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털 고양이 포카 (서지민 장편소설)

초록털 고양이 포카 (서지민 장편소설)

$13.80
Description
‘선생냥’을 꿈꾸는 초록털 고양이 ‘포카’를 비롯해, 새하얀 털이 매력적이지만 사냥 능력이 없는 길고양이 써니, 혈기 넘치는 고양이 덜룩이, 개처럼 사나운 고양이 점박이, 모든 일에 시큰둥한 나이 든 고양이 모랭이, 한 지붕 아래 사는 원이, 둘이, 삼이, 황금색 갈기가 멋진 초록털 형제 그링그링, 장난꾸러기 초딩 고양이 민지… 그리고 어릴 때 헤어진 엄마냥 등. 작가는 다양한 시점에서 인간을, 그리고 고양이의 세계를 이야기한다. 중독성 있는 고양이들의 묘한 대화를 따라 읽어가다 보면 왠지 있지도 않은 꼬리가 살랑살랑해지는 기분이 든다.
저자

서지민

저자서지민
서울출생으로대학교를졸업할때까지서울촌놈으로살았다.지금은제주도에산다.
어린시절,팽이돌릴때와문방구앞에서오락을할때를빼고언제나주변에여자가있었다.나보다많이여자를만나본사람은없을것이다.미용실집아들들은빼고.난분에넘치는관심과사랑을받았다.그리하여난누가불러도대답없는거만한아이가되었다.
그아이는‘100년동안썩지않는시체’‘머리잘린아이를업고다니는여인’‘야밤에가축의피를빠는괴생명체’같은황당하고소름돋는이야기들을두루섭렵한후,대학에서대뜸법학을전공하였다.최선을다해중위권의성적으로졸업했다.법공부는끔찍했지만,얻은것이많았다.
직업을선택할시기가왔지만별로하고싶은게없었다.구직준비를그만두고여러해를방황하였다.몇가지기준을정한후그에맞는일을찾았다.그기준들중두개는이거다.‘남을돕고싶다.’‘눈앞에보여야한다.’행운이따라내가만족하는훌륭한직장을잡게되었다.
사회생활을하던중점점머릿속에서무언가가꿈틀댔다.재밌는영화를보아도꿈틀대고,넘길맛나는책을보아도꿈틀대고,누가날즐겁게하거나화나게해도꿈틀대고,그냥담배피다가도꿈틀댔다.난글을써야했다.
이건운명은아니고예정된수순인듯하다.받은사랑을모두돌려줄것이다.내가쓴글을보고누군가가재미와감동을느낀다면그만큼행복한일이없을것이다.
끝으로한마디하자면,난고양이를좋아한다.

목차

제1부집고양이포카
1난고양이다
2옷장속보물
3덜룩이
4헤어짐
5덜룩이모시기
6무지개다리
7연애
8집념
9미래
10몰래카메라인가?
11그링그링
12석달의공백
13똑똑의축복
14지켜봐줘
15책임과의무
16써니
17고양이의복수

제2부냥섬의포카
18동쪽으로
19여기냥
20낭만
21냥섬
22고양이별을향해
23안냥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와아웅웅냥~웅네오융웅.”
엄청귀엽고사랑스러운소설볼준비됐냐옹?

“나만고양이없어!”
고양이에목마른이들이라면누구나공감할사랑스러운소설

고양이들은대체무슨생각을하는걸까?평범해보이는고양이가사실사람보다똑똑하다면?무슨짓을저지를지종잡을수없고,왜저런행동을하고있는지이해할수없는우리이웃의외계생명체…만약당신이고양이와함께라면,매일같이물음표를달고살고있을것이다.한껏말린꼬랑지처럼존재자체가물음표인고양이들.친근해지는만큼의구심이들고,친해지고싶어서가까이다가가면멀어진다.그래서우리는고양이에게항상목마른게아닐까?매일매일SNS에서중독된듯고양이사진을찾아보는‘냥덕후’들…….
고대로부터많은사람들이고양이들의알수없는이상한행동과매력에빠져들었고,이책의작가인서지민도마찬가지였다.고양이에대한깊은사랑이원동력이되어,초록털고양이를주인공으로한장편소설『초록털고양이포카』가나온것이다.작품을읽다보면‘설마작가가고양이?’하는황당한의심이머릿속을스쳐지나간다.고양이들의습성과행동을섬세하게포착하고관찰해내마치이야기를읽는동안소설속고양이가된듯한느낌을받기때문이다.
이책에서그리고있는다양한고양이군상은인간군상못지않게다채롭다.‘선생냥’을꿈꾸는초록털고양이‘포카’를비롯해,새하얀털이매력적이지만사냥능력이없는길고양이써니,혈기넘치는고양이덜룩이,개처럼사나운고양이점박이,모든일에시큰둥한나이든고양이모랭이,한지붕아래사는원이,둘이,삼이,황금색갈기가멋진초록털형제그링그링,장난꾸러기초딩고양이민지…그리고어릴때헤어진엄마냥등.작가는다양한시점에서인간을,그리고고양이의세계를이야기한다.중독성있는고양이들의묘한대화를따라읽어가다보면왠지있지도않은꼬리가살랑살랑해지는기분이든다.

“세상일은아무도모르는거야!”
세상에서가장똑똑한초록털고양이‘포카’의이야기

제주도에사는‘냥생’3년차초록털고양이‘포카’.평범한고양이인척하지만,어떤신비한이유로사람의말을알아듣는고양이가됐다.뭉툭한앞발로문자를보내기도하고,인터넷으로‘옆집사나운개’를검색하기도한다.가끔은꽁꽁언고등어를온수에녹여먹기도하고,인스타그램도한다.
암고양이‘써니’와우정인듯우정아닌사랑을쌓으며그녀의배고픈새끼냥들을돌보며지내던어느날,포카는고양이들의천국인‘냥섬’에대해듣게되고안락했던가족의품을떠나기로결심하는데…….
힘든길바닥생활을버티며‘냥섬’에가고자한이유는뭘까?냥섬에는어떤고양이세상이있을까?거리위에서만난따스한인연의조각들속에우리가무심코지나쳐왔던고양이들이있다.고양이를좋아하는사람이라면누구라도공감하며읽을수있는따뜻하고사랑스러운소설.초록털고양이포카의흥미진진한냥생,함께해보실래냥?

“자,그럼오늘도탐험을나가볼까?오늘은어떤막나가는고양이를만날까.어떤멍구를골려줄까.설렌다.난앞발을당겨창문을열었다!”

“인생뭐있냥!냥생뭐있냥!”
몽글몽글,싸악싸악,꾹꾹…
고양이만이줄수있는따뜻한위로가가득

말이안통하는고양이들이때때로친구보다혹은애인보다가깝게느껴진다.작가는이야기곳곳에고양이와함께하는삶이어떻게우리를위로하는지따뜻하고발랄한모습으로녹여냈다.“다큰새끼영희를잠들때까지위로해주었다.혓바닥으로손등부드러운살결을골라주었다.그게얼마나좋은지,더껴안는다.”때로는바보같은인간들에게시니컬하게앞발펀치를날리기도하지만,슬플때우리곁에서온기를더해주며가장가까이있는존재가고양이라는것을알게해준다.고민을가득안고살아가는불완전한인간들에게똑똑한고양이의입장에서조언도서슴지않고,때로는대화도시도한다.

영수는한숨을푹쉰다.답장이안오는모양이다.
“포카,너같으면은아한테어떻게고백할래?”
“냐아옹.냐아옹.”[장소를잘선정해.새끼낳자고그래.]
“우와,너대답한거야?”
답을기대한게아니면뭐하러물어봐?냥문현답이다.
_본문에서

소설속주인공‘포카’는다정하고사랑넘치는고양이다.포카가보여주는헌신적인사랑과끈끈한우정은인간의삶을돌아보게만든다.사랑하는암컷고양이‘써니’가바람피워낳은새끼냥들을위해매일밤고등어를물고집을가출하는고양이포카.배고픈써니를위해까치를잡아다주고,써니가못된사람들에게잡혀가자남은새끼냥들에게아빠냥되어끝까지지켜주기로다짐한다.사랑하는암컷고양이가배부른모습을보기만해도행복하다고고백하는포카.단순하지만인생의소박한행복과기쁨을아는고양이들의삶에빠져보는건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