----109
(1)즉심즉불(卽心卽佛)과비심비불(非心非佛)----109
(2)『마조록』「시중(示衆)」의첫법문[Ⅱ]----112
(3)고따마붓다의중도대선언(中道大宣言)----114
(4)공사상(空思想)과중도----118
(5)일념도얻을것이없다[無所得]----122
(6)마음도아니고부처도아니다----126
(7)삼계(三界)는오직마음일뿐이다----129

제2장마음[心]이란무엇인가

지성(智性)의세계와본성(本性)의세계----135
두개의마음----135
본성세계의실재성(實在性)----139
무분별.무차별의본성세계에서
불교적삶이시작된다----145
본성을깨달아서얻은세계----151
무념무상(無念無想)과반야(般若)의삶----154

불교의근본뜻은대상계를초월하는것----162
평등과차별----162
만법(萬法)과짝하지않는것----165
무차별.무분별의본성적직각(直覺)----169
절대그자체가홀연히나타나다----173
불가사의(不可思議)해탈----176

업보(業報)로부터의해방----180
업사상(業思想)이란무엇인가?----180
인간과업은하나의물건이다----186
업에묶임은업을초월하는본성적충동이다----188
기도는업(業)을여의는노력이다----190
존재의근원그자체는묶여있지않다----193

본성속에있는세갈래성질----197
불락인과(不落因果)와불매인과(不昧因果)----197
본성의세갈래성질은합해져있다----200
자각(自覺)은인과법칙에순응하는것----203

일체의사물이존재하는근본적인의미----207
지성을초월한다는뜻----207
불매인과와반야즉비의논리----210
추위와더위가올때는어떻게피해야하나----213
인간은우주보다크다----215

제3장진리의실현[大悲]
지혜[智]와자비[悲]가한개의환(丸)으로되어있다----221
대지(大智)와대비(大悲)----221
대지(大智)가곧대비(大悲)이다----223

본성적직각은동태적(動態的)이다----226
법계(法界)의동력은대비심----226
초월적·종교적생활의소식----229

인간은도덕만으로살수없다----231
대사일번(大死一番)----231
본성적직각의세계,사람을위하고
중생을제도하는장소----234
아미타의원력과정토의장엄(莊嚴)----237
중생을구하고자하는것이당면의문제----240
대비심이적면(?面)에서체득(體得)되지않는한
법계의풍광은없다----243

출판사 서평

산에오르는길이여럿이듯진리로향하는길은여럿일수있겠지만,‘참된이치,우주의근원적원리’라고풀이하고있는국어사전의낱말뜻을생각하면진리는동일해야할것이다.그런데종교,철학,사상,심지어과학조차도제각각진리에대해다른견해를내세우고있다.그견해가너무나도다양해서정작진리에대해제대로알고있는이가드물다.
오늘날인류역사상전례없는물질적인풍요와반비례해서정신적으로더욱피폐하고각박해진데는진리에대한혼동과그로인해눈에보이고손에잡히는무상(無常)한물질이나명예,권력탐닉을당연시하는사회분위기가한몫하지않았을까싶다.
이책은진리에대한바른가치관정립이절실한상황에서선어록과대소승경전을통해체계적이고구체적으로‘진리란무엇인가?’에대해의문을품은사람들의궁금증을해소해주고,삶의참된이치에서나아가바르게살아가는길을제시하고있다.

선의관점에서불교진리를밝히다!
이책집필의원동력은광덕스님의말씀

“인간삶의의미를찾는종교가불교이고,불교가발견한삶의의미를체득하기위해서부처를찾는행위를선수행이라고말할수있을것입니다.(중략)
소납도한30여년전에해오의상사각을진정한깨달음으로착각하여기고만장하던때가있었습니다만…말할수없는도리라고해서언제까지나입을다물것이아니라는생각에서허물인줄알면서도사족을붙여보게된것입니다.”
-본문중에서

이책의저자인혜담스님은광덕스님(불광사불광법회법주)의제자로서일찍이일본으로유학하여오래도록‘공사상(空思想)’‘반야사상’을연구해왔다.귀국후에는수십년동안선수행을하는한편도심포교도량으로유명한불광사에서대중들에게법을설하고지도해온이사(理事)를겸비한분이다.
혜담스님은이책진리란무엇인가를집필할수있게된원동력이광덕스님임을토로한다.

“부처님은법신(法身)이다.번뇌가다한,번뇌가끊어진것이아니라번뇌가본래없다는것을알아버린것이다.즉실제로부처님께서깨달은법문은상(常)ㆍ락(樂)ㆍ아(我)ㆍ정(淨)이다.사람의본성이법신이고부처님의진리로서자기생명을갖춘자리고불성이고법성이다.그런몸인까닭에이진리의세계에서보면진리는무상한것도아니요,고통스러운것도아니요,아(我)가없는것도아니요,더러운것도아니고오히려그반대이다.사람의본성은떳떳한것이며변치않는것이다.나의진실생명의세계는떳떳한것이며변치않는것이고즐거운것이지고통이아니다.나는무아(無我)가아니라진실한불성으로서의자신이있는것으로그것은지극히청정한것이다.”라고하신광덕스님의말씀이반야바라밀과조사스님들이남긴화두를혜담스님나름의눈으로볼수있는눈을열어주었고,그덕분에이책을집필할수있게되었다는것이다.

광덕스님의영향을받고반야공사상과선수행에천착한혜담스님은모든사람이뿌리로들어가면진리본성뿐이라는것을증명해주신분이바로부처님이라고역설한다.‘붓다와마음,진리의실현’이라는부제에서엿볼수있듯불교교리로진리를설명하지않고선의관점에서불교진리를설한것도바로그때문이다.1장과2장에서는진리자체인붓다와마음에대해선적인관점에서참된불교의진리를보여주고,3장에서는진리의세계인법계(法界)의동력(動力)이지혜에서나온대자비임을강조하면서진리란무엇인가?삶이란무엇인가에대한고뇌의궁극적인목표는지혜자비의실천에있음을구체적으로밝히고있다.
불교교리적인해설없이오직붓다와마음,진리의실현에대해당송시대조사,선지식들과선승들이남긴선어록과화두,공안을불교의진리와일치시켜서설명,독자들로하여금선수행의세계로이끌어주고있다.

진리자체인‘부처’를찾는선수행

이책의1장은붓다의장이다.첫머리에‘불교라는방편’이라는소제목이눈길을끈다.이웃종교는“나는길이요,진리요,생명”임을강조한다.하지만불교는진리를뗏목에비유하면서진리에도집착하지말라고가르친다.그래서‘불교라는방편’이라는말이불자들에게는낯설지는않다.그래도불교교리,신앙형태,수행방법이너무나다양하여불교의참다운가르침,불교의진리가무엇인지여전히어렵기만하다.방편이라는말도가지각색으로받아들인다.혜담스님이방편에대해먼저설명하는것도바로그런이유에서다.

“방편이란반야바라밀을구족해서제법이공(空)인것을알고대비심(大悲心)에연유해서중생을불쌍히여기는것이다.이법공(法空)과중생애(衆生愛)두가지법에있어서방편의힘을가지고있기때문에염착을내지않는다.(하략)”
-본문20쪽

혜담스님은『대지도론』에의거해서방편을대지방편(모든법이공한것을아는지혜방편)과대비방편(대비심으로중생을사랑하고버리지않는방편)두가지로나누어설명하면서도대지(大智)에의해모든중생이같은생명임이체득되었을때대비심은자연히일어나게된다면서두가지가나뉠수없는것임을일깨워주고있다.한편대지방편의입장에서부처와불교의개념을정리함으로써진리에대해체계적으로설명하고있다.

“운문선사가부처라고대답한‘똥젓는막대기[간시궐]’에는인간은본래죄가없다는인간무죄의선언이자리잡고있습니다.참성품밖에다른것은없습니다.”-본문92쪽

부처를찾는행위인선수행의이론과실천방법을설명하고있는벽암록,무문관등여러선어록에서법안종을창시한법안선사,조동종을창시한동산화상,운문종을창시한운문선사,조사선을확립한마조선사등의일화를가려뽑고그안에깃든불교의진리에대해구체적으로설명해주고있다.
혜담스님이이책에서초지일관강조하는것은모든사람이뿌리로들어가면진리본성뿐이라는것이다.신을믿는종교와불교의가장다른점은인간관,진리관인데불교에서는부처님과인간이똑같은불성,참성품을가진존재임을역설한다.

“모든것은인연이화합해서생기는까닭에사물에는제성품[自性]이없는것이다.만약제성품이없다면이것을법이없음이라고말한다.이러한까닭에수보리야,보살마하살은마땅히일체모든것은본성이없다고알아야한다.왜냐하면일체모든것은본성이공한때문이니……”-『대품반야경』「도수품」

한편위와같은경전내용을언급,일체존재와현상이공하다는것을책상의예를통해“책상은많은부분이모여서된복합적인것으로결코실체가있는단일한것이라말할수없다.단지이름만있을뿐이다.”라고설명하면서이러한깨달음은공의체득으로귀결된다는것을밝히고있다.깨달음과반야바라밀그리고공(空)사상은불가분의관계에있으며,간화선수행은반야바라밀을증득하는과정임을거듭강조하고있다.

마음이란무엇인가?

불교는마음의종교라고한다.화엄경에서는일체유심조,모든것을마음이만들었다고하고,심즉시불(心卽是佛),마음이곧부처라고한다.혜담스님은이책의2장에서붓다의핵심적인가르침인반야를마음이라는이름으로정리하면서이모든것이선불교의입각처라는것을천명하고있다.
조사스님들이남긴선어록의화두를스님나름의안목으로읽어내고,선수행을하면서일체유심조의마음이불성(佛性)이고,반야바라밀이바로공(空)인사실을확인했다는혜담스님은“일체유심조의의미를알기위해서끊임없이노력하고수행하다보면어느날에분명히그대앞에이말이거짓이아님이나타날것입니다.바로그때그대에게고통의바다인이세상[苦海]을헤쳐나갈수있는불자로서의안목이생기게됩니다.”라고역설하고있다.

진리의실현이야말로불교수행의궁극적목적

“대비(大悲)는대지(大智)로부터나오고대지는대비를일으키는원동력이됩니다.원래하나의물건입니다만,분별지의입장에서말할때두개의물건으로있는것처럼나누는것입니다.”
-본문224쪽

불교를떠받치는큰기둥은반야와대비이다.특히혜담스님은진리의세계인법계(法界)는대비(大悲)를동력으로움직인다는것을강조한다.스님은진리의실현,즉대자대비를실천할때우리가서있는바로지금이자리가극락정토라는것을거듭밝히고있다.

“어떤종교에서는창조주인신(神)이‘네이웃을사랑하라’라고말했기때문에다른사람을사랑해야한다는말을들은적이있습니다만,불교의입장도그런것일까요?그렇지는않습니다.이것은부모가자식에게자연스런대비심이왜일어나는가를보면알수있는문제입니다.그것은부모가자식이자신과같은몸[同一生命]임을본성적으로체득하고있기때문입니다.”-본문223쪽

한편스님은기독교의사랑과불교의자비가같은것이라고생각하고,이종교나저종교나다같다고하는이들이많아서인지이책에서이웃종교와독자들의이해를돕기위해위와같이비교해서설명하는대목이간혹보인다.우리가스스로부처님과똑같은불성을가진존재임을깨닫기위해서,더나아가대자대비를실천하기위해서라도깨달음을얻기위한수행을해야한다는것이다.수행을해서부처가되는것이아니라수행을통해우리가본래부처라는것을알고우리와똑같은또다른부처들을위해대자대비행을실천하는삶이진리의실현임을거듭거듭강조하고있다.

이책은‘진리란무엇인가?삶이란무엇인가?’에대해의문을품은이들의궁금증을해소해주는한편진리,삶,수행의궁극적인목적이지혜자비의실천에있음을확실하게보여주고있다.지난10년동안불교인구가300만이감소되었다고한다.그원인이어디에있는지,바로지금이자리에서우리가무엇을해야하는지이책을통해알수있을것이다.그답은진리의실현,지혜자비의실천,우리모두부처임을자각하고부처의마음으로,부처의행동을실천하는데에있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