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의 바른 이해

반야심경의 바른 이해

$12.00
Description
김진태 박사(전 동국대 강사·서울불교대학원대 교수)가 쓴 《반야심경의 바른 이해》는 동아시아불교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지속되어온 답답함을 일소시키는 혁명적인 사건이라 할만하다. 불설(佛說)을 직접 듣는 것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경전의 의도를 적확하게 풀어낸 혜안을 만나는 기쁨을 이 책은 올곧이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목이 ‘반야심경의 바른 이해’로 정해진 것에는 그동안 동아시아 불교권에서의 반야심경 해석이 ‘바르지 않았음’을 비판하는 의미가 있다. 한마디로 중국에서 반야심경이 번역된 지 1,600여 년이 흐른 이래 무수한 법문과 강의, 주석과 해설이 있었지만 누구도 반야심경의 요의(了義)를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했으며, 오늘날 김진태 박사의 통찰에 힘입어서야 비로소 그 진수가 드러나게 되었음을 상징하는 제목인 것이다.
저자

김진태

영남대학교법학과졸업,동대학원철학과졸업,동국대학교대학원불교학과석ㆍ박사과정졸업,고려대학교대학원심리학과수학.
15여년을겨울방학이면두달가량미얀마의여러수행센터에서위빳사나와사마타수행을해왔다.지은책으로는『밀교사상사연구』(공저),『천당과지옥은번지수가없다』,『아모르파티』(공저)등이있다.
수행과아울러집필에열중,『금강경』해설서와불교의기본교리서도곧출간할예정이다.

목차

들어가는말_16

1.경전의명칭20
①아주뛰어난인식·앎:지혜[반야(般若)]/22
②완성,생사윤회의이언덕으로부터해탈의저언덕에도달하다[바라밀다(波羅蜜多)]/24
③핵심·진수·중심의경전[심경(心經)]/26

2.관자재보살의반야완성의수행28
①성스러운·거룩한관자재[성(聖)관자재(觀自在)]/29
②완전한깨달음을추구하는존재[보살(菩薩)]/32
③심오한반야바라밀다의행을실천하시면서조견하셨다[행심반야바라밀다시조견(行深般若波羅蜜多時照見)]/34

3.공의관찰에의한괴로움의극복42
①다섯가지기능의집합[오온(五蘊),pa?caskandha]/43
②공과공성의의미상의차이[공(空)과공성(空性)]/51
③공과공성의의미요약/54
④(확실하게보시었다)/56
⑤모든괴로움과재앙을극복하신다[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59

4.오온의본성은공성이다66
①샤리부인의아들[사리자(舍利子)]/67
②물질은공성과다르지않고,공성도물질과다르지않다[색불이공공불이색(色不異空空不異色)]/70
③물질의본성은공성이고,공성을본성으로하기에물질이있게된다[색즉시공공즉시색(色卽是空空卽是色)]/73
④느낌·지각·형성작용·인식도바로그와같다[수상행식역부여시(受想行識亦復如是)]/78

5.공성의특징을가진것들은발생과소멸등이없다82
①모든법은공성의특징을가지므로[제법공상(諸法空相)]/83
②발생하지도않고,소멸하지도않으며[불생불멸(不生不滅)]/84
③더럽지도않고깨끗하지도않으며[불구부정(不垢不淨)]/85
④늘어나지도않고,줄어들지도않는다[부증불감(不增不減)]/86

6.오온·십이처·십팔계의본성은공성이다90
①공성에서는오온의법들이없다[공중무색무수상행식(空中無色無受想行識)]/91
②언어에대응하는개념적인것,실체적인것으로서는없다[없다[無]]/94
③공성에서는십이처의법들이없다[무안이비설신의무색성향미촉법(無眼耳鼻舌身意無色聲香味觸法)]/96
④공성에서는십팔계의법들이없다[무안계내지무의식계(無眼界乃至無意識界)]/98

7.십이연기의본성은공성이다102
①공성에서는십이연기의유전문도없고,환멸문도없다[무무명역무무명진내지무노사역무노사진(無無明亦無無明盡乃至無老死亦無老死盡)]/103
②십이연기각각의항목에대한설명/106
③삼세양중인과설(三世兩重因果說)/118
④괴로움의발생과소멸/120

8.사성제의본성은공성이다124
①공성에서는사성제(四聖諦)가없다[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125
②생사윤회의괴로움을알고보는것은성스러운일이다[고성제(苦聖諦)]/127
③생사윤회괴로움의원인을보는것은성스러운일이다[집성제(集聖諦)]/132
④생사윤회괴로움의소멸은성스러운경지이다[멸성제(滅聖諦)]/135
⑤생사윤회괴로움의소멸에이르게하는방법은성스러운일이다[도성제(道聖諦)]/141

9.지혜와획득함의본성은공성이다172
①공성에서는지혜가없다[무지(無智)]/173
②공성에서는획득함[得]이없고(획득하지못하게함[非得]도없다)[무득무비득(無得無非得)]/175

10.반야의완성에의한보살의구경열반178
①(여기에서사리자여)/179
②획득될것이없기때문에[이무소득고(以無所得故)]/180
③완전한깨달음을추구하는존재[보리살타(菩提薩?)]/181
④반야바라밀다에의지하므로마음에장애가없이안주한다[의반야바라밀다고심무가애〈안주〉(依般若波羅蜜多故心無?碍〈安住〉)]/182
⑤(마음에)장애가없기때문에두려움이없고[〈심〉무가애고무유공포〈心〉(無?碍故無有恐怖)]/184
⑥전도된생각을초월하고서궁극의열반을성취한다[원리전도몽상구경열반(遠離顚倒夢想究竟涅槃)]/185

11.반야의완성에의한붓다의무상정등각188
①과거·현재·미래[삼세(三世)]/189
②모든붓다[제불(諸佛)]/190
③최고의바르고완전한깨달음[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多羅三?三菩提)]/192

12.반야바라밀다주(呪)의효과194
①반야완성의위대한주문[반야바라밀다시대신주(般若波羅蜜多是大神呪)]/195
②지혜의주문,최고의주문,비교될것이없는주문은[시대명주시무상주시무등등주(是大明呪是無上呪是無等等呪)]/196
③모든괴로움을제거하고,거짓됨이없기때문에진실하다[능제일체고진실불허(能除一切苦眞實不虛)]/197

13.반야바라밀다의주문198
(이처럼반야바라밀의핵심이완성되었다)/201

나가는말_203
참고문헌_208
추천의글
1_『반야심경』이라는아름답고도고준(高峻)한산의안개와구름이모두걷힌느낌
…혜문/211
2_오래도록위빳사나수행에매진해온불교학자가풀어낸반야심경의공사상
…김성철/213
3_다른해설서에서떨치지못했던갑갑함이이책을읽는순간포말처럼사라진다
…이학종/214

출판사 서평

1,600여년만에드러난반야심경의진수
《반야심경의바른이해》


한국불교에서반야심경이차지하는비중은절대적이다.불교의모든행사나의식에서빠지지않고봉독되는경전이반야심경이다.초보불자들도대부분반야심경을줄줄욀줄안다.비(非)불자들에게조차반야심경의이름정도는낯설지않다.그만큼반야심경은한국불교,아니동아시아불교에서중요한위상을갖고있다.그러다보니수많은반야심경해설서가출간되었고,또꾸준히출간되는중이다.불과260자에불과한짧은경의뜻을밝히는해설서들이스님이나불교학자들에의해계속해서출판되는까닭은무엇일까?기존의해설서들이무엇인가부족했기때문이다.해설서마다책의가치를자랑하고있지만다수독자들의공통적인느낌은여지없이‘개운치않거나답답하다’는것이다.더답답한건그개운치않은이유를모르겠다는것이다.
이런맥락에서김진태박사(전동국대강사·서울불교대학원대교수)가쓴《반야심경의바른이해》(민족사)의출간은동아시아불교의역사가시작된이래지속되어온답답함을일소시키는혁명적인사건이라할만하다.불설(佛說)을직접듣는것에미치지못한다고하더라도경전의의도를적확하게풀어낸혜안을만나는기쁨을이책은올곧이갖추고있기때문이다.
이책의제목이‘반야심경의바른이해’로정해진것에는그동안동아시아불교권에서의반야심경해석이‘바르지않았음’을비판하는의미가있다.한마디로중국에서반야심경이번역된지1,600여년이흐른이래무수한법문과강의,주석과해설이있었지만누구도반야심경의요의(了義)를명확하게밝혀내지못했으며,오늘날김진태박사의통찰에힘입어서야비로소그진수가드러나게되었음을상징하는제목인것이다.
어떤이는이책에대한이같은찬사가지나치다말할지도모르겠다.그러나그런선입견이나의문은책을정독하는순간사라지게될것이다.나아가오랜세월반야심경을틀리게이해해온데따른부끄러움,이제라도바른이해를하게된데대한안도및후련함과함께,바른길을드러내보여준저자에대해고마운마음이일어날것이라고믿는다.
출간작업이진행되는과정에서미리원고를읽고흔쾌하게이책을추천한분들의‘진솔한’찬사는이책의가치를온전하게드러낸다.


“중국에서반야심경이번역된1,600여년이래로한·중·일삼국에서가장쉽고정확하며간결한해설서가아닌가한다.반야심경해설서는이제부터이책이전과이후로나눠질것이다.”
-비구혜문(전동화사연수원장,현쌍계사문화예술관장)

“김진태박사님의《반야심경의바른이해》는두가지특성을갖는다.하나는오랜동안남방위빠사나수행에매진했던불교학자가소위대승불전인반야심경의공사상을풀어냈다는점이고,다른하나는철저하게초기불전의가르침에근거하여낱낱경문의의미를해석했다는점이다.”
-김성철(동국대경주캠퍼스불교학부교수)

“여러권의반야심경해설서를읽으며끝내떨쳐버리지못했던갑갑함이이책을읽는순간포말처럼사라진다.교학에정통한불교학자이면서동시에사띠빳타나위빳사나수행을오랜세월지속하며다진내공이아니라면결코써낼수없는책이기에그진가를가늠하기어렵다.”
-이학종(전법보신문사장,미디어붓다대표기자)



이책이기존의해설서와확연하게다른몇부분을살펴보기로하자.

기존반야심경해설서와이책의뚜렷한차이점은‘조견(照見)’에대한해석에서부터찾아볼수있다.기존의해석은‘행심반야바라밀다시조견오온개공도일체고액’을‘(관자재보살이)깊은반야바라밀다를행하실때오온이다공함을비추어보고일체의고액을건넜다’가대부분이었다.‘조견’을오온개공에붙여설명해온것이다.그러나김진태박사는산스끄리뜨원전에근거하여조견이뒷문장의오온개공이아니라앞문장인행심반야바라밀다시에연결되어‘조견’이라는용어에서이문장이끝남을밝혀낸다.관자재보살은오온개공을조견하신것이아니라‘반야완성의행을실천하시면서조견하셨다’고해석해야한다는것이다.저자는특히조견의해석에주목한다.기존에해왔던것처럼‘비추어보고,밝게보아’정도로해석하고넘어가는정도로는구체적인내용을알수없고,반야심경의바른이해는불가능하다는것이다.
저자는이렇게왜곡된경전해석이정설처럼굳어진배경으로동아시아불교에서위빳사나수행의전통이끊어진것을들고있다.저자에따르면,조견이란우리의몸과마음에서일어나고사라지는현상들을수행주제로하여제3자의견지에서예리하게관찰한다는말이다.이것은바로사띠빳타나위빳사나수행,곧사띠(sati:기억챙김)를기반으로하는위빳사나수행을말한다.자신의오온,즉몸과마음을신·수·심·법(身·受·心·法:사념처)으로나누고구별하여관찰하는수행을통해서실재나아가실재의본성을보는것이다.
김진태박사는반야를얻는수행,즉위빳사나는실재의본성을보기위한것이며,실재의본성이무상·고·무아라는것을통찰하는것인데,이렇게하기위해바로지금찰나의자신의몸과마음에서일어나고사라지는현상들을잘가려서예리하고분명하게관찰해야한다고강조한다.이와같이조견은반야바라밀다를성취하고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증득하여궁극적으로붓다가되는길을의미한다.결론적으로‘행심반야바라밀다시조견’의적확한해석은“반야바라밀다를성취하고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증득하여붓다가되는길(방법),좀더구체적으로설명하면,관자재보살께서는중생구제의자비행을펼치면서반야바라밀다를성취하기위해사띠빳타나위빳사나수행을계속하셨다.”로해석돼야한다.
이렇게반야심경의핵심이되는,볍씨의씨눈과같고달걀의배아와같은용어인‘조견’에대한해석부터바로잡아야비로소반야심경이제시하고있는열반을향해가는프로세스가정립될수있다.즉조견해야반야를얻을수있고,반야가성취되어야반야바라밀다가있을수있으며,반야바라밀다에의지해구경열반과무상정등정각을이루어완전한해탈의실현으로가는붓다의옛길이확연히파악될수있는것이다.

이책의가치를끌어올리는또하나의안목은반야심경에많이등장하는공(空)에대한정확한해석에있다.공(?야)과공성(?야따)은엄연히다른말인데도‘공’이라는한글자로한역됨으로써빚어지는혼란들을산스끄리뜨원전에근거하여말끔하게정리하고있는것이다.
이밖에도반야의구체적인의미와내용을분명하게밝히고,무(無,없다)의뜻을명확하게드러냈으며,12연기에대한설명중에서특히‘유(有)’에대한해석은‘사이다’처럼명쾌하다.기존의해석처럼유를‘존재’로번역할경우유를조건으로일어나는다음항목‘생(生)’또한‘존재’의범주를벗어날수없는아이러니를저자는“12연기에서유란‘있고자함,곧내생에다시태어나고자하는마음’이다.”라고명쾌하게정리함으로써,대충뭉개고넘어가곤했던그동안의애매함을깔끔하게해결하고있다.
또한,반야바라밀과반야바라밀다주(呪)의정확한관계와그입체적인해석은눈이번쩍하고귀를쫑긋하게한다.물론불교에대해오해하고잘못얘기해도형사처벌을받지않고민사소송을당하지는않는다하더라도,붓다의말씀을바르고깊이있게이해하고,올바르게전달해야하는것이공부하는이들의본분사라할것이다.그리고이제허황하고도애매모호한불교이해와도가적신비주의로부터도벗어나야한다.이러한문제해결에이책의내용은크게도움이될것이다.
저자김진태박사의“(독자들이)이책을읽기전과이책을읽고난후가아주달라졌으면좋겠다”는바람은얼핏소박하게들리지만원대하기가짝이없다.이런저자의절절한바람이담긴책의마지막문장을살펴보는것으로이책소개를마무리한다.

“아무쪼록세상사람들이기복에만매달려서인간의이성적인능력,특히그중에서도최고의이성인반야를포기하는일이없기를기원하면서독자들에게따뜻한사랑의마음을보낸다.삿된법이없어지기를!유사불법도사라지기를!붓다의바른법이아주오래오래머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