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기 (카프문학 작품 선집 | 양장본 Hardcover)

탈출기 (카프문학 작품 선집 | 양장본 Hardcover)

$19.00
Description
우리 한국문학의 잃어버린 파편, 카프문학을 만나다!
이야기성에 주목해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의 삶의 내력을 오롯이 껴안고 있으면서도 우리나라의 정신사를 면면히 이어가고 있는 작품들을 꼼꼼하게 챙기고 골라 엮은 「대한민국 스토리DNA」 제24권 카프문학 작품 선집 『탈출기』. 1920년대와 1930년대에 한국문학의 성장과 발전에 큰 축을 담당했으나 일제강점기에는 검열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는 반공 이데올로기에 의해 불온서적으로 지정되어 가려지고 지워졌던 카프문학을 온전히 마주 보고자 엮은 책이다.

1948년 국가보안법 제정, 1950년 한국전쟁, 휴전 이후의 반공 이데올로기를 거치며 카프 문인들을 비롯해 월북한 작가들의 작품은 우리 문학사와 교육계에서 배제되었고, 1987년 6ㆍ29 민주화선언 이후 시행된 월북 작가의 해방 이전 작품에 대한 해금 조치로 그들의 작품집과 연구서들이 쏟아져 나오고 일부 작품은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였으나 여전히 카프문학에 대한 인식은 실제로 읽은 작품에 근거하기보다는 들은 대로, 배운 대로의 피상적인 차원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카프문학은 일제강점기 민족해방운동의 한 방편이자 당대 하층민의 삶을 보여 주는 창이었고, 카프 내ㆍ외부의 활발한 작품 활동과 논쟁은 우리 한국문학을 발전시키는 자양분이 되었다. 이들의 활동을 살펴볼 때라야 한국문학의 온전한 자취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카프 결성(1925) 이전의 신경향파문학부터 카프의 해산(1935)까지 김기진, 박영희, 최서해 등 주요 작가 열두 명의 작품 스무 편을 발표된 순서에 따라 배치하여 카프문학의 흐름을 알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1945년 해방 이후 사회주의 지식인의 내면 풍경을 짐작케 하는 작품까지 수록해 당대의 시대상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게 했다.
저자

최서해

최서해(崔曙海.1901.~1932.)

호는서해(曙海),설봉(雪峰).본명은최학송(崔鶴松).최서해는신경향파문학을대표하는작가이면서자신의실제빈궁체험에서우러나온구체적인현실을작품에담아내어근대리얼리즘문학의전환점을마련한작가이기도하다.1924년에이광수의추천으로《조선문단》에「고국」을발표함으로써등단하였으며이광수로부터“기교와문체에는다소미숙하지만진정과노력이보이며장차서해가문단에크게소리칠날이올것.”이라는평을받았다.1925년자전적소설「탈출기」를발표하며당대문학계에서화제의중심에섰다.그의소설들은간결하고직선적인문체로가난한현실을사실적으로묘사하였으며사회제도의모순을질타하고부자들에게복수하는내용을담고있었다.이러한빈궁문학과저항문학으로서의특징이카프작가들에게주목받아곧카프에입단하여「홍염」등의작품을써냈다.후일임화는최서해를“신경향파가가진최대의작가,또그것이달성한예술적수준의최고점”이라평가했다.1932년위문협착증으로요절했다.

카프(KAPF):에스페란토어로‘KoreaArtistaProletaFederatio’의약칭이며‘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을의미한다.카프는1925년8월프로문학단체인염군사와파스큘라의제휴로탄생했다.김기진·박영희ㆍ이상화ㆍ송영등이발기인으로참여했으며조명희ㆍ최서해ㆍ이기영ㆍ조중곤ㆍ윤기정ㆍ한설야ㆍ임화ㆍ김남천등이가담했다.“예술을무기로하여조선민족의계급적해방을목적으로한다.”는강령하에문학운동을벌였으나,1931년과1934년두차례에걸친검거사건으로조직이와해되어결국1935년5월해산했다.

김기진(金基鎭.1903.~1985.)

호는팔봉(八峰).김기진(金基鎭)은도쿄유학시절에사회주의사상과문학에관심을갖게된뒤1923년귀국하여프롤레타리아문학운동에앞장섰다.1924년에는박영희,이상화,김복진등과함께좌익예술단체인파스큘라를결성했고,1925년염군사와제휴하여카프를창립했다.그는1926년박영희와〈내용?형식논쟁〉을,1929년임화등젊은카프작가들과〈예술대중화논쟁〉을벌이며한국문학과비평문학의형성과발전에큰역할을담당했다.이후1931년과1934년의‘카프검거사건’때모두검거되었으며,1935년김기진과임화등이카프해산계에서명함으로써카프는10년활동의막을내렸다.이후친일행보를보여한국전쟁당시서울에서체포돼즉결처분을받았으나극적으로생환했다.1985년에사망한뒤1989년에『김팔봉문학전집』(전7권)이발간되었고같은해《한국일보》가주관하는‘팔봉비평문학상’이제정되었다.

박영희(朴英熙.1901.~?)

호는회월(?月).박영희는초기에《백조》의동인으로활동하며탐미주의적인시를발표했으나,1923년김기진과함께파스큘라를결성하고1924년《개벽》에입사한뒤로는프로문학으로전향했다.1925년카프를창립하며지도적인위치를맡아소설과평론을주로발표했다.같은해《개벽》에발표한평론「신경향파의문학과그문단적지위」는무산계급문학의필요성과역사성을이론적으로규명하여경향문학의형성과발전에초석을다진것으로평가된다.1926년김기진과〈내용?형식논쟁〉을벌인뒤카프의주도권을쥐었으나곧임화등뜻을달리하는젊은카프작가들에게자리를내주었다.이로인해카프활동에회의를품게되어1933년카프를탈퇴하고1934년《동아일보》에사설「최근문예이론의신전개와그경향」을발표하며“얻은것은이데올로기요잃은것은예술”이라는말을남기고카프탈퇴를공개선언했다.그후친일행보를보였으며한국전쟁발발뒤조선인민군에게체포된것으로종적을감추었다.

조명희(趙明熙.1894.~1938.)

호는포석(抱石).조명희는활동초기에관념적인시를지었으나1925년8월카프에창립위원으로참가하면서자전적단편소설인「땅속으로」발표를기점으로혁명적투쟁을그리는작가로변모했다.1927년《조선지광》에발표한대표작「낙동강」???,은카프문학사에있어신경향파소설로부터목적의식기의소설로방향전환을이룩한걸작으로평가되었으며,특히김기진은「낙동강」을“1920년이후조선대중의거짓없는인생기록이자획시대적인작품”으로,조명희를“제2기에선편을던진작가”라평했다.조명희는일제의탄압으로인해1928년소련으로망명하였는데,망명이후에도하바롭스크등지에서시와소설을집필하는한편농민청년학교교사와조선사범대학교수등을역임하며고려인후학을양성했다.그러나1937년스탈린의고려인강제이주정책에따라중앙아시아지방으로이주되었으며,1938년예조프의‘대숙청’당시KGB에의해일본간첩으로몰려5월11일총살당했다.사후약20년이지나흐루쇼프정권때소련작가연맹회원으로복권되었다.

이기영(李箕永.1895.~1984.)

호는민촌(民村).1924년《개벽》에서주최한현상작품모집에서단편「오빠의비밀편지」가3등으로당선되며등단했다.이듬해에조명희의알선으로《조선지광》에입사하였으며이어카프에도입단하였다.그는어린시절겪은가난과유랑체험을바탕으로당대식민지배하가난한농민의삶과농촌의현실을자신의작품속에주로담아내어‘농민소설작가’라는명칭을얻었다.그는철저히현장중심의구체적인묘사에매진함으로써작품에생동감넘치는인물을형상화하고흥미로운사건전개를보여주는등작가적역량을쌓았다.그리고식민지시대최고의농민소설로일컬어지는장편『고향』(1934)을집필하여사회주의리얼리즘을작품으로실현했다는평을받았다.그는광복후한설야와함께조선프롤레타리아문학동맹을만들어위원장에취임했으나,직후임화중심의조선문학가동맹에주도권을빼앗기고일찌감치월북하였다.그후북한문학과문학정책을주도하며문단의원로로문학예술총동맹위원장,조ㆍ소문화협회위원장을역임하였으며『땅』『두만강』등의장편을집필하였다.

한설야(韓雪野.1900.~1976.)

본명은한병도(韓秉道).한설야는1925년이광수의추천으로《조선문단》에단편「그날밤」을발표하며등단하였으나아버지의사망후1926년만주로이주하면서프롤레타리아문학에관심을두게되었다.그는이듬해에귀국하여조명희,이기영과깊이교우하였으며곧카프에입단하였다.이후「프롤레타리아예술선언」「문예운동의실천적근거」등의평론을발표하며카프내부의논쟁에활발히참여하였다.1945년광복이후에는이기영과함께조선프롤레타리아문학동맹을창설하고위원장을맡았으나곧임화중심의조선문학가동맹에주도권을빼앗기고월북했다.1947년북조선문학총동맹중앙위원장을맡은뒤여러요직을두루역임했으며특히김일성의정권창출에기여하여정치적중심에섰다.또북한문학의전범이되는작품들을집필해북한문단의초기활동을주도했다.그러나1953년무렵임화,김남천,이태준등남로당계열문인들의숙청과비판에앞장섰으며,그후10년이채지나지않아자신역시숙청되어1962년자강도의수용소로추방되었다가1976년고향함흥에서사망했다.

윤기정(尹基鼎.1903.~1955.추정)

호는효봉(曉峰).윤기정은1921년《조선일보》에「성탄의추억」을발표하며등단했다.1922년에염군사에입단하여파스큘라와의통합을주도해1925년카프의창설에기여하였으며,이때김복진,박영희,한설야등과함께중앙위원으로선출되었다.1927년아나키스트김화산이《조선문단》에발표한「계급예술론의신전개」로촉발된아나키즘과볼셰비즘사이의논쟁에서아나키스트들을비판하며“프로문예의본질은그투쟁적ㆍ선전적기능에있음”을분명히하여카프의‘제2차방향전환’에힘을실었다.대표작「양회굴뚝」은공장노동자들의파업투쟁을소재로하여볼셰비키적창작방법론을충실히이행함으로써카프의방향전환이후의소설적경향을잘드러내주는작품이다.1945년광복후에한설야,이기영등과함께조선프롤레타리아문학동맹을결성하여서기장으로활동하였으나,이듬해월북하여조ㆍ소문화협회서기장에취임했다.1955년사망한것으로추정된다.

권환(權煥.1903.~1954.)

본명권경완(權景完).권환은1927년에카프도쿄지부에입단하여김남천,안막,임화등과함께일본에서프로문학운동을했다.귀국후에는《중외일보》기자로활동하며카프의〈예술대중화논쟁〉에참여하였고,김기진과박영희등카프의창립단원들을축출하면서임화등과함께카프의‘제2차방향전환’을이끌어볼셰비키예술운동의주도적인인물로떠올랐다.권환은소설보다는시와평론분야에서주로활동하였다.1931년7월《조선일보》에연재된단편「목화와콩」은많지않은그의소설작품중하나로,농민을각성시켜소작쟁의등계급투쟁을일으킨다는볼셰비키창작방법론을충실히따른작품이며식민지농업정책에대한직접적비판을담고있다.권환은광복후이기영,윤기정등과조선프롤레타리아문학동맹을결성하였고조선문학가동맹에서도서기장에선출되었다.그러나1947년조선공산당의활동이불법화되어당지도부와함께임화등카프문인이대거월북할때그는마산으로낙향하였으며,1954년폐결핵으로세상을떠났다.

김남천(金南天.1911.~1953.)

본명김효식(金孝植).김남천은일본유학시절인1929년에카프도쿄지부에가입하였고,기관지《무산자》에임화,안막,한재덕,이북만,김두용등과함께동인으로활동하였다.귀국후1930년평양고무공장노동자총파업에참여하였으며,이때의경험을바탕으로희곡「파업조정안」과단편「공장신문」을써냈다.1931년무렵에는임화,안막,권환등과함께김기진의〈대중화론〉을개량주의라비판하고문예운동의볼셰비키화에주력하여카프의‘제2차방향전환’을이끌었다.그리고1933년제기된사회주의리얼리즘논의에참여하면서이것이처음제창된러시아와는다른,조선에맞는사회주의리얼리즘의방법론을고민했다.그결과1937년루카치(Luk?cs,Gy?rgy.1885~1971.)의이론을수용하여‘로만개조론’이라는문학론을펼쳤으며,이실천으로첫장편소설『대하』를집필해발표했다.1945년김남천은임화와조선문학건설본부를설립했고,이단체가이듬해조선프롤레타리아문학동맹과병합되며조선문학가동맹이결성되자서기장에선출되었다.1947년월북한뒤에는제1기최고인민회의대의원,조선문학예술총동맹서기장을역임하였고1950년한국전쟁당시에는조선인민군종군작가로참전하기도했다.그러나1953년박헌영을비롯한남로당세력제거당시숙청되었다.

이북명(李北鳴.1910.~1988.추정)

본명이순익(李淳翼).이북명은흥남질소비료공장에서일했던경험을바탕으로일제치하비참한삶을살아야했던조선노동자들의삶과저항을그린첫작품「질소비료공장」을1932년《조선일보》에연재했다.1935년에발표된「민보의생활표」에서는공장에서일하며급여를받아가족을부양하는‘민보’라는인물의가계부를소재로삼아당대에손쓸수도없이몰락의길로내몰려가는하층민의삶과애환을사실적으로그려냈다.소시민지식인출신인다른여러카프작가들의작품이관념적이거나도식적인모습을보이는가운데현장노동자출신인이북명의작품은체험으로부터얻은구체적인현실성을바탕으로독보적인성취를이뤘으며,그에게‘조선최초의노동자작가’라는이름을가져다주었다.월북한뒤에는장편『당의아들』,장편『등대』등북한의경제정책과당대의현실을반영한,북한문단의정통성을계승하는작품을발표했다.1988년무렵사망한것으로추정된다.

백신애(白信愛.1908.~1939.)

호적명백무동(白戊東).백신애는일제강점기의대표적인항일운동가이자여성작가로,1929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필명‘박계화(朴啓華)’로출품한단편「나의어머니」가당선되어‘신춘문예첫여성작가’라는기록을세우며등단했다.이전시

목차

편견과오해에갇힌문학,카프(KAPF)를정리하며

김기진 붉은쥐

박영희 전투
사냥개
지옥순례

최서해 탈출기
박돌의죽음
기아와살육
홍염紅焰

조명희 낙동강

이기영 원보[一名서울]
서화鼠火

한설야 과도기[一名새벽]

윤기정 양회굴뚝

권환 목화와콩

김남천 공장신문
물!

이북명 암모니아탱크
민보의생활표

백신애 꺼래이

지하련 도정道程

출판사 서평

가려진작가,지워진작품.‘카프(KAPF)’와그들의문학

뼈빠지게벌어서는한푼저축이없이그저입살이도바쁘게거의거의살아가는자기가한없이가엾게생각되었다.하루도쉬지않고이달도출근하였는데도불구하고돈이부족이될것을생각하니기가딱막혔다.모든것이귀찮았다.

오늘날읽어도한치어색함이없이직장인들의마음을대변하는이문장은,지금으로부터약90년전‘조선최초의노동자출신작가’이북명이쓴단편「민보의생활표」(1935)에나오는구절이다.
이북명은흥남질소비료공장에서노동자로일했으며1932년첫작품「질소비료공장」을《조선일보》에연재하면서작가활동을시작했다.그는체험으로얻은구체적인현실성을바탕으로노동자와하층민의삶과애환을사실적으로그려내당대문인들의격찬을받았다.그럼에도연구자들을제외하면오늘날‘이북명’이라는이름을아는사람들은그리많지않다.
그는‘카프’의후신인‘조선프롤레타리아문학동맹’소속작가이자,월북작가였다.

누구나알지만,누구도모른다.
-한국근ㆍ현대문학의잃어버린파편,카프

중ㆍ고등학교를마친한국인이라면문학시간에한번쯤은‘카프’라는명칭을들어보았을것이다.‘카프’하면흔히‘일제강점기때의사회주의문학단체’‘작품대부분이살인과방화로끝난다.’혹은조금더깊이들어간다면‘관념적이고정치적목적성이짙어그작품수준은높지않다.’정도로인식하고있다.그런데실제작품을읽어보았는가하면,대답은부정적이다.
1948년국가보안법제정,1950년한국전쟁,휴전이후의반공이데올로기를거치며카프문인들을비롯해월북한작가들의작품은우리문학사와교육계에서배제되었다.1987년6ㆍ29민주화선언이후시행된‘월북작가의해방이전작품에대한해금조치’로그들의작품집과연구서들이쏟아져나오고일부작품은교과서에실리기도하였으나,여전히카프문학에대한인식은실제로읽은작품에근거하기보다는‘들은대로,배운대로’의피상적인차원에머물러있다.그러나카프문학은일제강점기민족해방운동의한방편이자당대하층민의삶을보여주는창(窓)이었고,카프내ㆍ외부의활발한작품활동과논쟁은우리한국문학을발전시키는자양분이되었다.이들의활동을살펴볼때라야한국문학의온전한자취를파악할수있다.
대한민국스토리DNA스물네번째책,『탈출기?카프문학작품선집』은1920년대와1930년대에한국문학의성장과발전에큰축을담당했으나일제강점기에는검열로,대한민국정부수립이후에는반공이데올로기에의해불온서적으로지정되어가려지고지워졌던‘카프문학’을온전히마주보고자엮은책이다.카프결성(1925)이전의신경향파문학부터카프의해산(1935)까지김기진,박영희,최서해등주요작가열두명의작품스무편을발표된순서에따라배치하여카프문학의흐름을알수있게하였다.그리고1945년해방이후사회주의지식인의내면풍경을짐작케하는작품까지수록해당대의시대상을간접적으로엿볼수있게만들었다.이제우리한국문학의잃어버린파편,카프문학을만나보자.

한국문학을사랑하는독자들이만들어가는이야기의우주
‘대한민국스토리DNA’스물네번째책

‘대한민국스토리DNA100선’.새움출판사가야심차게펴내고있는이선집은이름에서알수있듯이두가지큰특징이있다.첫째는,이야기성이강한작품을골라펴냈다는점이다.둘째는,드라마영화만화등다양한문화콘텐츠의원형(DNA)이되는작품위주로구성돼있다는사실이다.이야기성에주목해우리대한민국사람들의삶의내력을오롯이껴안고있으면서도우리나라의정신사를면면히이어가고있는작품들을꼼꼼하게챙기고골랐다.옛날민담에서부터현대소설과시에이르기까지우리에게전해지는이야기는무수히많다.그가운데스토리가풍부하고뚜렷한작품을선정해과거와현재,신화와역사가공존하면서서로대화하는형식으로100권을채워나가고있는중이다.
오늘날모든역사드라마와영화의원형이된이광수의장편소설『단종애사』,도시빈민들의뒷골목을생생하게조명한80년대베스트셀러『어둠의자식들』,‘첫사랑’과‘없는자의슬픔’을주제로한단편집『소나기』,한국대표문학상들의시작점이된작가들의탁월한작품들을모은『무진기행』등이대한민국스토리DNA를구성하고있다.이번에출간된『탈출기?카프문학작품선집』은시리즈중스물네번째책이다.대한민국스토리DNA는이후에도국문학자나비평가에의한선집이아니라,문학을사랑하는대중의선호도를우선적으로반영하여새로운한국문학사를구성해갈계획이다.