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대선지식탄허스님사상에관한
국내최초연구서!
문광스님의『탄허선사의사교회통사상』출간!
약35년의역사를이어온민족사학술총서시리즈제73번째책,『탄허선사의사교회통사상』이나왔다.이책은한국불교의대표적인고승,대석학탄허스님의사상을국내최초로연구한책이다.탄허스님전공국내1호박사문광스님이탄허스님의사상을연구하여쓴최초의박사학위논문(한국학중앙연구원)을책으로엮은것이다.
저자문광스님은19년동안탄허스님을사상을연구했다.탄허사상의정수가이책에담겨있다고할수있는데,탄허스님입적36년만에비로소탄허사상의전모를개관하여볼수있는탄허사상의개론서이자탄허연구의지침서가출판된것이다.
탄허의사상은선사상,화엄사상,역학사상,유학사상,노장사상,기독교관,미래학(간산사상)등의다양한스펙트럼을가지고있다.이책은이러한탄허의광활한학술을유교(儒敎)·불교(佛敎)·도교(仙)·기(基,기독교)를융합하여일이관지한사교회통사상이라는하나의주제에집중하여총합적으로고찰한것이다.
이책은본격적인탄허사상연구의출발을알리는저작이며,동시에앞으로의탄허학연구의길잡이가될중요한저작이라고할수있다.
탄허스님의생애연구가아닌
사상에관한최초연구서!
탄허택성(呑虛宅成,1913~1983)은현대한국을대표하는대선사이자대강백으로역경과교육방면에서크나큰족적을남긴대석학이자사상가였다.총20종80권의역저서(譯著書)를남겼는데그대표적인경전이『신화엄경합론(新華嚴經合論)』이다.또탄허스님은직접오대산수도원을설립하여인재를양성하는등교육불사에도헌신하신분이다.
이런탄허스님의‘생애’에대한연구는탄허스님탄생100주년인2013년도부터활발하게진행되어왔다.그러나탄허스님의‘사상’을연구한단편적인논문은있어도연구서나박사논문은나오지않고있는실정이었다.탄허스님의사상에관한연구서는이책이처음인데,지금까지20세기한국불교의최고의업적을남긴탄허스님의사상을전문적으로분석한연구서가나오지않았던것은,탄허스님의사상이너무나넓고도방대했기때문이다.
『탄허선사의사교회통사상』의저자문광스님은그동안미진했던탄허스님의사상에초점을맞추어깊이있는천착과철저한분석을통해그의회통사상이가지는의미를종합적으로고찰하고있다.이로써탄허스님의학문체계가종교와사상을초월하여하나의종지로관통되는총합적특질에대해밝히고있다.
그런측면에서문광스님의저서『탄허선사의사교회통사상』은본격적인탄허사상연구의출발을알리는저작이며,동시에앞으로의탄허학연구의길잡이가될중요한저작이라고할수있다.
유·불·선·기사교회통사상
불교를중심으로일이관지한
융·복합적학술경향의선구!
탄허의사상체계는간단하지않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책에서저자는탄허의사상을단편적으로파악하는것에서탈피하여전체를하나의얼개와일관된사상체계로보고자시도했다는점에서의의가있다.또그의대표적인사상가운데하나인회통사상을동양의삼교가아닌서양의기독교를포함한사교에까지확대하여고찰하였다는점에서가치를지닌다.
다시말해저자는각기독자성과나름의자기완결성을가지고별도로존립할수도있는선사상,화엄사상,역학사상,유학사상,노장사상,기독교사상,간산사상등을‘사교회통’이라는하나의얼개와‘심성(心性)’이라는일관된주제로수렴하여연구를진행하고있는것이다.이러한과정을통해탄허의학술과사상이전체적으로거대한하나의유기적인체계속에서전개되고있음을밝힌다.
이를조금더자세히설명하면다음과같다.
저자는탄허스님이먼저불교의선교(禪敎)를회통한뒤,불교의선(禪)과화엄을중심으로역학(易學)사상과유학사상,『노자』와『장자』를회통하여동양삼교를회석(會釋)한세부적인양상을모두분석했다.뿐만아니라기독교를선적(禪的)으로회통하고있는부분까지다루어서명실상부한사교(四敎,불교,유교,도교,기독교)회통의전모를보여주고있다.
탄허스님은불교를중심으로하여동서문명의회통에까지나아갔는데이는현재각광받고있는융·복합적학술경향의선구였다고볼수있다.
탄허스님의사상은이모든것을선(禪)과화엄이라는불교의핵심사상을중심으로방대하게회통하였다는데에그의의가있다.
여기에다가탄허스님이동양학과역학을바탕으로하여전개한미래학인간산사상(艮山思想)까지심층적으로분석하여탄허의미래예견사상에대해정확히알수있도록해놓았다.
저자는그상세한내용들을치밀하게분석하고고찰했다.그것이『탄허선사의사교회통사상』의장점이고특징이며업적이라고할수있다.
광활하고방대한탄허사상연구의시작점!
『탄허선사의사교회통사상』
탄허스님은유·불·선삼교의동양의전통사상을하나로일이관지(一以貫之)했다.여기에기독교와서양사상까지겸하여융회(融會)하고이어관통(貫通)하였다.뿐만아니라탄허스님은정신보다물질을중시하는현대사회에서동서양의모든종교들은종교의본질인‘자각의종교’로되돌아가고자하는‘종교의자각’에직면했다고일갈하기도했다.
게다가인간의영원한과제인심성(心性)의수행을선교(禪敎)의겸수(兼修)라는방법으로제시하였으며,인재양성을위한역경불사와교육사업의보살행까지하였다.
탄허스님은번역과해설을곁들인방대한학술저작을남기기도했는데,이는한국의근현대선사들과비교할때가장이목을끄는점이다.탄허스님은조계종승가교육의중심교재인치문(緇門)·사집(四集)·사교(四敎)·대교(大敎)의모든교재를현토·완역하였는데,특히『화엄경』전체를해설한이통현장자의『화엄론』을함께완역했다는것은유사이래전무후무한일이다.
탄허스님의『화엄론』은유교와도교의방대한동양학관련지식을포함한주석들이많아불교학만의식견으로는번역에어려움이많은저술이다.
탄허스님은불교의경전에만치우치지않고유교의『주역』과도교의『노자』·『장자』까지중요한주석들을총동원하여현토·완역했다.이는기존의강백들과궤를달리하는행보로번역의내용만보더라도그의회통지향적사상경향을읽을수있다.
이렇게불교독존에치우친기존승가의태도를지양하고유교와도교까지사유범주안에널리통섭했다는것은한국불교사상사에서매우주목할만한대목이다.
저자는이런방대한탄허의사교회통사상을도표를통해정리요약해보이기도했다.그리고탄허스님의사교회통사상의최종적인성과는도의적인인재양성을위한교육불사와역경결사로결실을맺은것으로파악하여그의역경의실상을분석해보였다.탄허스님이당대의일은하지않고천년을지속하는불사를짓겠다고천명했던번역의‘원칙’과주석의선별,현토와직역위주의번역의이유를살펴보기도했다.
저자는이렇게탄허사상의종합적고찰을위해현전하는자료들을최대한수집하고정리하였다.저자는탄허스님의80권에달하는역·저서들가운데탄허의독자적인사상이라고할만한주석과주해들을추출하여일차자료로삼고,여기에탄허스님의강의를담은테이프,동영상,CD자료들을입수하여필요한대목들을문헌화하여앞으로의학술자료로남을수있도록대거인용하기도했다.여기에한곳에결집되지못한채흩어져있던탄허관련자료들을취합하고,현존해있는제자들을직접만나당시의정황과전수받은가르침을수렴하여연구에적극반영하였다.그렇게저자는탄허스님사상의편린들이담겨있는문헌화되지않았던자료들을한곳에모아문헌화하기도했다.
저자는이렇게흩어져있던자료들을모아탄허선사의사상을세밀하게분석하며,탄허선사의사교회통사상이한국불교에서주목해야할중요한가치를지닌사상임을입증하기위해집요하게써나간다.
광범위한사상체계와깊이를갖춘탄허선사야말로한국불교계를대표하는고승이라해도부족함이없을것이다.탄허의사상을연구한최초의연구서『탄허선사의사교회통사상』이탄허사상을연구하는시작점이되기를기대한다.특히탄허스님의학술은근본종지가막혀갈피를잡지못하는학인들에게막혔던활로를활짝열어줄것이다.
[이책의구성]
제1장에서는연구의연기(緣起)와연구목적,연구방법등을밝힌다.
제2장에서는탄허의생애를‘회통사상의형성’이라는측면에집중하여출가전의학통과출가후의법맥을중심으로살피고있다.이를통해그의회통사상이어떻게형성되고완성되어갔는지분석한다.
제3장에서는탄허의회통사상의근본원리를선사상과화엄사상을통해추출한다.먼저‘회통’의일반적인의미와탄허가말하는회통의기본정신이어떠한것인지살펴본다.한국불교사에서전통적으로내려오는회통사상의역사를간략히검토하고그가영향받은원효(元曉),최치원(崔致遠),함허(涵虛)등의회통론을고찰했다.원효의화쟁회통의정신과최치원의포함삼교(包含三敎)의학술은그의회통론의근거가되었고,함허의“천하에두도가없고성인에게두마음이없다[天下無二道,聖人無兩心]”는언명은그의회통사상의상징이었음을확인한다.
제4장에서는불교를중심으로역학,유학,노장학,기독교를회통한사교회통사상의실질적인내용을구체적으로분석한다.
제5장에서는탄허의삼교의말세론에대한해석과앞으로다가올지구의미래에대한예견인미래학,그리고한국의민족적역학인김일부의『정역』에대한그의독자적해석을분석한다.
[탄허선사소개]
탄허선사(呑虛禪師,1913~1983)는한암선사(漢岩禪師,1876~1951)의법을이은수제자로현대한국불교를대표하는고승이다.법명은택성(宅成),속명은김금택(金金澤),1913년음력1월15일전북김제군만경에서태어났다.기호학파의면암최익현(崔益鉉)계통에서유학을공부했으며,노장(老莊)등도학(道學)에도심취했다.10대후반부터‘도(道)란무엇인가’에몰두했으나해답을얻지못하다가당시대표적선승인한암선사와3년간의서신문답끝에드디어1934년9월5일22세의나이로오대산상원사로입산,출가했다.
1956년부터월정사조실로서오대산수도원과영은사수도원을개설하여인재양성에매진하셨다.또54~58세(1966~1970)에는동국대학교대학선원원장을맡아학생들에게불교철학과참선을지도하셨다.이후『신화엄경합론』(47권)과『능엄경』,『대승기신론』,『금강경』,『원각경』,그리고『서장』등사집(四集)과『육조단경』,『보조법어』,『영가집』등을우리말로완역간행하여승가교육과인재양성에크게이바지하셨다.또동양학의중요한고전인『주역선해』,『노자』,『장자』등을완역간행하셨는데,그공로로동아일보사주최제3회인촌문화상을수상하셨으며,국가로부터은관문화훈장을받았다.1983년6월5일(음력4월24일)오대산월정사방산굴(方山窟)에서세수71세,법랍49세로입적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